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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8.06 12:51
국산기타 좋습니다. 좋다는 의미는 그냥 평균적인 값정도는 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기타 수십대에서 백여대 만져본분 기타수집매니아들이나 전문연주자분들이
사고파고를 거듭하면서 결국 안방에 남겨지는 소수의 기타는 외제기타더군요.
그중 특히 스페인,독일기타나 일본기타.. 저역시 스페인기타에 대한 신뢰가 여전합니다.
이것이 무얼 의미하는지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사대주의 내지 외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음색과 밸런스등 무언가 다릅니다.
(저는 엄태흥기타를 지금도 외제못지않은 품질의 기타라고 생각합니다. )
같은 동양인의 기타로서 100년의 제작역사를 가진 일본기타와 50년의 제작역사를 가진
한국기타를 비교해 보면 한국기타의 방향성과 현재의 위치를 가늠해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기타는 아직도 구미에선 명기대열엔 안넣어주지만 품질에 관한한 큰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기타는 음색이 아직 스페인적인 맛같은 아련함은 부족하지만 나름의 독특한 음색과
고른 밸런스와 음정 제작의 견고성에 있어 분명히 한국보다 몇수위입니다.
50년정도 적은 기타제작역사의 차이라고 하기보다는 스페인공방에서 노하우를 배워온 선배제작자나
부유한 국력에 힘입은 스페인공방과의 활발한 교류로 인해 정통제작기술이 유입된 이유가 우선이고
여기에 일본특유의 철저한 장인정신이 결합되어 세계어디에서도 함부로 무시못한 기타제작강국이
된거로 봅니다. 한국은 구미에선 아직도 구미양산기타메이커에 oem저가기타를 공급하는 아시아의
그저그런 대량기타제조메이커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국력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아직도 일본의 기타품질에 한참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즘엔 중국의 중가대 기타보다 음질이 떨어져 가고 있다는게 제판단입니다.
외국의 유명메이커들이 중국에 oem하면서 제작기술을 많이 유입시켜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무조건 한국기타 좋은데 좋은데 해서 될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국내 제작자들을 보면
기타의 각부위 (부채살,상목,전후판두께,그외 각부위의 위치나 상태)가 정확히 어떤
음색이나 음의 상태를 내는지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잘모르고 기타플랜(설계도)에 따라
조립하는 수준의 제작가도 많다는건 아마 제작자 자신이 더 잘 알지도 모르겠네요.
스페인의 좋은 기타들이 왜 그런 멋진 음색과 밸런스와 음질을 내는지 (뜯어보면 똑같이
앞판,옆판 ,부채살,상목 그런데 )물어보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국내 300호 500호기타가 과연 그 가치를 하느냐의 문제는 외국기타의 1천-3천만원대의
기타와 비교해선 안되는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 유명공방에선 400-600호는
연습용수준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가 콘서트급이라고 말하는 300-500호가
과연 외국의 400-500호(국내환율로 보면 500-600)정도의 연습용기타와 동급정도나
그이상의 음질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는 아직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급히 확인하고 싶어시면 기타매니아칭구연주란에 몇몇분들이
라미레즈나 콘뜨레라스 연습용기타로 (400-600만원정도)연주한 곡들을 들어보십시오.
얼마나 음질이 좋은지 아실 겁니다.
한국기타는 아직 기타의 음질을 더욱 향상해야 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뛰지도 못하면서 날을려고 하는게 작금의 한국기타계의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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