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재질에 관해 묻는 분들이 있어 보완합니다.

언젠가 이 기타를 사진 찍어

클키 사이트에 앞판, 후판, 측판 재질에 관해 물은 적이 있습니다.

조회수가 300에 육박하도록 댓글을 써주신 분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재질과 관해 언급을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 15:00경

엄태창 선생님께 핸드폰으로 이 기타를 문의드렸더니

부친으로부터 막 사사를 받을 때의 기타라 하시면서

사진상으로는 전판이 시더로 보이고

측후판은 아방골 목재 같은데

사진으로 얼른 진단하기가 모호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목이 거의 없던 시절이었노라고...

저는 엄태창 선생님을 뵌 적이 없지만

엄태창 선생님 기타 고급 모델을 소장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바쁘실 텐데도

전화를 드리면 한결같이 친절하십니다.

사무적이고 기계적이고 귀찮아하는 말투와

온기와 정감이 느껴지는 어투는 확연히 다릅니다.

친절히 상담해주시니 통화를 끝내고도 그 여운이 남습니다.

가을에 설악산 갈 적에

미리 핸폰 드리고 들러 짧게라도 한 번 뵙고 싶습니다.

오늘 상담 감사드리고,

기타에 관심있는 분은 제가 오늘 쓴 보완 내용을 참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