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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72.46.209) 조회 수 4256 댓글 5
저는 단순 무식해서
그냥 들어서 좋으면
"아 좋다..." 이러고,
들어서 아무 느낌 없으면
"....." 이러고,
듣기 괴로우면
"짱난다...." 이럽니다.

한참 바흐 음악을 들을때는
"샤콘느가 음악의 왕이여~" 이러다가
앤과 결별하여 명치끝에 비수가 박히면
"C`e la vie(세라비)가 최고의 음악이야..." 이럽니다.
내겐 별로 느낌이 안오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울 아버진 감동적이라 그러시고
누구나 좋아하는 빌라 로보스의 기타곡들은
제가 좋아하지를 않으니
대체 명곡의 기준은 뭔가여....

보편성?
실험정신?

달팽이 먹는 넘들은
개고기가 역하다 하고,
박쥐 먹는 넘들은 귀뚜라미는 못 먹는다하니...

엔카 스케일은 왜색이 짙으니 사용하지 말자하고,
재즈는 양냄새가 너무 많이 나니 배척하자 하면
대체 무엇이 대단한 음악인가여...

제국주의 시절에
유럽의 강대국들은 약소국을 식민지화한 전과(?)가 있으므로
유럽의  전통 클래식음악도 배척하고
아프리카의 음악은
원시스러우니까 배척하고...
이래야 하나여...

현존하는 기존 음악중엔 분명히 쓰레기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공공이 인정한 음악들은
듣는 이에 따라 쓰레기가 되기도 하고 보석이 되기도 하는거 아닌감요...

쓰레기와 보석을 구분해내는 심미안이 있다고 자부하는 분들은
<황성옛터>를 좋아하시는 울 할머니 할버지를 "음악에 조예가 없다.."고
왕무시 할 수 있나요?

제 아무리 베토벤이라 할지라도
톨스토이에겐 한없이 씹히고(톨스토이는 예술의 주관주의를 배격,공리주의를 주장....),
제 아무리 서태지라 할지라도
울 어무이 한테는 쓰레기 취급 받는걸요...

현존하는 기존 음악이 쓰레기라고 말하는 것은,
결국 그 음악들을 좋다고 죽어라 들으며 연주하는 대다수 애호가들을 바보 취급하는 거죠.
현존하는 음악을 쓰레기 취급할 정도로 그는 주관적인 심미안을 얻었을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그는 <보석, 또는쓰레기>라는 일도양단으로 스스로 굴레를 만든거죠.
세상이 인정하는 가치를 '모조리 싸잡아' 부인하는 것이나,
교조주의로 흐르는 사이비 종교의 맹신이나
결국 같은 얼굴 아닐까여?

뭐, 호불호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지만....






















Comment '5'
  • 2002.06.07 15:13 (*.62.26.74)
    요즘은 "짱난다"라는 말도 쓰는군요...몰랐죵.....알려줘서 땡큐...
  • 옳소! 2002.06.07 15:15 (*.221.82.39)
    마자여!!
  • 신동훈 2002.06.07 15:45 (*.104.176.89)
    누가 요즘 음악들이 쓰레기라구 했을까... 음... 긍금... ㅡ.O;
  • 명노창 2002.06.07 19:37 (*.118.208.194)
    바하의 음악도 그당시에는 요즘음악이였을 텐데.....음악은 무엇이든 어떤장르이던 인정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제가 클래식을 좋아해도 가요나 재즈.락...등등
  • 음..... 2002.06.08 18:06 (*.52.17.60)
    현존하는 음악은 쓰레기라고 말하는 자는 음악을 전혀 않듣는지 물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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