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니 님의 의견에 대한 답변 입니다.

by 진태권 posted Jul 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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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 님께서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의견을 올리셨습니다.
댓글로 달려다가 모두가 관심이 있는 의견인것 같아 이곳에 올립니다.

<후니 님의 의견>
요즘들어 진태권님께서 편곡하신 악보가 어렵다는 평가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거기에 대한 의견이랄까
견해를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제 생각에는 진태권님의 악보의 페턴이 대체적으로 기타쪽보다는 피아노 쪽으로 좀 치우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곤합니다. 초창기때 편곡하셨던 악보에서 그런점을 더 느끼곤 했는데요 특히 2성부쪽 반주부분이 피아노 반주페턴과 거의 비슷하게 나가는 부분이 많았던것 같아요 피아노는 왼손과 오른손이 완전히 독립되어 있어서 오른손으로 멜로디 연주할때 왼손도 아르페지오나 여타 반주등을 자유자재로 넣을 수 있지만 기타는 특성상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려우니까요 특히나 기타연주할때 오른손 반주부분을 담당하는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 간에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강약을 달리 하지 못하는 분은 멜로디와 반주 부분이 뭉쳐서 들리기가 쉽상이거든요..그러다보니 표현이 안돼 느낌이 안살고 피아노처럼 자세한 연주를 하려니 운지도 다소 어려워 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진태권님께서 편곡하실때 2성부 부분을 좀 더 기타의 특성에 가깝게 단순화 작업을 한번 해주시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제 의견을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답변>

후니님의 의견에 대하여 저도 편곡을 하면서 상당히 고민을 하는 부분 입니다.

제가 편곡할때 사용하는 악보가 피아노 악보다 보니 그런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편곡을 하다보면 음을 압축(?) 해야 할때가 많은 데 아직까지 그런부분에서 약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제가 만든 말이지만 압축이란 피아노 악보에서 기타악보로 편곡할시 피아노 악보에 있는 악보에서 화성에 맞춰서 음을 빼고, 더하고 등의 작업을 통해 각 음에 대한 화성을 재구성하는것을 말하는데 그런경우 단순 화성의 재구성이 아니라 멜로디와 반주부의 흐름을 대위법적으로 분석한후 그것에 맞추어 화성을 재배치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멜로디와 반주부의 흐름을 잡아야하는 어려움이 운지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입니다.

그리고, 기타곡에서 멜로디 부분의 화성에 대하여도 많은 곡들이 멜로디의 화성을 무시하여 편곡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그런 경우도 항상 불만있었죠.

멜로디를 단음으로 연주하면 쉬운것이 사실 입니다만,  음의 깊이, 또는 폭에서 아무래도 차이가 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작곡가가 그런 화성을 사용한것일것이구요...

오늘 편곡해서 올린 "아나스타샤 킴스키 최후의 나날"에서도 보면 원곡과 클라이더만의 연주를 들어보면
일부분에서 멜로디부분의 화성을 들을수가 있는데 도저히 안되어 멜로디만으로 편곡을 하였습니다.

사실 편곡하는 저의 입장으로는 마음이 편치않는 부분 인거죠. 아마 성격 탓인가 봅니다.

또한, 모든곡을 가능한 원곡에 준하여 편곡을 하고 있습니다.
클래식음악 연주의 기본인 연주자의 의도에 따른 악보에 의한 연주, 원곡에 충실한 연주를 고집하다보니
그런 어려움이 더해진것 같기도 하구요.

매번 할때 마다 쉽게 편곡을 해야지 하고 하는데도 그것이 안되네요. 아직을 실력이 많이 딸리나 봅니다.

앞으로 보다 쉬운 연주의 곡을 만들어 같이 즐길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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