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진태권님의 편곡활동을 존경하고 응원하는 입장에서 저도 후니님과 기타연구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변주신 글에서도 피아노 악보를 압축하시고 최대한 화성을 넣으시려는 시도 때문에 운지가 복잡해지신다고 하신말씀 이해가 갑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저 또한 진태권 선생님의 편곡을 연주하다 보면 '기타스럽다'라는 느낌보다는 조금은 '피아노스럽다' 라는 느낌을 더 많이 받은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 편곡하실 때 사용하시는 그 피아노 악보도 피아노를 위한 편곡 버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원곡을 피아노 스럽게 편곡한 악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리차드 클레이드먼 곡 같이 원곡자체가 피아노인경우 말구요)

편곡은 또다른 형태의 작곡이라고 부릅니다. 진태권님의 출중한 편곡실력을 해아려보면 더욱더 기타 스러운 편곡이 충분히 나오실 수 있으리라 전 생각합니다.

행여나 제 글이 언짢으실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 너그러이 해아려 주십시요. 언제나 진태권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 찬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