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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본본2007.10.27 10:21
전 최창호님의 솔직한 의견에 동조합니다
아무리 존 윌리암스의 연주라도 개인이 느끼는 감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법이지요

자신에겐 감명깊은 연주라도 다른 이는 다르게 느꼈을 수 있고, 이는 누가 더 많이 듣고 배웠다고 해서 강요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개인의 감상을 강요한다면 중고등학교시절 누구의 시의 주제는 무엇이고... 하며 외웠던 것과 별반 차이가 없을 터입니다

물론 기타라는 악기의 구조적 한계상 어느 정도의 미스터치나 실수는 음악적 흐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상은 관대하게 봅니다만, 그것이 감상의 맥을 끊을 정도였다면 연주자의 네임벨류가 어떠하던 비난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프로 연주자라면 무대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합니다. 관객이 호평을 하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매서운 비판을 하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정진하여야 겠지요. 나이가 많아서 테크닉이 예전만 못한다고 느낀다면, 그래서 연주에 대한 자신이 없으면 그 연주자는 더 이상 프로연주자로서 무대에 서면 안될 겁니다. 무대에서 많은 실수를 보이면서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한다면 관객에 대한 모독입니다.

실수여하를 떠나 99명의 관객이 열광하고 1명의 관객이 감동을 느끼지 못하였다면, 감동을 느끼지 못한 1명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왜 자신의 연주가 저 1명을 감동시키지 못했는지 반성하고 정진해야죠

개인적으로 후꾸다 신이치의 연주를 폄하할 생각은 없고, 저 역시 10년도 전에 산 그의 음반을 소중히 간직하고 즐겨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창호님 말씀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예를 드신 페페 로메로의 경우도 최근 공연에서 보여준 식상한 레파토리라던지, 로드리게스를 버리고 자기 아들의 악기로 연주하는 것에 많은 실망을 느꼈던 터입니다(제겐 한국관객에 대한 모독으로 느껴졌고 한국엔 이제 가끔씩 돈쓸러 오는 걸로 비쳤습니다)

100명의 감상자가 있으면 100개의 감상이 있는 법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상이 나의 감상과 다를 수 있지만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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