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2

by 용접맨 posted Oct 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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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말대로 굳어 있는 것은 죽은 것이요,부드러운 것은 살아있는 것 입니다



여기서 힘을 빼는 원리란, 굳어 있는 것을 다시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원리를 말합니다



그것이 우선은 몸이 될 것이고,다음엔 마음이 되겠져



순서대로라면야,마음이 먼저 힘이 빠져야 몸도 따라서,동행하겠지만,그것은 결코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몸의 수련을 통해서, 마음도 차차 가다듬어 가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입니다



말이 좀 어려우니,한 예를 들어서 어느 누가 복싱을 배운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일단, 모든 운동엔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이 공통 사항입니다



어깨는 자기 위치를 말해주는 몸의 마크입니다



우리가 항상 견장을 달때는 어깨에 다는 것과 같은 이치져



목은 자신의 양심을 가늠하는 잣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목이 부드럽고,마음이 자만한 이는 점점 하늘로 향해 있겠져...



요즘엔 어찌 된 일인지, 돈이 그 척도가 되어, 그것이 있고 없음에 따라서 어깨와 목이 움직이더군여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어깨와 목이 뻣뻣하고 힘이 들어간 사람은 오래 살지 못합니다



목은 온 몸에 힘을 전달해 주는 척추가 시작되는 곳이고,또한 어깨는 척추를 통해 힘을 쓰는 역할을



하거든여

이 둘은 서로가 상호작용을 하는데, 어깨를 구부리고 다닌다거나,너무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니면



척추와 목에 심한 부작용을 나타냅니다



좌골 신경통이나 디스크가 그것입니다



어깨나 목 뿐아니라,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면 나타나는 현상이져...



복싱 얘기를 하다가 그만 한길로 샜군여^ ^



모든 운동은 어깨와 목에 힘을 빼야 하는데,역시 복싱도 예외는 아닙니다



실은 어깨와 목만이 아니고,전신에 힘이 적절히 빠져 있어야 하는데,왜 힘이 빠져야 하는지는



그 목적 달성에 있읍니다



우선,스피드가 관건인데,모든 운동에 스피드를 내려면 몸에 일단 힘이 빠져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먼저,어깨와 목,그리고,다리,팔,발과 손에 힘을 뺀뒤에,사뿐히 스텝을 밟습니다



그리고는 정확히 가격하는 것을 천천히 몸에 익힙니다



그것이 점차 익숙해지면,이번엔  스피드를 조금씩 올려가며 연습을 합니다



어떻게 힘을 뺀 주먹에서 힘이 나올 수 있는가를 반문하겠지만,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뻗는 주먹으로는 상대를 K.O시킬 수 없읍니다



복싱 선수들 가운데 흔히 하는 말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라'는 것은 바로 힘을 뺀 가운데, 스피디하게 주먹을 뻗으라는 말이져



힘이 들어간 다리는 볼을 멀리 찰 수 없으며,힘이 들어간 어깨로는 홈런을 날릴 수 없는 것입니다



                                                                                                      -mar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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