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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39.184.73) 조회 수 4855 댓글 42
  안녕하세요..기타매니아 여러분!!^^

제가 이 사이트 온지 얼마 안됬지만 제가 고쳐야 될 부분중 중요한게 있어서...
이렇게 욕먹을 각오 하고 몇자 적어 봅니다.

물론 감히 평하자면 나무랄때 없는 훌륭하신 연주자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음악에서 기초적인 박자를 놓치시는 연주들이 가끔 있더군요.^^;(저도 포함)

어차피 사람이 연주하는 거니까 기계처럼 정확할수는 없겠죠.그래도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느낄수 있는 박자는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우스게 소리로 표현하자면 (심각하게 듣지마시길..;;)
곡 시작이 카덴자로 시작해서 카덴자로 끝나는곡..(지 맘대로 연주)ㅡ_ㅡ;; 대략 난감함...

두말 잔소리로 들리시겠지만 기능적으로 어려운 곡(부분)이 있으면 무지 천천히 연습하시다 서서히 속도를 내시면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막말로 손가락 돌아간다고 대가들 연주듣고 (박자무시) 흉내내는거보다 속도는 안나지만 느린 박자속에서 여유있게 연주할수 있다면 그것이 진짜 음악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가 이렇게 느낀건 칭구들음악 들으면서  악보도 같이 보면서 감상했거든요.(모든 곡은 아니지만.;)
근데 진짜 (와~~~이거 진짜 우리나라 사람이 연주한거야??) 라고 생각될 정도로 뒷머리가 쭈삣할 연주들도 많았고요..그렇지 못한 곡 들도 가끔 있더군요.(제 연주도 포함)

15년동안 (쉬는 날두 무지 많았지만..;;) 기타치면서 새삼 기초적인 박자에 대해서 이렇게 다시 느끼니..어디가서 기타친다고 말하기가 쑥스럽네요..ㅜ.ㅜ
이제부터라도 박자에 충실..+_+
손가락은 20대에처럼 돌아가진 않지만 다시 시작하는 맘으로 한음한음 또박또박 박자에 마춰서 칠려구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한마디 박자 속에서 늘리고 줄이고는 연주자 맘이겠죠..^^
(그 속에서 비로소 음악이라는게 나오는거 같네요.)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봤네요..죄송합니다.

제 스스로 고쳐야될 부분이기에 기타매니아님들도 공감하시리라 믿고 이만 물러갑니다.(__)
Comment '42'
  • 오모씨 2004.07.11 08:15 (*.74.83.224)
    저도 동아리때 박자 빨라진다고 혼났던 악몽들이...ㅠ.ㅠ
    말씀대로 템포를 조절할 줄 아는 능력(정박, 늘리기 당기기..)을 갖추는건 너무나 중요한거 같아요~
  • 봄봄 2004.07.11 09:56 (*.110.245.137)
    흠.. 포에버클래식님 말씀이 저를 가르키는것 같네요 ^^;;

    저두 대학교 동아리 공연때 반주 파트 맡은적이 있는대요.

    휴...그때 생각하면 쥐구멍이라두 들어가구 싶어요 ㅎㅎ;;

    지금 더 나아진건 없지만, 고쳐할부분이 뭔지는 대충 알구 있져..

    여기 매니아사이트와서 많은 공부도 되었고... 위 오모님 말씀처럼

    정박,늘리기, 당기기... << 올 인 !!!
  • 2004.07.11 10:02 (*.222.195.10)
    박자에서 리듬으로 담 넘어가는 모든님들을
    뮤지션(아티스트, 음악가)라고 부르고싶습니다......

    박자맞춰 열심히하는분들은 모두 좋은학생분들.
    좋은학생으로 출발해서 결국 뮤지션으로......화이또.(유민이쁘당)
  • ZIO 2004.07.11 11:23 (*.237.119.198)
    지맘대로 연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당...
    확실히 '지맘대로 루바토(오바 루바토 또는 느끼 루바토)'는 '그 한마디 박자 속에서 늘리고 줄이는' 개념과는 아주 다르겠죠...
    저도 해결해야 할 문제여요...--..--;;;
  • ^^;;;; 2004.07.11 13:28 (*.106.72.81)
    레슨 같은거 받아보면 항상 선생님이 박자 예기할때... 땀 나죠... 알면서도...안되는거... 진정 옳으신 지적이십니다. 노력하겠습니다. ㅎ~~~
  • 어떤기타맨 2004.07.11 19:56 (*.81.26.39)
    동감합니다...저도 래슨받았던 시절...항상 박자에서 꾸지람 많이 받았어요...
    제가 올린 연주들 다 박자 틀려요...부끄럽습니다...
    Cadenza 에서 Cadenza로 끝나는 곡 혹시 없나요? ㅎㅎ 그곡 연습 올리게요..
  • 컨츄리맨 2004.07.11 22:33 (*.242.42.109)
    차라리 기계한테 연주를 시키는게 낫겠네요~
    메트로놈 없는 시절에는 음악을 어떻게 했을까나?
  • zi⊙ 2004.07.11 23:31 (*.237.119.198)
    저기....포에버클래식님의 의견은 그런 뜻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템포를 칼같이 맞추는 능력은 당근 중요합니당...
    예를들어...
    파헬벨의 <캐논>을 4중주로 연주한다고 하죠....그런데 정확한 템포감각이 없는 4명이 모여서 이곡의 처음 부분을 연주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아마 동시다발적으로 "따다당~"하게 되지 않을까요...
    미디 용어로 <퀀타이즈>가 안되는 것이죠...
    서로 눈짓으로 맞추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죠. 특히 빠른 부분 연주시 일관된 템포 감각이 없으면 각 파트가 음이 뭉개지는(각각의 16분 음표들이 엇물려서 연주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되겠죠....
    협주곡을 할 떄도 마찬가지겠구요...
    그리고 독주곡을 연주할 때도 마찬가지...예를들어 카바티나 연주시 가장 듣기 거시기한 것 중 하나는 정확한 템포 감각이 전제 되지않은 상태에서는 아르페지오 연주시 음과 음사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죠.
    리타르단도를 할 경우도 마찬가지, 음과 음사이의 벌어짐이 점차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급격하고 울퉁불퉁하게 이루어져서 대략 난감....--..--;;;
    루바토를 행하기 앞서 먼저 정확한 템포감으로 연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당...
    그 다음에 음을 늘리던지 줄이던지....
    진짜 루바토는 그런 템포감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몰라요.
    안그러면 '어려운 곳은 느리게,쉬운 곳은 빠르게'라는, 좀 비겁한 루바토가 될지도 몰라요.
    제게도 가장 큰 숙제중 하나죠...--..--;;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음가를 과장하는 것...연주를 느끼하게 만드는 요인인 것 같아요.
    물론 그렇다고 표현을 하지 말자는 얘기는 아니구요.
    실제로 녹음실에서 해보면 알겠지만 아주 쉬워보이는 아르페지오조차 정확한 템포로 연주하는게 무진장 어렵죠...전 그게 안되서 녹음실에서 쫓겨난 악몽(?)도 있었구요...
    그 사건 이후로 Smokie의 통기타 연주까지 대단하게 생각되어지더군요.
  • 토토 2004.07.12 01:26 (*.241.250.21)
    푸르트 뱅글러와 카를 뵘(토스카니니) 논쟁같네요. 자유로운 음악의 흐름을 중시하는 푸르트뱅글러는, 정확하고 치밀한 계산에 의해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이끌어내는(주로 악보에 충실, 박자에 충실) 뵘이나 토스카니니를 무지 싫어했다는데.. 근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다 차이가 나는 가치판단사항일테고요. 미학까지 파고들어가야하는 어려운 문제가.. ;; (그런데 위의 얘기 맞는지 기억이.. -_-; 예전에 음악동아에서 읽었던 건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문제는 루바토를 남발하면, 곡이 엉망이 되기 쉬울듯합니다. 그러나, 기량이 부족해서 계산하지 않은 의도하지 않은 루바토는 문제일테지만, 적절하게 잘만 쓰면 정말 곡을 살리지 않을른지..
    개인적으로는, 피아니스트 아쉬케나지의 루바토를 좋아합니다. 그의 라흐마니노프는 루바토로 범벅이 되어있지만(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실제로는 안그럴지도 몰라요.) 전체적인 균형을 깨뜨리진 않거든요. 그 루바토가 꼭 있어야할 곳에만 있다는 느낌이랄까. 없으면 맛이 안날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면서도 구조적인 아름다움마저 느낄 수가 있으니...

    반대로 쇼팽전문가(?)로 이름날리는.. 모 외국연주인의 루바토는..제겐 당혹감을 안겨주었고요. 부분 부분은 아름다운데 전체적인 균형이 완전히 깨져버리는..

    포에버 클래식님의 의견은, 루바토 쓰는 것에 대한 문제점 제기라든가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루바토를 적절한 순간에 구사하려면, 먼제 테크닉적인 훈련(템포 등)이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것을 얘기하시는 것 같네요. 기량문제로 의도하지 않은 루바토는 문제가 있다는 의미실듯.. ㅎㅎ
  • 알프레도 2004.07.13 16:56 (*.67.201.229)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기타라는 악기부분에서 인데(다른 악기및 음악 제외)
    저의 고백을 하자면 저는 만약 기타가 다른 악기들처럼 틀에 얽매어있는 악기였다면....

    절대 기타 안 배웠습니다~클래식 악기중에서도 가장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게 기타였습니다
    그러한면이 다른 악기와의 융화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기타는 독주악기로서의 매력이 가장 큰것같습니다~

    다른악기와의 합주를 한다면 기타가 다른악기에 종속되고 묻혀버리는 경향이 강하다 생각합니다~
    그러한면이 다른악기 다루는 분들에게 기타를 무시하게 만드는 역활을 해왔던 것입니다~

    고로 정말 기타를 사랑한다면 다른악기와의 합주를 자제하는게 좋습니다~독생자로서의 카리스마를
    다른 악기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그리고 기타끼리의 합주도 제가 지금까지 보아오며 느낀건데
    정말로 기타를 합주하는 것은 기타를 모독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요즘 동아리들 보면 다 합주만
    하는데 모양새부터 여러분들은 보기가 좋던가요?~우르르 몰려 앉아서 말이죠~모양새도 보기 않좋을 뿐더러
    음색도 독주음색보다 훨 안이쁩니다~기타를 모독해도 한참 모독하는 짓이라 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동아리 하시는 분들은 기타동아리를 독주특성으로 전환시켜야 합니다~여러분들은 독주악기인 피아노가 몇십명 둘러앉아 합주하는거 보셨습니까?~실제로 그렇게 한다며 얼마가 괴물같이 보일까요? 피아노의 이미지도 모독하고 말이죠~그리고 합주 하시는 분덜중에서 독주곡 한곡이라도 제대로 연주할수 있는 분덜 못보았습니다~심각한 문제이지 않을수 없죠

    또한 아랑훼즈 협주곡같은 곡을 연주할때도 스트링이 기타에 맞춰야지 기타가 스트링에 맞춰서는 안됩니다
    소리도 작은 기타가 오케스트라가 협연해주는 자체만으로 오케스트라는 영광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왜 베토벤,베를리오즈, 슈베르트같은 사람들이 기타의 위대성을 알면서도 기타 협주곡을 함부로 못썼을까요?
    그것은 바로 기타가 소리도 작았고 독주 악기로서 더 위대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그러니까 희소성의 가치가
    있다고 본것이죠~그리고 기타의 자유분방함을 딱딱한 엄격함으로 전락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임다

    결론적으로 기타는 클래식 악기중에서 유일하게 음표의 자유를 추구할수 있는 악기이고 구조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고로 다른 클래식 악기들처럼 박자와 리듬의 노예에서 유일하게 해방되어질수 있는
    악기라 생각합니다~기타를 잘이해하는 스페인 민족들의 플라멩고 음악도 악보 자체와 음표 무시합니다

    플라멩고 기타의 권위자중에서 악보자체를 볼줄아는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기타 자체도 배울때

    악보없이 손으로 배울뿐더러..말 그대로 그들에게는 음표의 자유가 예술인 것이죠~리듬,박자 무시하고

    루바토로 시작해서 루바토로 끝나도 노래할수 있는 악기가 기타입니다
  • zi⊙ 2004.07.13 23:01 (*.237.119.198)
    저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 '기타는 클래식 악기중에서 유일하게 음표의 자유를 추구할수 있는 악기' 라는 말씀엔 동의할 수 없네요.
    그것은 다른 악기를 폄하하는 시각이라고 생각해요.
    '리듬,박자 무시하고 루바토로 시작해서 루바토로 끝나도 노래할수 있는 악기가 기타'라는 말씀엔 더더욱 동의 못하구요.
    왜냐면...기타가 음악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음악이 기타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과장된 루바토가 음악의 미를 깨뜨린다면 제 아무리 기타라고 해도 자제해야 합니다.
    반대로 템포대로 일정하게 흐르는 것이 음악의 딱딱함을 가져 온다면 이것 또한 시정되어야겠구요.
    어쨌든 '리듬,박자 무시하고루바토로 시작해서 루바토로 끝나는' 연주는 자유라기 보다는 방종에 가깝습니다.
    음표의 자유가 예술이라면, 반대로 음표의 통제도 예술의 일부 아닐까요?
    재즈에서 볼수 있는 애드립의 자유 분방함이 예술이라면
    고전시대의 음악에서 볼 수 있는 엄격성도 예술입니다.

    음악은 역사적으로 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죠.
    춤을 추기 위해선 반드시 몸을 일정한 리듬의 흐름에 맏길 수 있는 틀이 있어야 합니다.
    연주자가 박자 무시하고 리듬 무시하는 곡에 그 누가 자연스럽게 몸을 맏겨 춤을 출 수 있나요?

    또...
    '아랑훼즈 협주곡같은 곡을 연주할때도 스트링이 기타에 맞춰야지 기타가 스트링에 맞춰서는 안됩니다' 라는 의견에도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한 사람의 자유분방한 연주에 수십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순발력을 발휘하여 맞춰가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그리고...
    '다른악기와의 합주를 자제하는게 좋습니다~독생자로서의 카리스마를 다른 악기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과연 타악기와의 합주 거부가 기타의 카리스마를 세울 수 있는 길인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기타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이해되지만 왠지 배타적 편애로 흐르는 건 좀 거시기하다고 봅니다.
    특히 루바토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이 박자,리듬을 무시하자는 의견은 기타를 막 배우기 시작한 새내기분께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너그러이 들어주시길.



  • 뽀로꾸기타 2004.07.13 23:20 (*.88.108.146)
    사실... 기타 합주만 놓고 본다면... 막귀인 제가 듣기에도 좀 거시기 하다는....^^;;
    (막귀라서 그런건가....ㅡㅡ;;)
  • zi⊙ 2004.07.13 23:38 (*.237.119.198)
    사실 저도, 기타 합주는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중주까지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 사족을 달자면...
    "재즈에서 볼수 있는 애드립의 자유 분방함"이라고 제가 말했는데요,
    사실 재즈에서의 애드립 조차도 대가급 연주자들이 템포와 리듬을 무시하며 연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과 리듬을 자유 분방하게 다루고 있는 것 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 안에서도 엄격하게 리듬을 지키고 있죠.
    예를들면...
    예전에 로벤포드라는, 모던 블루스를 하는 연주가의 연주를 듣고는
    제가 "아, 이연주자, 리듬감 정말 좋다..."고 얘기했더니
    한 후배가 이렇게 묻더군요.
    "이 곡에서는 로벤포드가 리듬 스트로크를 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애드립만 행하고 있는데 리듬감이 좋은지 어떻게 알죠?" 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했죠...꼭 뻥키 음악 스타일의 리듬 스트로크를 잘 쳐야만 리듬감이 좋은게 아니다...애드립을 행할 때 전혀 리듬을 타지 않는, 말그대로 제멋대로 리듬 무시하고 치는 솔로는 마구리 솔로다...대가급 연주가들은 리듬과 선율을 자유스럽게 다루지만 절대로 그 선율에 내재되어 있는 여러가지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일은 거의 없다...그건 그 연주가의 연주를 채보해보거나 악보보고 분석해보면 깨닫게 된다...그들은 마음 먹은대로 한박에 6연음을 연주할 수도 있고 의도대로 7연음을 연주할 수도 있다...그래서 얼핏 그들의 애드립을 들으면
    리듬 무시하고 마구 쳐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연주자가 고도의 통제력을 발휘하여 자기네들이 원하는 바의 선율과 리듬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연주가가 의도 하지 않은 '우연'에 의한 애드립(리듬)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대개는 연주가의 의도에 의해서 통제된 형태로 나타난다....고.
  • ^^;;;; 2004.07.14 00:15 (*.106.75.161)
    훌륭하신 토론중에 죄송합니다만... 지오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것을 마냐님께서 조금 오해 하시는것 같네요..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는 마냐 님이나 지오님이나 알프레도 님이나 뭐가 그리 다르겠습니까...그려..^^;; 사실 어떤 음악이던 그림이던.. 그것을 담을 만한 형식과 그릇을 통해서 전하자 하는것이 예술의 테크닉적인 면이라면... 포에버 클래식 님이나 지오님의 말씀은 단지 우리가 연주를 할때 조금 감상에 젖은 과한 루바토나 기교의 난이도에 따른 박자의 흔들림( 쉬울땐 빨라지고 어려울땐 느려지면서 테크닉을 극복하는)을 조금 더 생각해보자 하는 요지 아니겠습니까....? 지오님 말씀이 박자가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하는것 같지는 않고요.. 단지... 모두들 훌륭한 나름대로의 음악적 감수성을 가지신 여러분들의 음악을 듣고 즐기고 있지만.. 때로는 이러 이러한 것이 하나더 첨가되면 더 좋지 않겠냐 하는 제안같은거라 생각이 드네요.....
  • zi⊙ 2004.07.14 00:17 (*.237.119.198)
    제 얘기를 정리하자면...

    1. 정확한 리듬과 박자를 요구하는 음악은 분명히 존재하므로 정확한 템포를 지키면서 연주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1. 중주나 합주를 하는 경우에도 정확한 템포감은 필수로 전제 되어야만 한다.
    1. 자유 분방해 보이는 재즈나 록 같은 쟝르의 애드립도 실제로는 연주자가 리듬의 통제하에 자기 의도대로 음과 리듬을 끌고가는 능력이 요구된다.
    1. 때로는 루바토를 요구하는 음악도 존재하므로 루바토의 쓰임도 필수적이나, 다만 그 쓰임에는 책임이 따른다.
    객관적 보편성(연주자의 주관적 루바토라 할지라도 듣는이에게 객관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범위여야 한다)을 넘어선 과잉 루바토는 음악의 미학을 훼손하므로 실제로 엄청나게 세련된 감각과 수련이 필요하다...

    결론.....
    그릇의 쓰임에 있어서,
    그릇을 형성하는 것은 그 그릇의 형태를 유지하게 하는 재료들이겠지만
    실제로 쓰임은 그 그릇의 '빈곳'인 것 처럼,
    음악에서도 "박자와 리듬의 엄격함이냐, 쟈유분방함이냐" 하는 견해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봐야지, 결코 배타적 관계로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당....
  • zi⊙ 2004.07.14 00:22 (*.237.119.198)
    저 위의 글 오타 수정...--..--;;;
    "기타가 음악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음악이 기타를 <위해서>존재하는 것이 아니당...."
  • ^^;;;; 2004.07.14 00:24 (*.106.75.161)
    근데 이게 ...참.....
    어떤 사람은 박자 하나는 기똥차게 감각이 좋은데... 나무토막 두드리듯..감수성이 안배어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어떤이는 감수성이 남아돌아 문제니... (바로크건 르네상스건 타레가식으로 연주하는 사람이 있으니..)
    어려운 문젭니다.....^^
  • 컨츄리맨 2004.07.14 00:31 (*.242.42.109)
    저도 예전에 어떤분한테 들었는데 세고비아 연주는 박자,리듬이 엉망이라고 그러던데
    정말 그런가요? 반면에 존읠리암스는 박자,리듬을 꼬박꼬박 지킨다고 들었고요~두분다 기타의
    대가들인데.....
  • zi⊙ 2004.07.14 00:31 (*.237.119.198)
    과불급이 없는 중도를 선택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면....자장면도 짬뽕도 아닌 거시기한 그 무엇이 될려나요....
    진짜 어려운 문제입니다.
    실제로 어떤 유명한 연주자는
    "바흐의 음악엔 원전 악보에 음 하나라도 더 추가할 이유가 없다" 고 얘기하는 반면에,
    "기타에 맞게 새로 음을 추가해서 편곡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연주가가 있는가 하면,

    "바흐의 음악엔 루바토 사용은 억제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연주자가 있는가 하면,
    "시대가 바뀌었으므로 요즘 시대에 맞게 루바토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얘기하는 연주자도 있으니까요.
    역시 정답은 없는 것...어렵당...
  • ^^;;;; 2004.07.14 00:40 (*.106.75.161)
    정리도 않되고 쉽지도 않은 이런 악기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어쩨건...어느 방향이던 정의를 내리셔야겠죠..
    저야 뭐 갠 적으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애호가 라... 다 좋습니다만...어째건 프로 기타리스트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분들은 적어도 음악에 이러 이러한 주장들을 숙지 하시고.. 선택의 알픔을 격어야 할거고..또... 이게 아닌데.... 맞는데...하는 소리들을 다 자신의 책임으로 안고 살아가야 하니....
    다시 한번 존경 스럽습니다. 음악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
  • ^^;;;; 2004.07.14 01:11 (*.106.75.161)
    하하... 옳으신 말씀.....^^
  • senaka 2004.07.14 05:07 (*.226.245.41)
    저도 한말씀 한다면 템포 디 루바토는 절대로 박자 무시가 아닙니다...
    어떤 대가들 또는 악보없이 음악을 배운 분 조차도 그분들이 박자나 리듬 감각이 없다면 그렇게 자유로운 음악은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다양성이나 자유로움이 그냥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지얼님이 지적했듯이..째즈하는 분들이이 듣기에는 지 멋대로 연주하는 것 같지만...그분들이 얼마나 박자를 엄격히 지키고 있는지.........
    정말 경이 그 자체 입니다.....

    적어도 메트로늄을 극복한 사람만이 진정한 자유로음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에버님의 글에 추천 꾸욱~ 누르고 싶네요...



  • senaka 2004.07.14 06:06 (*.226.245.41)
    사족을 단다면 박자 또는 템포를 지키지 못한 연주를 마치 멋스러움으로 착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토토님 말씀에 깊은 공감이 갑니다..

    윗글에서 박자라기 보다는 템포로 이해해 주세요..얼마나 템포를 엄격히 지키고 있는지..
  • 어떤기타맨 2004.07.14 06:53 (*.81.26.39)
    Seneka님...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너무 많이 배우네요...Seneka님 너무 옳은 말씀이세요...
  • senaka 2004.07.14 07:58 (*.226.245.41)
    제가 어떤기타님이 첨(?)에 올렸던 테데스코의 곡을 듣고 뽕갔는데 그때 느낌은 박자와 리듬을 자유자재로 살릴줄 아는 분이라고 생각했어요...정말 박자 맞추기 어려운 쇼팽에서는 혀를 내두릅니다...

    계속해서 좋은 음악 부탁합니다....^^
  • limnz 2004.07.14 09:18 (*.74.193.150)
    알프레도님의 의견에 "정말 기타를 사랑한다면 다른악기와의 합주를 자제하는게 좋습니다"에 대해 한마디...

    기타라는 악기는 잘치기가 어려운 악기여서 초보를 지나서 원하는 곡을 치려니 손이 따라가질 않고
    초보를 지나 즐길수 있는 곡이 그다지 많지 않아.. 어려운 곡을 무리하게 연주하다보니 자기만족도 않되고
    더군다나 남앞에서 연주하는 것은 듣는 사람의 고통을 주는 것이 현실인가 봅니다(최소한 저의 경우만이라도)
    초보와 고급연주와의 사이에 존재한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그것이 중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고 남앞에서 연주하기도 좋고.. 단지 서로의 약속을 정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런지만 중주(2중주,3중주....)에도 약간의 한계가 있습니다.
    개인의 실력차보다..음색의 차이는 극복이 잘되지가 않습니다. 물론 비슷한 음색을... 아니 어느정도 기본이되는 음색을 지닌 분들끼리는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합주는 그런 음색의 불일치를 어느정도 무마(?)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합주는 기타가 가지고 있는 음량의 한계도 어느정도 해결해주고요..
    그리고 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저변을 확대시킬수도 있고...

    물론 독주로 달려오신 분(연주가 거의 프로 수준급..)들은 합주를 폄하 할수도 아니면 필료성도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 생각에는 기타합주에서는 어느정도 오케스트라의 효과를 내고도 기타의 특성인 다양한 음색의 장점도 있다고 봅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연주회에서 어설픈 독주,중주 보다는 합주가 가장 듣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주가 잘된 합주인 경우이겠지만요.

    두서 없이 합주예찬론을 펼친 것 같습니다만... 기타합주도 클래식 기타만이 갖고 있는 또다른
    한분야라고 생가하기에...
  • 토토 2004.07.14 11:49 (*.54.38.183)
    위의 제 글에서 [반대로 쇼팽전문가(?)로 이름날리는.. 모 외국연주인의 루바토는..제겐 당혹감을 안겨주었고요. 부분 부분은 아름다운데 전체적인 균형이 완전히 깨져버리는..]
    <- 여기에 이름을 생략했던 외국연주인은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후원하는... 이보 포고렐리치를 의미했던 거예요.. 오해 없으시기를..... -_-; 요즘은 임동혁군을 후원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임동혁군도 비슷한 스타일(자유로운 템포설정)이라는 말도 들리네요.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단에서는 그런 강한 개성이 감점요인도 있다고 하고,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저런식의 강한 개성, 강한 루바토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보 포고렐리치와 당타이손, 푸르트뱅글러와 토스카니니.. 나름대로 팬들이 있고, 어느쪽이 옳다고 입증하기는 불가능하겠지요. 그게 가능하다면,, 당장 세계 클래식 평론계를 평정하고, 노벨 음악상을 받게될지도.. ㅎㅎ

    자유로운 표현(개성)과 구조적인 아름다움.. 그 두 상충되는 요인 사이에서 밸런싱잡기가 음악이 아닐지.. 때에따라 사람에 따라 약간 극단적인 쪽이 좋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고요. 다들 같은 의미의 말을 하시는 것 같은데.. 약간씩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도 같고.... ;;
    어느쪽이 옳으냐라는 논점은 접점도 없는 것 같고 대가들도 결론 내리지 못한 주관적 느낌일테고, 해석의 차이가 아닌 기량의 문제로 인한 의도하지 않은 루바토는 개선되면 좋다정도로 정리하는게 어떨지...

    (근데 왜 내가 여기에 끼어든거지... -_-;;; 글이 더 꼬이기전에 얼른 발을 빼야하는데..;;)
  • 알프레도 2004.07.14 14:52 (*.67.201.227)
    솔직히 박자,리듬을 완전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

    그것은 객관식 시험에서 빵점맞고 싶어도 어려운것과 같은겁니다~

    하지만 메트로놈적인 박자,리듬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은겁니다~솔직히 작곡할떄 박자를 표시해주는

    건 작곡가의 편의 때문입니다~박자를 정해놔야지 곡 쓰기도 편하니까요~오히려 선율과 화성에

    시간투자를 많이 할겁니다~작곡가가 곡쓸때 메트로놈 틀어놓고 곡쓰지 않습니다~고로 중요한건

    연주가에게 중요한것은 작곡가가 쓴 곡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주는 역활을 하는 것인데

    만약 연주가가 메트로놈적인 규칙에 얽매인다면 이것은 분명 강박관념을 불러일으킬것이고

    가능하지도 않은 거라는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노래할때 가수가 신경쓰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또한 연주가가 신경써야 할부분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그리고 님들이 뭔가 착각하시는것 같은데

    대가들이 메트로놈을 극복하고 루바토를 할줄 안다고 하시는데 웃기는 이야기 입니다~

    대가들중에서 루바토 즐기는 사람중에서 원래부터 루바토를 즐겼던 사람들 많습니다~

    연구를 좀더 해보시길.......그렇기때문에 당대에 대가라고 해서 다 찬사를 받은게 아니었던겁니다....

    무조건 대가라고 완벽한줄 아십니까? 그리고 기타는 특히 아직 다른악기에 비해 침체된면이 많은데

    그것은 바로 기타전공이 세계에 생긴지도 얼마안된걸 보면 알수 있습니다....전공할수도 없는 기타가

    택한길은 바로 거리의 행인들의 손에 넘어간 것인데.....여기서 기타의 자유주의가 생성된것인데

    우리나라도 솔직히 어르신들이 기타한다고 하면 아무리 클래식이라 하더라도 딴따라 정도로 보지 않습니까?

    같은 현악기 바이올린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유럽에서도 기타의 인식이 팅기는 딴따라 악기라는

    인식에 강했는데 세고비아가 등장하면서 많이 바뀐것 아닙니까? 전공도 생기고요

    제가 봤을때 세고비아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없었다면 지금 유명한 망고레나 존윌리암스,바루에코

    같은 사람들 절대 빛 못받습니다~지금도 어쩌면 전공도 없고 딴따라 악기였겠죠

    그리고 합주에 대한 위험성을 얘기한것은 다른악기와 합주를 하면 기타의 개성을 잃어버리고 반주악기로

    전락해버리는는 위험성 때문입니다~또한 그때만큼 기타리스트가 초라하게 보일때도 없죠~실 예를 들어

    스패니쉬 나이트라는 다니엘 바렌보임이 지휘한 dvd를 보면 존할아버지가 오케스트라와 협주한답시고

    나오는데 말이 협주지 30초정도 잠깐 나올뿐더러 황당한것은 대형 오케스트라의 소리에 밀려서 기타소리는

    아예 들리지 않습니다~존 할아버지 얼굴표정도 쪽팔려서 당황해 하더라구요~dvd에 왜 넣었는지 몰겠지만

    주최측의 잘못도 있는것 같고 완전히 방송사고 같더라구요~존 할아버지 다큐멘터리 보면 그렇게 당당하던

    모습이었는데 오케스트라 앞에서는 쪽도 못쓰고 대개 초라해 보이더라구요~안 나온것만도 못했습니다

    볼수 있는 분덜은 제말이 틀린건지 꼭보길 바랍니다~세고비아 할아버지가 자신이 기타를 어느경지로 끌어

    올렸는데 존 할아버지가 다시 끌어 내리고 있다는 말은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솔직히 현악기 하시는 분덜 기타 많이 무시합니다~음대 교수님들중에서도 그래요~반주악기 인식이죠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나라의 기타인식을 바꿀려면 기타하는 분들이 많이 느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강한열정과 배타성으로 무장한 강력한 군주적 인물의 등장이죠~우리에게 필요한건 스타에요...

    그것만이 기타가 우리나라에서 살길입니다

    합주는 기타의 질을 끌어내리는 행위라 생각합니다~말이 길어졌는데 박자,리듬을 무시할래야 무시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무시해선 안되겠지만 메트로놈적인 리듬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작곡가가 곡쓸때 메트로놈적인 리듬을 생각하고 곡을 쓴다면 그러해야 겠죠~하지만 음표는 작곡기술상의

    형식적인 것이고~또한 메트로놈적인 것은 인간에게 비정상이까요~춤출떄 박자 따른다고 기계적으로

    춤춥니까? 그렇게 하면 절대 자연스러운 춤을 출수 없습니다~오히려 박자 리듬은 메트로놈적인 것보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죠~아프리카 토속흑인들 보셔요~메트로놈 틀어놓고 노래하던가요

    메트로놈은 박자,리듬의 감을 잡거나 확인겸 사용하는게 좋지.. 거기에 노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생성될떄도 메트로놈적인 음악이 아니었고 또한
  • ZI⊙ 2004.07.14 16:33 (*.156.176.51)
    그런 뜻에서 과감히 삭제했습니다...^^;;;
  • 알프레도 2004.07.14 16:34 (*.67.201.227)
    약간 글이 격앙되게 흘러갔다면 깊이 사과드립니다~꾸벅

    결론적으로 저도 리듬,박자를 완전 무시하자는 극단적인것은 아니었는데~이상하게시리 꼬인 느낌이....

    다만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 알프레도 2004.07.14 16:40 (*.67.201.227)
    그랬다 그러던데요~ 그래서 푸르트벵글러가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비평가들이 있었다던데....이것은 책에서 본겁니다
  • 알프레도 2004.07.14 16:42 (*.67.201.227)
    이제 저는 그만 글 올리겠습니다~감정적으로 갈것 같아서요...
  • ^^;;;; 2004.07.14 16:51 (*.106.75.161)
    앵~~~? 하루사이에 이렇게 많은 굴비가... ????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습니까...? 좋은 얘기 하다가 마음 상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
    조옷~~찮아요...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음악을 접했던 계기도 다르고 교육도 다르고 심져..생김새도
    다르고 식성도 다르고... ^^;;
  • 음... 2004.07.14 17:00 (*.49.47.170)
    기타매니아라는 테두리 안에 계시면서 마치 밖에 계신분처럼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_-;;
  • 뽀로꾸기타 2004.07.14 17:29 (*.55.115.170)
    제 이해력이 딸려서 그런가요?..모두 같은 얘기를 다르게 표현하는듯 보여지네요...^^;
    (음....갑자기 코끼리가 생각난다는....ㅡㅡ;;)
  • -_-; 2004.07.14 18:58 (*.54.38.129)
    ======================= 마감 ============================= ㅎㅎㅎ
  • 포에버클래식 2004.07.14 21:55 (*.207.195.197)
    헐..며칠 못온사이에 글이 길어졌군요..;;
    쭈~욱 읽어보니까 다소 분위기가 내려앉은 느낌이네요..(이게 아닌데..ㅠㅠ)
    제 글이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__)
  • 독학맨 2004.07.14 22:30 (*.92.171.138)
    포에버클래식님의 본문에 한마디만 덧붙일께요.
    저같은 새내기가 겉멋만 들어서 박자무시하고 맘대로 치는거랑, 몇몇 고수님들이 표현의 유연성을 위해서 루바토를 사용하는거랑은 왠만한 수준에 있는 분들은 들으면 아실겁니다.
    실력이 들익은 사람일수록 기본기에 충실히 연습해야 한다는 지당한 말씀에 너무 과민반응들 보이신거 같네요^^;

    방법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여러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새내기연주, 친구음악에 덧글은 대부분 칭찬 일색입니다.
    박자좀 지켜라... 음정이 불안하다 ..등등
    새내기의 경우 고수님들의 따끔한 충고가 필요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듣는 사람들이 기분나쁠거라고는 절대 생각지 않습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 오모씨 2004.07.14 23:50 (*.74.83.224)
    다 읽었다 헉헉.....

    윗님이 말씀하신 '기타는 독주악기로서 가장 매력적이다'라는데 100배 동감합니다.
    저 또한 기타 솔로를 가장 좋아하며, 그 다음 잘 편곡되고 작곡된 듀오 트리오 등에 손이 갑니다.

    그러나 표현상 과격하셨다고 말씀하셨던 기타 합주를 그만둬야 한다는 부분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 생에 가장 감동적이었던 밤으로 꼽으라면 동아리 시절 모 교향곡을 무대에 올렸을떄였습니다.
    그날의 감동은 죽는날 까지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공연을 보고 친구는 눈물을 흘렸고, 관중들은 열광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은 합주가 많은 것은 기타 합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곡을 연주하고, 어떻게 편곡을 하여, 어떻게 연출을 하여, 어떻게 연주를 했느냐가 문제가 아닐까요.

    기타 합주를 보고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30명이 한번에 쳐도 팀파니 한방 소리만 못하네~ 오케스트라 소리 반만 할까?"
    그는 음량의 상대성에 대해 생각치 못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기타 소리는 작지만, 귀 기울이게 하기에 어떤 악기보다 섬세한 소리로 청중의 귀에 다가갑니다.
    많은 기타로 연주한다하여도 그 최고의 소리는 그리 크지 않지만, 소리의 크기란 상대적인 것입니다.
    30명의 합주단이 낼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서 부터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 안에 곡을 만든다면
    못 할 음량적 표현이 없습니다.

    여럿이 연주할때도 솔로기타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30명이 연주한다 해도, 한 곡을 연주할 때, 한 사람만 연주할 부분도 나오고,
    두명이 필요한 경우, 각 파트별로 한명씩 연주할 경우도 나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는 음악의 재로료 쓰일 수 있습니다.
    하물며 음정이 있는 기타 소리가 좀 웅성거린다 해서 듣을만하지 못하다고 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다만, 기타가 가지고 있는 음질, 여러대가 어울어질때 나는 음향 등을 고려해 선곡을 하고 편곡을 하여 음악적으로 음을 다듬는다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면 좋았지 좋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다양한 재료가 있어야 좋은 요리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일 재료로도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듯,
    기타만으로 어울어진 오케스트라도 좋은 요리사를 만나면 좋은 맛이 나는 연주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그림이 오색찬란한 색을 쓰는 명화만 있지 않습니다.
    판화, 수묵화 등 단색으로 된 명화도 많듯이
    단일 악기로도 훌륭한 표현들이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기타 합주의 소리가 모노톤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 속에서의 엄청난 음색의 대비를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상대성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타 합주는 없어져야 할 부분이 아니고,
    그렇다고 관습을 계승하는 정도에서 머물러서는 안되고,
    개발되어야 할 분야라 생각합니다.

    또 기타 합주가 잘 되면 동아리 분위기도 좋아집니다. ^_______^+
  • zi⊙ 2004.07.15 02:06 (*.237.118.165)
    솔직히 박자,리듬을 완전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하기도 어렵습니다~그것은 객관식 시험에서 빵점맞고 싶어도 어려운것과 같은겁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말씀의 의도를 모르는 바는 아니고, 그렇다고 딴지를 걸자는 것도 아니고, 다만 한가지 더 사족 달자면...

    사실 박자, 리듬,템포를 무시하기란 정말 쉬운 일입니다. 진정 어려운 것은 여러가지 패턴의 음들을 정확한 템포내에서 연주하는 것이죠.
    예를들어 보겠습니당...
    제가 생각하는 '아니올시다 루바토'는 이런 겁니다.
    줄리아니의 대서곡 후반부에는 다양한 패턴의 아르페지오들이 나오죠.
    마치 아주 짧은 단위의 변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 처럼 말이죠.
    때로는 4연음 아르페지오에서 6연음 아르페지오로 전환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아르페지오 패턴이 바뀌든, 4연음에서 6연음으로 전환되든
    항상 일관된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죠.
    만일 4연음(그러니까 한마디에 16개의 음표) 아르페지오를 한마디동안 연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초였다고 한다면, 그다음에 등장하는 6연음(그러니까 한마디에 24개의 음표)아르페지오 연주 역시 한마디 연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0,1초 정도의 오차까지 용납 하지 말자는 강박증적인 얘기가 아님)여야 한다는 겁니다.
    아르페지오 패턴이 바뀔 때도 마찬가지이구요.
    하지만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서곡과 같은 빠른 아르페지오가 요구되는 곡은 오른손의 정확한 템포감과 통제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당연히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면 아르페지오 패턴이 바뀌든, 연음이 바뀌든 상관 없이 아주 만만한 연주가 되겠죠.
    이러한 루바토는 아니올시다...라는 생각...

    또 한가지 예,
    듀엣 연주를 한다고 하죠.
    2nd주자는 메트로놈 템포 110 정도에 C코드(도미솔 화음)를 잡고 아주 간단한 왈츠 반주(쿵~작~작)를 합니다.
    이런 경우 연주의 용이성 때문에 템포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비교적 템포 맞추는 일이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1st주자가 C코드 반주가 나오는 한마디안에 C아이오니안 스케일(도레미파솔라시도)을 4연음으로 연주할 경우입니다...
    스케일 자체가 그다지 빠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로 2nd파트가 반주한 한마디 동안에 정확한 템포로 스케일을 맞추는 일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만일, 6연음의 경우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구요.
    만일 2nd 파트가 한마디 동안의 연주 시간이 2초가 걸렸다고 하면
    당연히 1st 주자도 총 12개의 음표를 그 시간동안 넘치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연주해야 하겠죠...
    이건 그다지 쉬운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템포가 빠른 곡일수록 더 그러하겠죠.
    여기서, 1st 주자는 2nd 주자의 템포에 얽매일 필요 없이 넘치건, 모자르건 그냥 자유 자재로 연주해도 상관 없다는 의견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위기를 맞게 됩니다.
    두번째 마디에서는 2nd 주자가 작곡자의 의도대로 Db7(레b,파,라b,도b)코드를 연주해야 하고
    1st 주자는 Lydian b7스케일(레b,미b,파,솔,라b,시b,도b)을 역시 4연음으로 연주해야 할 떄,
    만일, 전 마디에서 1st 주자가 C아이오니안 스케일을 2초 동안 연주하지 못하고
    다음 두번째 마디로 넘어가 버렸을 때는 2nd주자가 연주하는 Db7코드와 심하게 부딪히게 되어(화음과 스케일이 완전히 따로 국밥처럼 놀게되어) 비음악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되겠죠.
    그러므로, 위와 같은 경우는 한마디에서의 스케일은 그 한마디 안에서 꼭 끝내야 합니당...정 템포대로 연주하든, accell.로 연주하든간에.
    물론, accell.로 루바토의 느낌을 주어 연주하는게 템포 맞추기가 더 어렵죠. 이게 어느정도는 포에버클래식님이 말씀하신 "그 한마디 박자 속에서 늘리고 줄이는"개념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LAGQ의 자작자연곡들을 보면, 마디가 바뀔 때마다 4연음 스케일, 6연음 스케일..하는 식으로 급작스런 변화를 보이는 곡들이 있는데 이런 연주는 정말 칼같은 템포 감각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각 파트가 따로 국밥으로 제멋대로 노니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당...

    그런데....왜 이런 당연한 얘기를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늘어 놓아야 하는지...저 자신도 이해가 안된다는...
    그리고 이제 저도 슬슬 리플계를 떠날때가 되었다는(말이 많은 곳에 다툼 끊이지 않네~)....
  • senaka 2004.07.15 06:04 (*.84.55.182)
    알프레도님..

    메트로늄은 음악이 아닙니다...템포와 정확한 박을 말해주는 도구 일뿐입니다....
    그 도구에 얽메인다면 주객이 전도된거겠죠...
    제가 메트로늄을 극복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정확한 속도와 박을 지킬줄 알아야만 그 다음도 가능하다는 의미란거는 아시죠?
    메트로늄이 없던 시절 또는 없어도 되는 연주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솔직히 메트로늄을 갖다 놓고 연습하는 사람 얼마나 되겠습니까?
    제가 말한 메트로늄의 의미는 정확한 템포와 박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또한 그것을 잘 숙달케 해주는 도구일 뿐이구요....

    마냥 루바토로 연주한다면 콩나물 대가리가 왜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기분대로 연주하면 되죠..

    그리고 님이 말씀하셧던

    대가들이 메트로놈을 극복하고 루바토를 할줄 안다고 하시는데 웃기는 이야기 입니다~
    대가들중에서 루바토 즐기는 사람중에서 원래부터 루바토를 즐겼던 사람들 많습니다~

    이렇게 연주한 분이 어떤 분인지 소개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꼭 들어보고 배우겠습니다..(__)(--)
  • 군인 2004.07.15 08:56 (*.157.178.250)
    헉... 어제 여기 안 들어 왔더니 그사이에... 이렇게 많은 글이.........
    개성이라고 생각하세요......얼굴생김새, 성격, 인간됨됨이가 사람마다 모두 다르듯 음악 하는 스타일도 모두 다르다는 걸 서로 인정합시다.......... 거기에 성격이 잘 맞아서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약간은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지만 인간됨됨이에선 괜찮은 사람들도 많죠......... 음악도 그런거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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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4 큰 별이 지다, Gabriel Fleta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4 ESTEBAN 2013.01.09 19442
17143 서영 기타공방 7 서영 기타공방 2016.05.27 6353
17142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1.12.03 5046
17141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3.11.19 662
17140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2.12.13 3100
17139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file 권진수 2024.02.18 345
17138 힝~(수님 보셔요) 1 화음 2002.05.07 6270
17137 힘을 빼야 하는 이유 3 과객 2002.03.23 6241
17136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3 6 용접맨 2005.10.25 5380
17135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2 3 용접맨 2005.10.24 5870
17134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1 6 용접맨 2005.10.23 5642
17133 힘들게 걸어오신 우리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2 낡은 기타 2004.03.19 5800
17132 힐링이 필요할 때 ~ 1 휘모리 2013.03.16 12039
17131 힐러리 한과의 듀오 파트너 기타리스트는 누가? 5 file 콩쥐 2008.05.10 7144
17130 힉스콕스 케이스 솜. 1 pqwed 2019.01.03 3906
17129 히히...내가 첨이다....미국엔 셰인님이 계십니당... 2000.12.24 7129
17128 히히...내가 첨이다....미국엔 셰인님이 계십니당... 1 2000.12.24 7137
17127 히잉...익명낙서장에 올렸음다. 2000.08.02 7887
17126 히딩크에게 배운다. 1 곰팽이 2002.06.14 5468
17125 히딩크를 구해주세요 myrain 2002.06.10 5857
17124 히딩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쫓겨나고 있다 1 히딩크짱 2002.06.27 6061
17123 히딩크과 그들........................................................................... 1 2002.06.28 5372
17122 히딩크 쫓겨 간다는 확실한 증거... 1 축협물갈이 2002.07.03 5845
17121 히딩크 관련 음모설 총정리 2 축협물갈이 2002.06.30 5365
17120 희한한 경험. 10 진성 2002.07.10 5900
17119 흥미로운 기타공연!! 1 기타조아!! 2004.10.18 5940
17118 흠흠 클래식기타 연주회가 아니라도 올려도 되죠? 9 새장속의친구 2003.05.09 5379
17117 흠냐.. 5 file 희주 2005.12.10 5875
17116 흠~~ bwv998 2001.12.17 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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