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by bwv998 posted Dec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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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lt.venus.co.uk/weed/music/classtab/smcavati.txt

일단 저의 입장은 타브는 좋지 않다입니다.
저는 타브 악보를 볼 줄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적는 타브에 대한 내용이 틀릴 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위의 악보는 다들 잘 아시는 카바티나의 타브 악보입니다.
타브 악보는 기타라는 악기에서만 볼 수 있는 악보같습니다.
그러니까 기타의 줄과 포지션을 정함으로써 계명을 결정한다는 것인데...

음악은 계명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음표가 음의 길이를 나타낸다면 쉼표는 그 음과 다음 음 사이의 간격을 나타내는 것이겠지요.
결국 음표와 쉼표가 합쳐져서 박자를 이루는 것입니다.

흔히들 4/4박자를 한마디 안에 4분 음표가 네개라고 표현을 합니다.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 초등학생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표현이지요. 우리 일반인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4/4박자 곡의 어떤 마디안에 4분음표가 2개밖에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남은 두박은 쉼표들로 구성이 되어있겠지요.


그런데 위의 타브 악보에는 쉼표가 없습니다.
그 음의 길이도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하면 오선보의 콩나물 대가리의 위치만 표시되었다는 겁니다.

그 다음....
악상기호가 표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악상기호가 악보에 표시되기 시작한 자세한 시기를 잘 모르겠지만
작곡자의 표현 의도를 연주자에게 전달하고자 음표와 쉼표만으로는 부족한 정보를
악보상에 빠르기말이나 심지어는 '여기서는 기타의 배부분을 오른손바닥으로 때리시오'같은 작곡자의 친필까지 써넣곤 하지요.

물론 이런 것들을 타브 악보에도 써넣을 수 있겠지만
왠지 그렇게 하면 더 복잡해질 것 같군요.

저의 생각은 여러가지로 타브 악보는 오선보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겁니다.
제가 아는 타브의 이점은 간편한 음악을 원하는 초보자에게는 쉽다는 겁니다.



윗글을 쓰신 분에게 저의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님의 말씀마따나
조금 더디더라도 정도로써 오선보를 보는 연습을 하시는 게 나을거라 봅니다.
처음 악보를 보고 초견으로 잘 칠 수 없는건
오선보나 타브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타브의 달인이 있어서 던져주기만 하면 기타로 쳐버리는 님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어느 정도 연습을 하시면 오선보가 초견을 하기에 더 쉽습니다.
님께서 독학을 하시는 관계로 타브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어느정도 기타를 치신다면 이제 오선보로 바꾸어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연습하셔서 좋은 기타리스트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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