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제가 포천에 살때 향순이를 키웠거든요...
점심때 날도 따스하고 그러면
녀석을 안고 마을을 산보하곤했죠...
달작지근한 녀석의 가슴팍 냄새가
아직도 나네여...
황갈색의 깃털로 몸을 감싸고
항상 궁금한듯 눈을 동그랗게 뜬 향순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그녀의 계란만한볼에 내뺨을 부비면
그녀도 눈을 감곤했죠....
나중에 들은이야기인데
마을사람들은 저를보고 머리가
좀 어떻게 된거 아니냐고들 했다는군요..
토종닭을 안고돌아댕기기가 쉽지 않쟈나여...
그것도 벌건대낮에...
지금은 헤어졌지만
향순이 생각에 지금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코가 찡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날이 흐리니 나 오늘 왜 이리 감정이 흘러내릴까?...
칭구들에게 창피했던 이야기도 다 하고...
점심때 날도 따스하고 그러면
녀석을 안고 마을을 산보하곤했죠...
달작지근한 녀석의 가슴팍 냄새가
아직도 나네여...
황갈색의 깃털로 몸을 감싸고
항상 궁금한듯 눈을 동그랗게 뜬 향순이...
너무도 사랑스러워
그녀의 계란만한볼에 내뺨을 부비면
그녀도 눈을 감곤했죠....
나중에 들은이야기인데
마을사람들은 저를보고 머리가
좀 어떻게 된거 아니냐고들 했다는군요..
토종닭을 안고돌아댕기기가 쉽지 않쟈나여...
그것도 벌건대낮에...
지금은 헤어졌지만
향순이 생각에 지금 자판을 두드리면서도
코가 찡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날이 흐리니 나 오늘 왜 이리 감정이 흘러내릴까?...
칭구들에게 창피했던 이야기도 다 하고...
Com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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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상상...헤어진 이유는...닭고기 좋아 하시는 애인땜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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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라, 왜 헤어졌을까. 치킨이 자연수명이 얼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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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는 어릴적에 닭장에 들어가 닭들과 함께 잠자다 할머니한테 들켜서 혼난 기억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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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작지근한 닭가슴살 냄새......................잡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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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도 참... 향순이 뺨에 볼을 부비면 눈이 아프니까 당연히 눈을 감죠-_-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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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쵸...정말 달작지근한 냄새나여...한번 맡아보셔요...치킨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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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루 안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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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때 향순이를 짝사랑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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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웃으라고 쓴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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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에 찔려서 눈을 감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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