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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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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9.99) 조회 수 4581 댓글 4
한농복구회(이하, 한농)에 대하여 잘 아시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 한농은 원래 기독교계열 이단 종교단체였나?

- 한농은 지금도 함께 모여 집단종교행위를 하고 있나?

- 한농의 회원이 되려면 나이제한이나 재산정도 같은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

- 한농은 기독교가 아닌 불교나 無교인 사람도 회원이 될 수 있나?

- 한농의 회원이 되어 귀농하려면 자기재산을 본부에 다 헌납해야 하나?

- 한농은 일반 농장과 같이 울타리와 출입문이 있는 곳인가?

- 한농의 회원은 자기시간과 개인활동에 완전히 자유로운 곳인가?

- 한농의 회원은 일반 직장과 같이 일정한 시간 농장에 출퇴근을 해야 하는 곳인가?

- 한농의 회원은 언제든지 가입과 탈퇴가 가능한가?

- 한농의 회원은 자기 가족과 함께 살고 있나?

- 한농의 회원은 평균연령이 어느 정도인가?

- 한농은 기타를 마음껏 칠 수 있는 환경인가?

등등,, 여러 문항에 대하여 하나라도 아시는 분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제가 왜 이렇게 궁금하냐면요~
나중에 언제라도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한농복구회 같은 곳(아직 잘 모르지만..)으로 귀농하여
옆집 눈치 안 보고 기타를 마음대로 연주하고 싶어서 입니다.ㅋ^^
Comment '4'
  • 스타 2006.10.20 07:06 (*.24.35.230)
    너무 많은 질문에 제가 접하고 아는데로만 쓸게요...

    - 한농은 원래 기독교계열 이단 종교단체였나?
    전 원래 어릴때 부터기독교에 다녔습니다.이단이 뭔지 삼단이 뭔지 정확하게 그런 것은 잘 모르겠고 전 대중이 작으면 이단 많으면 정통이런식으로 몰고가는 그런 문제점들을 싫어합니다. 2천년전 예수님도 그 시대에는 이단취급 받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구요. 한농에 들어와서 느낀건 개인의 신앙을 존중해 준다고 할까요? 아무튼 성경이나 그런것 잘 몰라도 착하게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들과 싸우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는 걸 배웠습니다. ㅎㅎ

    - 한농은 지금도 함께 모여 집단종교행위를 하고 있나?
    집단종교행위는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무슨 교리가 있어서 그걸 밖으로 선교하고 사람들 붙잡고 하나님 믿으라고 하는 사람을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신앙대로 기도하고 농사가 신앙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몰두하고 살아갑니다. 씨앗을 심고 비료 농약 안주면서도 병해충 없이 잘 자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믿고 살아간다고 할까요? 오이나 작물이 병들었을때 하우스 안에서 빨리 낫게 해달라고 하는 사람은 이곳에서 본것 같아요 맘 같아서는 농약한번 살포하면 깨끗히 치료 될텐데...

    - 한농의 회원이 되려면 나이제한이나 재산정도 같은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
    나이제한은 없고요 재산도 자신이 원하는데로 내도 되고 않내도 되고 전 무일푼으로 회원으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자격은... 특별한 자격은 없는것 같아요.. 확실한 농사에 애착을 가지고 마음이 올바른 사람이 자격이라면 자격이겠죠..초기엔 회원 유치 차원에서 상당히 많이 받은걸로 아는데요 지금은 준회원,정회원으로 나누어져 있고 회원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부 안좋은 사람들로 진통을 많이 겪어서 현재는 회원유지 정도로만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회원좀 되게 해달라고 하는지 전화가 많이 걸려옵니다.

    - 한농은 기독교가 아닌 불교나 無교인 사람도 회원이 될 수 있나?
    기독교나 불교에선 들어오신분... 신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도 들어와서 회원이 된 걸 본적이 있습니다.

    - 한농의 회원이 되어 귀농하려면 자기재산을 본부에 다 헌납해야 하나?
    한농은 출현금 형식의 제도가 있습니다. 저도 돈을 안내봐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회원이 되어서 가지고 낸 돈은 언제든 지 탈퇴할 때 다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그리고 헌납을 하든지 않하든지 개인의 의사이지 강제나 강압은 없어요

    - 한농은 일반 농장과 같이 울타리와 출입문이 있는 곳인가?
    국내의 농장에는 울타리를 본적이 없습니다. 집안에 문도 안잠그고 살거든요 ㅎㅎ 그러나 해외에는 그나라 사정에 맞게 울타리를 치고 경비원들을 고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공산체제의 나라에서는 더욱 경계를 합니다. 총이 자유이고 외국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려는 습성이 다분하거든요.. 예전엔 해외에서 농장 개척하시다가 말도 하지 못할 어려운 상황에 여러번 처해 있었던 적도 많았거든요 특히 러시아에서는 농기계나 자동차등을 밤중에 몰래 들어와서 완전히 분해해서 고물상에 팔아먹고 보일러 배관까지 분해해 가는 적도 있었거든요.. 특히 해외농장은 농토가 워낙 넓다 보니 추수때 수확하고 있어도 다른쪽에서 도둑질하고 있는거 보면서도 잡으러 가질 못합니다. 신고해도 경찰은 배고프네 좀 같이 먹어보자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죠 ...

    - 한농의 회원은 자기시간과 개인활동에 완전히 자유로운 곳인가?
    초기엔 조금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현재는 유기농의 거의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할까요? 쉬엄 쉬엄 농사를 짓더군요 한달에 가정에 날이라 해서 쉬는 날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부서로 나누어져 있는데 부서마다 개인시간과 일과 시간이 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주일에 2일 쉽고 5일 출근합니다.그리고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부서로 들어갈 수 있고 휴양지에서 쉴 수도 있습니다. 농사를 전담하는 부서는 일주일에 2일 전체 농사일하고 5일을 개인적으로 농사를 하든지 쉽니다. (여기서 쉰다는 것은 자신의 완전한 개인시간입니다.)

    - 한농의 회원은 일반 직장과 같이 일정한 시간 농장에 출퇴근을 해야 하는 곳인가?
    부서마다 틀리고 계절 마다 틀립니다. 저는 9시에까지 출근 4시반 퇴근합니다. 농사부서는 바쁠때 농번기나 추수땐 일찍 나가고 한여름 더울 땐 오전 잠깐 저녁 잠깐 일 합니다.

    - 한농의 회원은 언제든지 가입과 탈퇴가 가능한가?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 한농의 회원은 자기 가족과 함께 살고 있나?
    가족과 함께 사시는 분은 정회원으로 들어와서 사는 분들이고 난 여기서 살고 싶은데 부모님은 들어 오시 싫다면 준회원 지역에서 살고 잠시 농사나 지으면서 휴식하겠다 하는 분은 도시에서 살면서 잠깐씩 오시는 분도 계십니다.

    - 한농의 회원은 평균연령이 어느 정도인가?
    주축은 20대에서 50대까지입니다. 나이 많으신 분은 따로 환경을 마련하여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지정된 지부나 마을이 있습니다.

    - 한농은 기타를 마음껏 칠 수 있는 환경인가?
    피아노 전공자부터 지휘자 작곡가 바이올린리스트 성악가 등 여러 계층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물론 기타도 마음 껏 칠 수 있습니다. 전 일은 안하고 1개월동안 기타만 쳤었던 적도 있어요 ㅎㅎ
  • 스타 2006.10.20 10:14 (*.23.99.182)
    http://hannong.com/ 에 들어가보시면 한농의 하는일을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한농복구회 사이트의 부속기관인 한농교육관 운영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 스타님 2006.10.20 18:42 (*.208.24.104)
    의, 자상하고 친절한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회원을 받지 않는군요..

    장차 한농 같은 영농단체가 많이 생겨났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기타를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럽네요~

    항상 스타님의 명연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스타 2006.10.20 20:25 (*.24.35.230)
    네~ 언제든지 꼭 한번 오셔요... 경치도 좋은 한농의 농장을 둘러 보실 수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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