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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오모씨2004.10.07 11:12
제 생각은 이래요.

럿셀은 상당히 무대형 연주자입니다.

학구적인 해석을 해 놓았다가도 무대의 분위기에 따라 달리기도하고 지나칠 정도의 루바토를 쓰기도 하죠.
꼭 그것이 보여주기 위함이라기 보다 그의 몸 속에 흐르는 피가 뜨겁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지나가던님의 말씀처럼 녹음과 차이가 많을 수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이번 럿셀의 연주회떄 느낀 것인데요.

예전에 럿셀이 타레가 앨범을 내 놓았을 때 스페인에서 난리가 났었다더군요.
그간 연주하던 타레가와 너무나 다른 음악적, 기술적 테크닉, 색다른 노래로 타레가를 내 놓아서요.
하지만 그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왔기에 많은이들이 럿셀의 타레가 음반을 면반으로 꼽습니다.

그러나 그의 연주는 절대 타레가가 그리 연주했을 리 없는 연주입니다.
타레가가 머리속으로 부르는 노래는 럿셀보다는 그 이전의 연주자들 브림이나, 세고뱌나, 망고레나..그런 쪽에 더 가까왔을꺼에요.
그들과 럿셀은 테크닉 자체가 다르기에 부르는 노래 또한 다릅니다.

때문에 저도 럿셀의 타레가의 광팬이지만, 가끔 옜 연주가들의 타레가를 들으면 타레가가 최조의도한 진한 낭만파 기타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남미 곡도 마찬가지입니다.

럿셀은 남미 곡을 럿셀의 몸 속에서 노여 표현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부러 소리를 거칠게 내고, 강한 비트를 팍팍 넣고, 정갈난 표현 보다는 야성미있게 연주하기보다는
유럽사람인 그가 바라보는 남미곡을 연주했을 뿐입니다.

지하철역에서 공연하는 페루민속중주단 시사이의 공연에서 감동받는 것과 럿셀의 공연에서 받은 감동을 함께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가 보아도 남미곡은 시사이가 더 낫겠죠.
하지만 굳이 예술의 전당에서 아일랜드태생의 스페인인인 럿셀이 연주하는 남미곡을 들을 떄는 럿셀의 음악을 들으러 가는것이 아닐까요?

때문에 이 비교를 통해 누구의 연주가 너 낫다는 평하는 것 보다 각 연주에서 배울점을 찾은 것으로 충분한거 같은데요?

다만 곡의 분위기를 누가 더 잘 살렸나를 봤을 떄 저도 혁님의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원래 그 곡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하나의 작품을 볼 때 (상품을 고를 때도..) 고려할 부분은 무지~~ 많아요~
어느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는 개인의 취향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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