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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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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수 기타2017.07.06 23:01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공교롭게 꼬이는 사건이 생기는데 이 기타 책이
바로 그런 경우를 당하게 된 겁니다.
제가 진작 출간을 포기해야 될 일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자칫 햇볕을 못볼뻔 한 겁니다

도서출판 [호미]는 교정과 편집에 정평이 나있을 뿐만아니라
특수한 책을 더러 맡아주는 출판사입니다
그러나 지독하게 안팔릴 것 같은 책을 덥썩 떠맡고 나자 고민에 빠졌지요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기타 책을 누가 사겠습니까?
그것도 기타 만드는 책을...?

결과적으로 1년 9개월 만에 출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출판사의 유지차원에서 시집, 수필집이나 자서전 같은 자비출판에
매달리느라 기타 책을 미루고 미루다가 (저와는 친분이 있는 사이이므로)
제게 욕을 몰아서 먹기로 작정했는지, 제가 소송까지는 안가리라 믿었는지
하여튼 1년2개월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담판을 짓자고 했더니, 금년 4월말에는 반드시 출간할테니
6개월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더군요
저야말로 지치고 실의에 빠지기도 했으나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기로 하고
5월 20일(토)날 출판기념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식당도 예약 했답니다

그런데... 4월초가 되어도 아무런 진전이 없더군요
큰일이다 싶어 출판사를 다시 찾아갔더니 한 달만 더 연기해달라고...
어쩔 수 있나요?
출판기념음악회를 6월17일(토)로 또 연기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작성한 타임 스케쥴이 또 지연되고 있는 거에요
출판기념음악회를 세 번씩이나 연기한다면 체면이 말이 안되는 거죠

저자의 마지막 검수는 출판사의 교정 작업보다 아주 중요합니다
시일에 쫒긴 나머지 저는 나무는 보지 않고 수풀만 보기로 했습니다
매일같이 출판사 사무실에 나가서 최종원고가 프린터에서 출력되자마자
지체 없이 간단 검수를 하였지요.
천만 다행히 책은 5월 말에 출간되었고 출판기념회도 6월17일(토)날
성황리에 치루었습니다

오탈자와 오류가 많은 건 모두 저자인 제 탓입니다
하늘이 제게 내려준 복이 그 정도밖에 안되나 봅니다
다만 구독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분께서 제 입장을 헤아려서 교정 겸해서 읽어주시기만 바랍니다


다행히, 지독하게 안팔릴 것 같던 기타 책이 지독하게 잘 팔리고 있네요
그래뵈도 한국 초유의 기타 책인데 내용이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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