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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54.149.85) 조회 수 4171 댓글 1

1. 한국에선 흔히들 기타 라벨에 '호'를 붙여왔고 붙이고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고유 모델명을 쓰던지요..

라벨에 뭐 500호(or No.500 등) 이렇게 붙어있다면, 그게 500만원 이란건 누구나(애호가) 알 수가 있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몇호 몇호 이게 기타 품격을 떨어트린다고 생각합니다


명품시계 가방 뭐 피아노 등등 제품에 '백만원' '오백만원' 이렇게 붙여져 있는 셈이 아닌가요??

라벨에 바코드라도 찍어야 할 기세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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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제트와 헤드는 기타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인데요

하나는 공장에서 찍어와서 그냥 붙이고.. 아니면 직접 한 땀 한 땀  작업을 합니다

라미레즈.. 코르도바.. 알함브라 등등 대형메이커의 양산형 모델들은 당연히 기계로 찍어내서 붙여야죠

그런데


'수제'  '콘서트급' 이런 고가의 기타에도 공장제 로제트를 많이 쓰시더군요

'호수'와 더불어 이런점도 품격을 떨어트린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기타를, 자신의 예술품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간에.. 공장에서 찍어온걸 떡하니?

몇백만원 짜리에.. 그런 정성이... 음..


제작에 관해선 일자무식이고 로제트가 어디서 살짝 보니까 공이 많이 들어가긴 하겠던데요

시간절약?  원가절감?  아니면 자신이없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Comment '1'
  • 호수 2018.01.25 08:08 (*.182.180.207)

    저가 수제품은 반가공 상태로 재료를 들여와 손을 좀 보거나 아예 거의 완성된 부품을 구입해서 조립만 하는 분들이 많죠. 그렇게 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 이름을 걸고 만드는 콘서트급은 콘서트급에 걸맞게 만들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호수는 한국의 독특한 기타 시장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의 클래식 기타 시장은 선생님을 통해 공급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호수가 일종의 가격에 대한 보증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부작용이 만만치 않죠. 예를들어 500호가 학원 선생님에게는 200~300정도에 공급이 되고 학생에게는 450 정도에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은 500짜리를 450에 싸게 샀다고 좋아하겠지만 실제로는 250호를 450만원에 산거죠. 이런식으로 일부 악덕 선생들에 의해 기타가격 체계가 교란되다보니 국내 공방악기들은 중고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작가가 붙인 호수를 그대로 믿을 수가 없는거죠. 300호라는 라벨을 갖고 있어도 제3자 입장에서는 제 가치를 알기 힘들고 또 판매전에 300호를 500호로 라벨 갈이를 할 경우 혼란은 더 커지게되죠. 두번째로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한데 이렇게 호수가 딱 적혀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중고가가 형편없이 떨어집니다. 10년전 200호면 지금 가치로 400호 정도 되지만 200호라는 가격 때문에 100만원도 받기 힘들죠. 그래서 자신의 공방악기를 중고로 팔아본 사람들은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수입악기로 가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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