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0.07.27 20:44
늙은병아리의 5호 제작 사진
(*.250.112.125) 조회 수 7434 댓글 13
지난 5월에 후판을 붙였는데 오늘에야 완성되었네요.
부채살 : 플레타 타입
전판 : 알파인 스프러스
측 후판 : 인디언 로즈우드
넼 : 에보니 보강 마호가니
지판 : 에보니
현장 : 650mm
넼두께 : 1프렛 - 21mm, 9프렛 - 25mm
현고 : 12 프렛 6번선 4.5mm, 1번선 3mm
제작처 : 오산 이철우 공방
연락처 : 이철우 010-7660-2410, 그레이칙 010-8368-3209
1호 : 스프러스 하우저타입. 비운에 사라졌음
2호 : 시더 하우저타입 . 20m 미인으로 가까이에서 보면 꿈에 나올정도임
3호 : 스프러스 하우저타입. 국제악기전 출품작으로 친구에게 갔음
4호 : 스프러스. 플레타타입으로 전판만 제작
5호 : 스프러스. 이번 사진의 악기
6호 : 시더 하우저타입 현재 전판 완료상태임 **사정등으로 완성시기는 미정.
(주의 : **에 아무글자나 대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본악기의 라벨은 향후 AS등을 감안 이철우 공방 라벨(No.0510)을 부착하였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 '13'
-
먼저 최선생님의 지극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네. 금년 1월 중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문의 드리지 못하고 전화만 드렸음에도 장시간 자상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참 튜닝에 대해서 빠트린게 있는데 잘 못 이해하실까봐 한 말씀...
저도 아무 악기나 만들적마다 튜닝에 매달리는건 아닙니다.
부모들이 아이를 영재교육시키 듯이 뭔가 가능성이 느껴질 때만 튜닝을 하지요.
완성된 악기가 그런대로 밸런스가 맞는 경우에는 사후 튜닝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튜닝은 뒷판을 덮기 전까지의 얘기가 됩니다.
한편, 만들고 나서보니 음질이 좀 미흡할때,
이를테면, 특정 음만 특히 크거나 작을때, 밸런스가 안맞을 때는 어쩔수 없이 건드려야죠.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튜닝의 성과가 별로이더군요. -
최선생님 다시금 자상하게 해주시는 설명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뎃글을 쓰던중에 컴이 맛이가는 바람에 ...다시 씁니당..
벌써 6호까지 오셨네요..
제가 알기론 제작에 입문하신지 얼마 안되는 기간인줄 아는데..
놀랍습니다.
노력하시는 모습이 1호에서 6호까지의 제작과정 설명에서 잘 보여주네요.
님의 기타 정말 한번 치고싶은 바램은 간절하지만..여긴 미국이라서...쩝..
아무쪼록 원하시는 소리 뽑으시길 바랍니다.
아자~~!!! -
최동수 선생님이나 그레이칙님....정말 대단하시군요......!!!
특히 그레이칙님...적지않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특히 기타제작에 문외한인 저로써는 존경스럽기까지....부끄부끄.....^ ^ -
Jason님 오랫만입니다. 제작공정이 께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그동안 다른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주완성 과정에서 얻은 것을 더욱 키우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홈즈님 오랫만입니다. 건강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진짜 좋아하면
사랑의 열병을 앓게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런지요.
두분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리가 동글동글 잘 모여서 들린다는 느낌입니다.
편안하기두 하구요..
더운 날씨에 건강 유지 잘 하시구요.
Jason님이 쏘시는 마음의 삼계탕 맞나게 드시구요
저는 옆에서 반주 한잔 올립니다..ㅎㅎ -
백현님 오랫만입니다.
동글동글 모여 편안하게 들리셨다면 울림 이후 음색 만들기의 첫단계는
다행히 들어선듯 하군요.
2단계는 항상 기본음색이 유지되는 것 그리고 마지막 단계는 개개의 기타마다
각각의 개성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들다 보면 같은 종류의
재료라도 차이를 보인답니다.
권주 감사드리며, 백현님께 저도 한잔 올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여성의 몸에 비유하자면.. hip에 굉장한? 볼륨감을 느끼게 하는 기타군요.^^ 마치 '다산'을 상징하는 기타같습니다...^^ 제가 기타 body에는 문외한인지라. 이런 body하고 standard한 body랑 음색및 음량의 차이가 다분한지요?
-
11님^^ 기타 좌대가 뒤로 기울어진 타입이라 사진이 그리 보이는군요.
실제로는 호리호리한 모습입니다.
11님의 의문에 답이 될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기타를 설계하는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실험 결과로는 기타의 음량은 몸통 크기, 두께와는 큰 상관이 없다는 결론입니다.
넼의 진동과 몸통의 울림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 하는 것이 더 큰 관계를 보이더군요.
상현주와 하현주 사이에서 일어난 현의 진동은 넼과 음향판을 진동시키며 몸통의
울림을 이끌어 소리가 되고, 공명에 의해 배음이 나타나게 된다고 봅니다.
이 때 넼과 몸통의 접합부위(클래식 기타는 대부분 12프렛 부근)의 가공에서
넼과 몸통의 진동과 울림을 연결하게되므로 넼과 힐 부분을 가공하는 형태에 따라
조화되는 정도가 미묘하게 달라지더군요.
저는 스페니쉬 타입의 넼으로 제작하는데 독일식 넼은 제작은 해보지 않았으나
개념상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음량을 결정하는 요소는 전판의 울림영역의 가공, 후판의 가공과 곡율 정도, 넼의 가공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기타는 태생적으로 살롱뮤직에 적합한 음량입니다.
원달성은 같은 형태 같은 두께의 기타라도 소리의 밀도를 높이는 가공(물리학적으로는
맞지않는 것일지는 모르겠음)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저는 넼의 진동과
몸통 울림의 조화라고 표현하며 진동과 울림이라고 구분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측판의 가공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은 학문적인 결과가 아닌 제 개인적인 실험 결과에 따른 추론들 입니다.
11님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
그래이칙님, 그동안 고생하신 보람이 있으신지 이제 손이 많이 익어서 작업 속도도 많이 개선 되었네요,
연주하신 예스터데이도 너무 좋아요.
악기도 구경하고 그레이칙님도 뵙고 오산에 함 가야겠습니다. -
당배님 건강하시지요. 아름다운 연주를 다시금 들을 수 있겠네요.
제 연주력이야 가까스로 초급을 벗어난 정도라는 것은 매니아 모든 분들이
다 아시는건데요.
칠이 아직 잘 안되어서 이 악기는 이 철우 제작가께서 도와 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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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위의 6호까지 모두 금년에 착수한 악기입니까?
엄청난 연구와 노력을 하셨네요.
저는 꾸물거리느라 일년에 겨우 2대밖에 만들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