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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lagrima2024.01.27 02:37

선생님 이제 괜찮으신지요? 쾌차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십수년전, 선생님의 홈페이지에 인사를 드렸을 때,

감사하게도 매우 반갑게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세월이 흘러 2024년이 되어 다시 인사 드립니다.


1995년 여름,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된 강좌에서 가르침을 배운 기억이

아직도 강렬합니다. 그 더운 여름날, 대학생 열정으로 기타 하나 둘러메고

지하철 타고 동아대까지 선생님 강의를 들으러 갔었고,

수 많은 또래들과 함께 똘망똘망 가르침을 받았더랬죠~


그 때 주옥같은 말씀들이 안타깝게도 미처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로망스 고음부의 유사세하 만큼은 아직도 또렷이 기억합니다.

그 때 제본된 교재의 누런 표지 재질과 도안까지도 또렷이 기억납니다.


90년대 전후 대학가 클래식기타 황금기에 아벨 깔레바로 교범에서의

과학적이고 해부학적인 접근에 충격받지 않은 이가 있었겠습니까.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그 책을 어떻게 접했을까요.


저 같은 하급 아마추어도 피하시온, 이완 수축등의 용어를 배웠습니다.

제 친구들과 선배들과 후배들도 같이 배우고 토론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클래식기타를 이렇게 과학적으로 연구하시고

후학을 위해 집필해주신 분이 또 있을까요.


저는, 선생님과 정식적인 스승과 제자 관계는 아니지만

마음으로는 선생님을 사사했다 생각하고 늘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세월이 흘러 저도 50가까이 되었고 대학교 동아리 이후로는 제대로

기타를 잡아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다시 옛 친구들과 함께 같이

예전처럼 연주생활을 해야지 꿈꾸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헌신과 역사를 기억하는 이가 저 외에도 수 없이 많을 것이며,

선생님의 영향은 분명히 우리나라 클래식기타인들에게

한겹 진하게 스며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제가 아는 주변 기타인들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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