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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62.196.171) 조회 수 14162 댓글 28
우리가 클래식음악이라 부르는 범주는....넓게는 일반적으로 20세기 아방가르드음악(현대음악)
까지 포함하는것같습니다

반면 우리가 대중음악이라부르는 실용음악들은 여기서 철저히 배제당해버립니다

심지어는 현대음악에서의 범주에서도 제외되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실용음악이라는 범주에 갇혀버리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현대음악이라고 얘기하면....그것은 실용음악을 제외한
20세기 전위음악을 명칭하는 언어로 관습적으로 굳어졌고 학계에서도 그렇게 쓰고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너무나 이단적인 존케이지의 음악을 클래식계열에서는 현대음악의 범주로 인정하면서
왜 핑크프로이드의 음악은 실용음악으로 배척해버리는것이냐 하는것입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대중음악들이 목적지향점이 너무나 확연하고(인기위주 대중지향성...음반판매량 목적)
너무나 음악을 하는 목적이 대중에게만 치우쳐저있고 절대음악과는 거리가 멀기 떄문입니다

예를 들어 쇤베르크나 존케이지가 음악을 만들때는...대중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자기자신의 내면...음향에 대한..실험...아카데미가....중심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한 인기관리...음반판매량 이런것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고...새로운 음향 그자체에 목적이 있었다는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존케이지나 쇤베르크의 음악을 들으면 이질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클래식학파에서는 계속 그들의 음악을 연구합니다


이유는 뭘가요?

다시 말하지만....그들의 지향점이 절대음악에 있었기 떄문입니다
물론 클래식에도 표제음악도 있고..대중을 위한 음악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음반판매량 목적이나 인기목적인 대중음악과는 그 관점이 확연히 다릅니다

이해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우리가 부르는 실용음악이라는 음악은 그목적점과 지향성이 너무나 뚜렷합니다
대중이 들어주지 않으면 무의미한 음악이 되어버렸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런결과...실용음악가들은..자신의 내면성보다는 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는 음악을 만들려고 몰두하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이런것을 상업성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물론 실용음악중에도..절대음악적인 부분이 심어진 음악도 없다고 보진않습니다
그러나 그런음악들은 대게 숨겨진 곡들이 많더군요


절대음악을 하는자들은....음반을 만들때....타이틀곡을 뭘로 정할가 고민하지 않습니다

반면 실용음악을 하는자들은.....타이틀곡을 뭘로 정할지 몇달씩 고민합니다


음반을 만들떄도....음반에 열곡이 들어간다고 하면...실용음악가들은 그중에 3~4곡정도는 인기를 얻을수 있는곡으로 예상된곡을 의도적으로 집어넣습니다.....그리고 나머지 6곡정도는....그저그런곡들로 채우는게 국내가요계의 현실이더군요


또한 실용음악을 하는 작곡가는 자신이 10분짜리 곡을 쓰고싶어도...그렇게 하지 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대중들이 지루해할가봐서입니다....가요에서 대중들이 딱 듣기 좋은 시간은  5분내외가 정형화가
되었더군요


영화음악역시 실용음악의 범주에 해당합니다....왜냐? 작곡가가 자신의 내면성에 치중하기보다는
영화감독이 원하는 음악...영상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화음악같은 경우는...존윌리암스나 엔니오모리코네 쇼스타고비치처럼  클래식을 전공한 절대음악가들이 많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영화음악만 만들었습니까? 그들은 절대음악도 같이 했습니다


여러분 대부의 작곡가 니노로타 아시죠? http://www.youtube.com/watch?v=Y64Rypdt0_s


그도역시 절대음악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신분입니다

그가 만든 절대음악  올립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TuDiIhyOlsg


같은 작곡가의 음악인데 두곡이 너무나 다르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그가 만든 대부음악은 (실용음악) 이고 협주곡은 (절대음악)에 해당됩니다




제가 예기하고 싶은것은 이겁니다

음악을 만드는 관점 목적이...클래식과 실용음악은 완전 다르다는거...


니노로타가 대부의 영화음악을 만들때랑.....위에 들으신 콘체르토을 만들때는....관점과 지향점이 완전히
달랐을것입니다

니노로타가 대부 음악를 만들때는....영화감독의 명령과 시간제약...대중의 취향에 부합하는 음악을 만들려고 노력했을겁니다

반면...니노로타가 교향곡과 협주곡을 만들때는.....작자의 내면성....아카데미적 방향...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논리...작자의 목소리...시간의 자율성....모든것이 작곡가의 관점대로 펼쳐졌다는겁니다...

Comment '28'
  • 11 2011.03.29 09:30 (*.99.223.37)
    지금이야 워낙 대중들이 들을수있는 듣는매체(TV,라디오,핸드폰,인터넷등등등) 가 많으며.....
    전자악기가 못만드는 소리가 없는........ 그런 시대인만큼... 클래식과 실용음악간에
    많은 논란이 있을거같네요......

    수백년전 베토벤이 협주곡을 썼을땐 대중들을 고려해서 쓴곡들도 많을거 같고,
    우을증을 극복한 라흐마니노프도 다음곡을 썼을땐 비평가들이가 대중들을 의식해서 만들었을거같고..


  • 자연 2011.03.29 09:42 (*.161.14.21)
    상업적인 목적(이익)으로 음악을 만드는 경우도 있고,
    작가의 내면의 소리(자연)를 따라 만드는 경우도 있겠죠.

    "자연"이냐 "이익"이냐는 개개인이 선택해야하고
    자연을 선택하는게 결국은 다른차원의 이익(?)이 훨씬 크기에
    아주 골때립니다...
    자연을 선택한것이 더 큰 이익을 취한꼴이라니...
  • jazzman 2011.03.29 10:57 (*.241.147.40)
    핑크 플로이드도 아시네요. Dark side of the moon 들어보기는 하셨나요? 들어보시고 나서도 5분짜리 대중음악이라고 얘기하실 수 있나요? 그냥 외양적인 곡의 길이만 봐도, (곡이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론 Side A 전체가 죽 이어진 한 곡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뒷면도 그러하구요. 앨범 전체가 하나로 이어진 소위 컨셉트 앨범이지요. (누가 핑크 플로이드를 '실용음악'이라고 '배척'을 한다는 얘긴가요? 북한 얘긴가요?) 그리고 Dark side of the moon 같은 앨범에는 님이 얘기한 'filler', 즉 대충 끼워 넣어 시간 때우는 곡이 없습니다. 혹시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어떤 곡이 filler라고 생각하시는지 찝어보세요.

    Mike Oldfield 의 'Tubular Bells'란 앨범 들어 보셨나요? 이 앨범에는 두곡밖에 없습니다. Part 1, Part 2, 이렇게... CD 시대에 만들어졌다면 아예 통짜로 만들었을지도 모르지요. 절대음악이 심어진 곡들은 숨겨진 곡들이라구요? 이 두 앨범 다 엄청나게 많이 팔린 베스트 셀러들인데요? 음악 애호가라 자처하시는 분들 정도라면 모르는 분들이 더 적을텐데?

    정말로 특수하고 예외적인 경우라고요? 원하시면 비슷한 정도로 한 백개 정도 예를 들어드릴 수도 있어요.

    님이 생각하는 실용 음악은 가장 상업화된 부류에 속하는 것들이네요. 대중음악에 소녀시대 뿐인가요? (소녀시대 팬 여러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돌 던지지 마셈... ^^;;;)

    참 죄송한 말씀이나, 대중음악에 너무 무지하세요. 까고 싶으면 좀 들어보기라도 하고 까시든지요.
  • 샤콘느1004 2011.03.29 11:19 (*.203.57.126)
    혹시 메탈리카 아시나요... 야들도요 5집이후부터 상업적이라고 비판받았어요.. 4집까지음악들어보면요
    정말 획기적이에요... 음악에 기승전결이있고 이야기가있어요
    시끄러운소리싫어하는사람들은 그게 음악이냐 욕해도 한번들어보고 빠지게되면
    어느클래식못지않게 메탈그룹에서 그런음악을 한다는것이 신기할정도로 매력있어요
    이들에게는 이 4집까지가 순수음악인겁니다. 장르가 메탈인데도말이죠

    5집이후부터 때가뭍었어요 폼잡기시작했고 겉멋들어있고 변질되기시작했어요
    그래서 매냐들이 등을 돌리기도했고

    하다못해 메탈에서도 이런이야기가나오는데..ㅋ
  • 꿈틀 2011.03.29 12:55 (*.153.173.154)
    수만가지 상업음악 비상업음악중에 수십년 후에까지 살아남으면 클래식 죽으면 노크래식이죠
  • (_ _) 2011.03.29 12:55 (*.179.136.112)
    끝이 보이지 않는 긴 막대기에서 극히 짧은 일부분만 보고 어.. 이거 삽자루네. 이럴경우.
    이런걸보고 삽질하고 있네...이런 소리를 들을때가 있습니다.
    그막대기는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삽자루가 될 수가 있고, 밀걸레 자루가 될수도 있고.
    이미 가공된 밀걸레 자루인데 삽자루라고 하면 바보취급 당하겠죠.ㅎㅎ
    한쪽을 본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삽자루로만 보일테고요. 뭔소리냐면... - -

    앞전에 글들 보니 생각님은 음악을 구분짓는 기준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군요.
    시대+기초화성+절대음악(창작동기)+결과물에 대한 목적+상업성+ 아참 관점이야기도 하셨더군요.
    이번글 맨 첫줄엔 시대를 언급하였군요.
    저렇게 변수가 많아지면 and 냐 or 이냐에 따라 구분의 경계가 모호해 집니다. 굳이 나눌 필요가 없는것이죠.
    현시대에 관점에서 놓고보면 서로간 공통적인 성격들이 보이기 때문이고요.
    관점의 차이에 따라 같은음악도 달라질수도 같을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삽자루 이야기처럼.
    한쪽의 입장에서(클래식이라는 입장)에서 다른 한쪽을 바라보면 분명 다를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시대적 차이, 제약들을 감안하고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을 보면 과연 다르기만할까? 이러면 복잡해지겠군요. - -

    적어도 소음이 아닌 우리가 음악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통상적으로 시대와 쓰임에 따른 사용자의 취사선택을 위한 구분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굳이 구분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 하겠군요.
    생각님 글 읽다보니 클래식의 범주에서 타레가 음악이라든지 빌라로보스 음악은 붕 뜨더군요.
    음악에 클래식이라는 단어를 언제부터 사용했었는지, 오늘날 이르러 왜 클래식이라 부르는 것인지 아시나요?
    우월하고 천박하는걸 일부러 따지려고 일부러 편가르는건 정말 무식하고 이기적인 생각이라 봅니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
    그렇게 음악을 구분 짓고싶다면 기준을 명확히 하셔야겠고.
    둘째 비교를 하시려면 양쪽의 음악을 모두 정확히 이해하시고.(실용음악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듯 보임)
    셋째 토론이 목적이시라면 상대의 의견에 수긍하는 자세도 필요하며
    넷째 내 생각이 정당하다는 당위성을 제대로 제시하십시오.
    그저 생각으로만 그치는 글이라면 시간낭비이죠.
    지금까지 보여준 글들은 그냥 개인적인 생각 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여전히 클래식 연주자는 클래식만 해야한다는 당위성은 생각님 글들중에 눈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한 음악을 구분짓는 자세도 애매하고.
    만약 그게 정말 그러한 것들이 필요하다면 여기 있는 모두에게 도움이 많이될것 같은데
    그래서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ES335 2011.03.29 13:00 (*.194.50.163)
    선생께서는 아방가르드를 즐기시나요?
    그런데 정말 존게이지의 음악을 들으면서 아름다움이나 즐거움이 느껴지십니까?
    음악이라는 예술의 기능적, 심미적 측면에서 존게이지가 핑크플로이드보다 정말 우월하다고 보십니까?
    소위 대중음악을 한다고 해서 이들을 모두 돈벌이만을 추구하는 천박한 사람으로 취급하시는 건가요?
    설마...
    (지금은 문을 닫고 있지만 저도 http://www.avantgardeproject.org/ 의 supporter 입니다.
    그러면서도 비틀즈와 핑크플로이드, 레드제플린과 메탈리카의 열광적인 팬이기도 합니다.
    클래식기타와 플룻을 연주하며 바하와 베토벤을 영웅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안 되는지요?)
  • jazzman 2011.03.29 13:42 (*.241.147.40)
    참나... 다시 읽어보니 생각님이 그렇게 멸시하는 '대중'의 한사람으로서 참 열받누만요. 대중들은 길면 지루해 하고 5분 정도가 딱 적당... 에혀...

    가요가 아주 우스워보이시는 모양이니 가요로 예를 들어드리지요.

    우선, 곡 길이만 얘기하면... 전주 부분만 거진 3분 쯤 되는 '내마음의 주단을 깔고' 같은 노래도 있고, 유명한 '아름다운 강산' 도 있고... (한 10분가까이 되는 듯..?)

    반대로, 3분짜리 곡이라고 우습게보면 곤란합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은 드나, 혹시 조용필의 '허공' 노래를 정신 집중하여 한번이라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정말로 바늘하나 들어갈 틈 없이 완벽한 절창입니다. 한음 한음 치밀하게 계획해가면서 부른 듯이... 참으로 '뽕짝'의 진수를 보여 줍니다. 3박자 노래이니 트로트라고 하면 좀 얘기가 좀 이상해지긴 합니다만... ^^;;; 절대음악은 한음 한음 절대성을 담는다면서요? 그렇담 절대음악이 뭐 별건가요. 용필이 형님 쯤 되면 뭐 절대음악이라고 불러도 그리 아깝진 않다고 봅니다만... ㅋㅋ

    저는 클래식, 절대음악인지 뭔지 망치는 사람보다, 노래방에서 '허공' 부르면서 망치는 사람이 더 밉더이다. ^^;;;;

    근데, 여담입니다만, 노래방에서 '허공' 같은 노래는 정말 피해야 할 곡 중 하나입니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도 정말 엔간하면 피해야 합니다. 엔간한 내공으론 절대로 본전 찾기 어려운 노래... ^^
  • 붕가 2011.03.29 14:03 (*.36.191.166)
    작곡가가 대중을 의도해서 만들면 실용음악...
    그러면 발레나 오페라등은 전부 실용음악이겠군요.
    발레단, 오페라 등은 흥행을 전제하에 만들어지는 음악입니다.
    (생각님의 말투를 빌려서) 왜냐? 많은 사람의 밥줄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작품이 망하면 그 단체의 재정에 존폐의 위기에 놓이기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대본과 곡에 있어서 무조건 흥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난 작곡가도, 스폰서가 붙어서 작품을 만들었는데
    한번 두번 실패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하죠...
    그러면 그 오페라와 발레의 걸작들은 실용음악에 불과한 것입니까?
  • 붕가 2011.03.29 14:11 (*.36.191.166)
    클래식이니 절대음악이니 하는건 현대 사람들이 정하는게 아닙니다.
    후대사람들이 정하는거죠.
    베토벤도 대중적인 인기몰이에 실패한적도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나 그 외 다른 음악가들도 마찬가지죠.
    당시 유행하는 코드에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공연과 악보판매가 성공의 잣대였으니까요.
    그당시 그 음악들이 실패했던건 너무 앞서갔기 때문이었던거 같습니다
    생각님이 말하는건 유행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 말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서도 보면 "나온지 50년 안된 책은 읽지도 마라." 라고 얘기했으니까요.
    쇼펜하우어의 문장론에서도 같은 얘기를 했구요.
    당대의 어리석은 평론가들은 현대의 뛰어난 음악가를 비판하고 몰아붙이죠.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그 작품들은 빛을 발하고 후대에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바와 비틀즈, 마이클잭슨, 이글스등은 이미 클래식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만...
    지금도 그들의 음악이 여러 연주자, 가수들에게 어레인지되어 재창작이 되니 말이죠.
  • 붕가 2011.03.29 14:12 (*.36.191.166)
    클래식은 팝(대중음악)과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상 클래식의 대중화는 절대 찾아올 수 없습니다.
    대중들은 클래식을 외면하고 클래식 연주자들의 명예는 돌아오지 않겠죠.
    옛날이야 뭐 기록된 악보가 뒤늦게 밝혀져 병영에 화제가 되는일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다릅니다.
    "니들이 내 음악을 뭘 알아 이 천한것들아!!!" 라면서 작품활동 해봤자
    대중은 그를 외면하고... 조용히 잊혀져가겠죠.
    아이작 아시모프의 AI 마지막 장면처럼... 간절히 바라겠죠.
    '내 음악이 내가 죽고나서라도 후세에 주목을 받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는겁니다...
    음악가가 할 수 있는건 없군요. 외계인이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 한 말입니다. 하하
    유행에, 대중의 취향에 맞추더래도 쉽게 질리지 않고 아무리 들어도 더 듣고싶은...
    세대가 바껴도, 시대가 바껴도 듣기 좋은 음악은 얼마든지 있는데
    굳이 그런 고리타분한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오상훈 2011.03.29 15:06 (*.251.189.176)
    별로 공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지금 말하고있는 클래식은 그당시는 대중음악 이였습니다..

    그당시에 전자악기가 있었다면 지금 우리가 듣고있는 클래식이 있을까요..

    사회와 문화가 발전하고 악기들도 새로 생기면서 새로운 음악이 탄생하는거지 "실용음악은 상업성이다"

    이런말씀 일반화 하시면 되게 좁게 생각하신다고 생각되네여...

    본인생각은 알겠으나 그것을 정의내려서 다른사람에게 말하는건 좀...

    그러면 생각님이 말하는 클래식은



  • 오상훈 2011.03.29 15:08 (*.251.189.176)
    일렉기타로 또는 전자악기로 완전 대중이 공감하지 않는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어도 클래식이 되겠네요..(대중성을 지향한게 아니라 음악을 목적으로 한거니까)
  • 생각 2011.03.29 15:13 (*.162.196.171)
    네..20세기 절대음악중에 전자악기가 나오는경우도 많습니다
  • gmland 2011.03.29 15:20 (*.195.219.199)
    짐작컨대 뭔가 의도적으로 분쟁을 야기하고, 그래서 주의를 집중하고, 어떤 바람직하지 않은 재미를 즐기고자 하는 작태가 눈에 보이는구려. 누군지 대충 짐작이 가는.......

    집요하게, 그러나 은근히 사람들 약을 올리고자 하는 방법론이 대단한 인물인 것 같소. 음악이론은 문외한인 것으로 봐서, 그리고 갑자기 등장한 것을 보아 하니, 누군가 옛 사람이 새 탈을 뒤집어쓰고 행세하고 있는 것 같구려.

  • 생각 2011.03.29 15:29 (*.162.196.171)
    GM님...마음대로 생각하십쇼

    제가 봤을때 님은 클래식화성학에는 문외한이십니다..
  • 간지 2011.03.29 17:07 (*.42.125.236)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대중성과 서민들을 위해 작곡되었다고 하니 클래식이 아니라 실용음악이겠네요? ㄷㄷ
  • 사과야~ 2011.03.29 23:49 (*.230.42.92)
    황당하네요. 어디가서 음악 하는 분들에게 이런 소리 하면 큰일나요.


    클래식 음악이라는 정의 자체가 바로크 전후부터 낭만 후기까지의 음악을 말합니다.

    즉, 어떠한 성격이나 의미적인 것을 두고 나눈 것이 아니란 거죠.

    현대음악의 경우 엄연하게 '현대음악' 또는 '12음기법 음악'이라고 하지 그것을 클래식에 범주에 넣진 않습니다.

    해서 현재 교향곡이나 교향시 형식의, 혹은 고전 악기의 합주곡으로 작곡하거나 번안, 편곡한 것을

    클래시컬한 음악이라고 하지, 그걸 가지고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클래식 음악 특유의 성격이 나타나는 이유는

    사진기가 발명된 전까지, 특유의 세심한 비례와 조화미를 고집했던 당시의 미학적 성격이 그 원인입니다.

    해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기계가 발달하면서부터는 굳이 그러할 필요가 없어졌던 것 뿐이죠.

    왜 그렇잖아요? 예전 고전게임에서야 컨트롤 멋지게 하면 '아. 멋지구나' 싶으면서도 동경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선택하는 게임은 더욱 향상되고 편안한 인터페이스와 컨트롤러까지 지원하는 게임이죠.

    그런 거입니다. 그래서 비례조화적인 미를 추구하는 것은 정말 순수하고 추상적인 몇몇 학문 외엔 남지 않았죠.

    음악은 그것을 버린 것입니다. 어찌보면 독립이고,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가출이 될 수도 있고요...


    뭐 어때요. 집 나간 자식들, 시간 좀 지나니 오히려 잘 먹고 잘 살드만요.

    문제가 더러 있지만...... 문제 없는 세계가 어딨겠어요.

    아프면 성숙한다고, 이쪽도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정화되고 발전될거라 봅니다.
  • xx 2016.08.01 18:11 (*.252.112.152)

    서양 고전음악은 원래 클래식컬 뮤직이 옳은 표현입니다

  • 사과야~ 2011.03.30 00:02 (*.230.42.92)
    글쓴이 님 말대로 하면 11세기 그레고리오 성가도 클래식에 '꼭' 넣어야겠군요.

    글구, 클래식 화성악(ㅋㅋㅋ)......


    위상적 공간으로 치면 현대 화성론이 님이 말하는 대위법 꿀~꺽 하거든요?

    단지 차이로는 대위법이 현대 화성론보다 좀 더 dense하기때문에 좀 더 까다로운 것일 뿐, 다른 것은 없습니다.

    대위법 좀 공부해보셨다면 아실텐데요.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는 비슷하나, 그것을 해석하는 방법론적인 차이라는 것을요.

    대위법에서는 같은 병진행 구조의 동기를 만들더라도 엄청 까다로워서 그러한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 덕에 귀기울여 듣지 않으면 다 그게 그거같은 음악이 오히려 많습니다.

    적어도 교향시 급이나 소나타 형식의 곡 정도는 상당한 고민을 해야겠지만서도,

    오히려 코란테나 마루즈카 식의 곡들은 현대음악보다 작곡하기 더 쉽습니다.
  • 사과야~ 2011.03.30 00:05 (*.230.42.92)
    고로 논쟁의 여지는 없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클래식 음악대로, 대중 가요는 대중 가요대로, 현대 음악은 현대 음악대로

    각각의 지향하는 아름다움을 찾아 느끼고 즐기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왜 좋은 것들을 놔두고 순위를 매기십니까.


    물론 사람마다 기호가 있어 좋아하는 반찬이 있겠지만

    각각의 반찬엔 나름대로의 맛이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 사과야~ 2011.03.30 00:08 (*.230.42.92)
    다음은 오타입니다.

    현대음악보다 작곡하기 더 쉽습니다. -> 현대음악에서 '대중음악'으로 수정합니다.

    왜 좋은 것들을 놔두고 순위를 매기십니까. -> 놔두고를 '두고'로 수정합니다.
  • 생각 2011.03.30 02:36 (*.162.196.171)
    클래식범주를넓게 본다면이라고..가정한겁니다


    그리고....클래식계열에서는 다 20세기 현대음악(실용음악제외)을 공부합니다

    클래식전공에서 왜20세기 전위음악(실용음악제외) 현대음악을 공부하냐는 겁니다


    이유는 하나밖에 없지요...본문에 나온것처럼요


  • 11 2011.03.30 10:07 (*.145.223.171)
    ㅎㅎㅎ 저도 gm님처럼 대충 짐작은 갑니다만......

    어쨋든 많이 배우고 갑니다~
  • Hm 2011.03.31 21:29 (*.180.119.127)
    본질적으로 서로 모순관계인 개념들간에도 명확한 경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 묻고싶군요 2011.04.03 15:51 (*.45.14.184)
    여기 30cm 자가 있습니다. 이자는 짧은자 입니까 긴자 입니까?
    도데체 자는 몇 cm부터 긴자이고 몇 cm 부터 짧은자인지요?
    클래식과 대중음악은 어느경계에서 나누는건지요?

    단순한 시대의 구분일뿐, 그 둘의 절대성을 비교하는건 엄마와 아빠중에 누가 좋은지 결정하는것 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입니다.
  • 생각 2011.04.03 18:31 (*.162.196.171)
    우선 클래식과 대중음악은...화성의 구조에서도 그차이가 많이 있겠고...

    음악을 만드는 의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 절대음악이란 2011.04.03 22:53 (*.143.236.100)
    자연의 소리외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외에는 사람이 목적성을 가지고 생샌해낸 산물일 뿐이지요
    그것이 귀족계층의 호응을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든....일반 대중을 상대로 만들어진 것이듯... 또는 작곡가 자신의 개인 만족을 위한 실험적인 것이든....
    5분의 짧은 대중음악? 클래식도 신의 입장에서는 수초에 불과한 소음일지도... 그렇다고해서 인간의 음악이 그렇게 대단하지도 않거든요... 시냇물소리 바다소리 천둥소리....훨씬 장구하고 친밀하고 경외감을 느끼게 만드는 소리들..... 인간이 볼때도 그러한데 신이 볼때는 참 웃긴 이야기지요....
    클래식이 뭐 별겁니까? 그당시 찬송가와 그당시 대중들을 위해 연주되고 불려졌던 것들의 시대적인 묶음일뿐인데... 클래식 참...대단하십니다.그려.... 그당시의 음악적 특성을 지금에도 우려먹기 하고 있는게 작금의 순수음악한다는 사람들 아닌가요? 기껏해야 수백년전의 인기가요를 부둥켜 안고(하긴 지금도 공감을 하니까) 천년만년 최고인줄 알던지..그건 상관않겠지만 현대의 사람들을 생각님이 이야기 하신것처럼 싸잡아서 무.지.한. 잡.것.들....참 대단한 부처님 나셧습니다요.... 천상천하 유아독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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