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8.02.06 19:07
[re] Stroke, Arpeggio, Strum, Rasgueado
(*.80.106.109) 조회 수 13895 댓글 5
* ‘Stroke/스트로크’, ‘Arpeggio/알페지오’, ‘Strum/스트람’, ‘Rasgueado/라스게아도’
‘음악용어/악상용어’와 ‘연주용어/주법용어’는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음을 ‘수직화음’, ‘수평화음’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악보에서 수직으로 나열되면 연주에서는 동시성을 가지는 것이고, 수평으로 나열되면 시차를 가진 셈이 됩니다. 한편 주법용어에 있어서는, 이 시차의 크기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서, 또 화성적이냐 선율적이냐에 따라서 ‘Strum/스트람’과 ‘Arpeggio/알페지오’로 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평화음에는 ‘선율원형’과 ‘분산화음/펼침화음’이 포함되는데, 후자는 보통 ‘Arpeggio/알페지오’라 하지만, 이는 대개 악상용어 및 주법용어, 양쪽에 다 사용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반주법의 일종인 알페지오는 정형적 형태를 갖춘 준선율적 반주음형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고, 동시성에 가깝지만 어느 정도의 시차를 지닌 ‘Strum/스트람’ 주법을 말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반주법에 쓰이는 분산화음/펼침화음은 준선율적이며, ‘Slab/슬래브’라 불리는 고정-음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선율이 2도-순차진행을 기초로 함에 반해, 준선율은 3도-도약진행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런데 알페지오는 원래, 아주 짧은 시차를 지닌 ‘Strum/스트람’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아직은 정확하게 개념화/정의되어 있지 않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Flamenco 장르에 많이 사용되는 ‘Rasgueado/라스게아도’ 주법은 알페지오, 또는 스트람, 양쪽에 다 해당한다 할 수 있어서 아직은 혼란스러우므로, 장차 이러한 주법용어들에 대한 정교한 개념화/정의 및 분류가 요망됩니다. ‘Rasgueado/라스게아도’는 ‘Stroke/스트로크’처럼 화성적으로 쓰이는 ‘Strum/스트람’ 주법의 일종이라 할 수 있으므로, 준선율적인 분산화음/펼침화음과는 다르다 할 것입니다.
수직화음에 대한 주법은 보통 ‘Stroke/스트로크’로 불립니다. 하지만 핑거링이 아닌 피킹에 의한 경우에는 동시성에 있어서 아무래도 그 시차가 보다 클 것이므로, 이때는 음향물리학적으로 ‘Strum/스트람’과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피킹의 경우에도, 대체로 이를 스트로크라 하여 스트람과 구분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질문이 요구하는 용어는, 요즘은 보통 ‘Strum/스트람’이라 합니다. 그러나 이는 그 시차 정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 주법으로 분화될 것입니다.
gm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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