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시작할 당시 전국대학생..회의 주요멤버는 서울대,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 서울여대,이화여대생등이 기억나고 20명이상 매주 모여 연습했던 생각이 납니다. 다른 학교도 있었을텐데 생각이 안나서 죄송합니다. 모두들 무척이나 기타음악을 사랑하고 연습도 열심들이었습니다. 73년 3대 회장님까지도 기억합니다만 그 이후의 일은 누가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1979년에 한국대학생..회가 다시 시작한 걸로 봐서 74년, 78년 사이 언제쯤 맥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인터넷세대가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이곳 기타메니아 사이트등을 모르실 수도 있어 그때 분들과 인터넷연결이 잘 안되는군요.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각 학교별로 동아리들이 잘 되어 있고, 전공 학교에서 전문인들이 배출되고, 다양한 연주회도 많고, 또 자주 큰 규모의 페스티벌 같은 게 열리고 있습니다. 오래전 대학생들에게 아무것도 없었던 세대와는 달리 이제는 굳이 전체 대학생들이 모여야 할 필요성이 많이 줄어 들었을 겁니다. 수십년전엔 원로님들의 한국기타협회, 몇개의 악기점이나 학원 약간외에 음원이나 악보가 귀했지요. 일본서 들어 오는 기타책을 어렵게 구해보거나 꼭 원하면 듣고 채보할 수밖에 없었고 복사기가 없어서 모두 밤새워 일일이 손으로 베껴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