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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06.218.78) 조회 수 12291 댓글 112
우선 현재 기타매니아의 상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수님을 관리자님으로 생각하고 씁니다.


저는 기타매니아 초창기부터 계속해서 눈팅만 해오던 불량회원입니다. 한 번도 게시글을 올린 적이 없고, 회원분들의 연주를 듣거나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악보를 취해온 불량회원이죠.

쥐엠이라는 익명의 칭구(?)는 익명이라고 난리를 쳐대지만, 최근 - 정확히 말하자면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 난무하고 있는 정치관련 글들에 열이 뻗쳐 ‘......’이라는 간략한 닉으로 간간이 글을 올리고 지우고를 반복했죠.

제이슨님의 의견에 찬찬님 등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남기고 있는 것을 보고, 저 또한 기타매니아에 대한 마지막 애정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는 분명 기타매니아에 아무 공헌도 하지 않은 불량회원이긴 합니다. 일단, 자기 변호를 하자면, 기본적으로 저는 혼자 즐기기 위해서 기타를 치기 때문입니다. 또 저는 85년에 배철희 선생님에게 몇 달간 기타를 배우고(선생님은 기억도 못하시겠지만), 이후 그저 혼자서 (대학 동아리 활동은 했습니다) 마구잡이로 기타를 쳐 와서, 딱히 남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라든지, 남의 귀를 즐겁게 할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진 못합니다. 물론 주변의 문외한들은 제가 잘 친다고 생각하고, 연주를 청하기도 하지만, 저 스스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왔고 그게 제가 방관자로 남은 주된 이유입니다. 쓸데없이 겸손을 떠는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연주게시판에 제 뚱땅거리는 연주(?)를 올려볼까 하다가도 훨씬 훌륭한 연주들이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악보게시판에는 항상 저보다 한 발 빠른 고마운 분들이 열심히 소중한 악보들을 올려주셨기 때문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방관자의 심정으로 지내왔죠.

그 와중에 - 수님이 훨씬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 많은 분들이 떠나갔습니다. 때로는 수님과의 분쟁으로(수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지만), 때로는 각자의 음악적 견해 차이로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었죠.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방관자였기 때문에 때론 안타깝고, 때론 잘 나갔다는 생각도 들었고 때론 무관심했지만, 확실히 예전에 비해 덜 활발해진, 혹은 좀 난잡해진 기타매니아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저같은 방관자가 즐길 수 있는 예전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타매니아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길은 수님을 비롯한 운영진이 게시판을 필터링하는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기 위해서 저는 이런저런 예를 들게 될 것이며, 많은 분들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겠지만, 뭐, 최근에 상당부분 눈총을 받았기에 개의치 않습니다.

우선 첫째로, 기타매니아가(정확히는 일부 게시판이지만) 현재의 안 좋은 상태가 된 것은 수님의 책임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사비로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노고를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위 ‘칭구’를 표방하며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려는, 얼핏 보기엔 긍정적인 운영철학은 기타매니아의 특수성에 비추어볼 때, 무책임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기타매니아는 그야말로 마이너한 클래식 기타라는 악기를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의 모임이죠. 여기에 모이는 사람들은 우선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한편, 저는 그저 제 이익을 취하려고 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편에는 베푸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생각하지만, 순수하게 기타매니아가 표방하는 카피레프트를 실천하는 분들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푸는 사람들’로 구분되는 모든 분들이 그렇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결론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허영심이 이분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는 생각입니다. 허영심이라는 표현은 분명 좋지 않지만, 누구에게나(저 또한) 남에게 자신이 가진 것을 뽐내고 싶어하는 경향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허영심은 긍정적인 것이죠.

한편으로 - 저는 수님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 일종의 권력욕도 보입니다. 자신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길 원하고, 모인 이상 그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봐주길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죠. 그리고 이 권력욕과 위에 언급한 허영심은 사실 하나의 성향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조금 현학적으로, 또 추상적으로 말하자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써 삶을 이어나가려는 성향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죠.

문제는 제가 허영심과 권력욕이라고 표현한 인간의 성향이, 그 정도에 따라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은, ‘칭구’라는 기치 아래 어떠한 거름장치도 없이 모두를 받아들이는 것이 수님의 지나친 권력욕(흔히 말하는 권력욕과는 판이한 형태이지만)의 반영이며, 이 때문에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허영이 제어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선 죄송스럽지만 악보게시판을 꾸준히 채워주시는 진태권님을 예로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기억에 가장 크게 남아있는 악보게시판의 스타는 지얼님이죠.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저는 그분의 편곡에서 접하게 되는 화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분이 무슨 이유에서 매니아를 떠나셨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쉽게 구할 수 없는 악보를 옮겨주시는 분들에게도 고마웠지만, 지얼님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카피레프트의 정신에 딱 맞는 분이라는 느낌이었죠(말씀드렸다시피 개인적인 감회에 불과합니다).

어쨌든 그 이후 악보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와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신 분은 두말할 나위 없이 진태권님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진태권님의 편곡은 그다지 성에 차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원보의 음표들을 손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기타용 악보에 옮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런 생각과 비슷한 생각이 잠시 올라온 적이 있었죠. (그 일이 반복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저는 잠시 공감했지만, 지금 제 의견이 그렇듯 묵묵히 악보를 올려주시는 진태권님께는 무례한 의견이었고, 진태권님은 더 이상 악보를 올리지 않겠다고 하셨죠. 또 진태권님의 악보들에 목말라하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제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논란 중에 사람들이 간과한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진태권님의 악보방을 따로 만든다든지, 혹은 진태권님께서 한 게시물에 여러 악보를 함께 올려주실 순 없는지 하는 등의 의견이었죠. 왜냐하면, 우선 눈에 보이는 현상만으로 따지자면, 진태권님이 올려주시는 대량의 악보에 다른 분들의 악보가 묻혔기 때문입니다.

만약 제가 말씀드린 허영심이 누구에게나 있다면 이 결과는 진태권님의 허영심이 악보를 올려주시는 다른 분들의 허영심을 압도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진태권님의 악보방을 따로 만드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진태권님에게도 기분좋은 일일 수 있는데도, 이런 의견들은 당신 진태권님의 불편한 심기를 고려하여 묻혀버렸죠. 개인적으로 진태권님이 만일 허영심을 조금만 자제했다면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에도 이런 의견을 고려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는 진태권님이 허영심 가득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습니다. 어찌됐든 진태권님이 악보를 올리시는 일 이외에 나서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그야말로 자신의 작업을 아무 대가 없이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당시 그러한 즐거움을 뺏으려는 찌질한 의견으로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이고,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말하는 허영심은 아주 근본적일 수 있는 공통의 성향이기 때문에, 설령 진태권님의 그 성향이 좀 넘쳤다하더라도 공헌하신 바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죠. 그저 제가 말하는 ‘허영심’의 개념을 좀 더 잘 설명하기 위해 무례하게 인용한 것으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으며,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번째는 정말이지 무례하게도, 많은 분들이 존경하시는 최동수님입니다. 사실 진태권님과 마찬가지로 저는 최동수님에게 어떤 악감정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허영심이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어서 가장 깨끗한 분이라고 생각되는 최동수님을 언급하는 겁니다. 불쾌하시다면 이 부분은 지우겠습니다.
한동안 제가 소란을 피우고 몇몇 사람들이 얽혀 있는 상황에서, 금모래님이 ‘사랑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고 최동수님이 댓글을 다셨죠.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금모래님이 최동수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표현을 쓰셨고, 최동수님은 이런 표현을 쓰셨습니다.

- 전에 ㅅㄹㅇ님이 그러셨는데, 세치혀로 장난치는 짓은 보기에 좀 거시기 하지요.

(지금보니 사랑과 불장난, 육체적 향락 등의 구분이 관련되었던 것 같네요)
그런데 당시에 저 또한 금모래님과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최동수님이 고전적인 시각으로 사랑은 고귀한 것이고, 육체적 사랑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시는 것인가? 그래서 양자를 뭉뚱그리는 것으로 보시는 것인가? 하는 등의 생각 말입니다.(지금보니 부연 설명이 붙어 있군요)

어쨌든 당시에 제가 보기에는 금모래님의 댓글이 조금 장난기는 있었으나 내용상의 문제는 없어보였는데, 최동수님이 좀 과하게 역정을 내시는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억측이지만, 기타매니아에서 최동수님에게 향하는 공경심을 조금 당연시하신 결과가 아니었나하는 의심을 했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러한 공경심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금모래님도 당황하여 사과의 댓글을 올렸었죠. 하지만 단순히 장난기가 담긴 댓글에 대한 반응으로는 조금 과했다는 것이 철없는 제 3자의 의견이고, 비록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규범이긴 하지만, 여전히 권력욕이라 부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입니다.

이는 단순히 제 오해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그렇다면 백배 사죄드려야할 부분입니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제 가정을 합리화하기 위한 발버둥으로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금모래님의 의견의 한 측면에 동의하다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겪고 화가 나서 지운 적이 있습니다. @@에게 구실을 던져준 게 주된 분노의 원인이었지만, 어쨌든 당시 글을 쓴 저 자신을 돌이켜보니 저또한 허영심이 있었다는 판단을 했고(모르는 분의 칭찬에 우쭐하기도 했습니다) 제 경우에 비추어 무례하게 최동수님을 이해하려 해보았습니다.
  
이상의 두 분은 사실 허영심, 혹은 권력욕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되는 예라 할 수 있습니다만, 조금만 더 억제된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 존경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래는 나쁜 예인데요.

세 번째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쏠레아님입니다. 이분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부분에서 자제하지 못하셨죠. 불필요하게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저지르셨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좋지 않았죠. 타 사이트에까지 웃음거리로 퍼진 일이고 당사자는 이제 없으니 굳이 부연설명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그분이 교수라는 직함, 그 권위, 자신의 지식을 뽐내고 싶은 마음을 조금만 줄였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쥐엠입니다. 자신의 주장과 주변의 말들을 종합해볼 때 분명 저보다는 위의 연배인 것 같지만, 이 사람에 대해서 저는 전혀 공경할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람이 꽤 오래전부터 활동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이 사람 자신도 수시로 그걸 내세우면서 자신을 대선배라 칭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 사람의 덕을 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예전에 화성학강좌의 일부를 한 번 훑어본 적은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시중의 서점에 나와 있는 화성학책들이 훨씬 더 도움이 되더군요. 아니, 오히려 그런 책의 내용들을 난삽하게 나열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건 제가 쥐엠에게 악감정을 갖기 이전에 느낀 개인적인 소회이며, 이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왔구나. 뭐, 그런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 정도로요.

어쨌든 한 번 훑어보고는 저와 무관하다고 생각했기에, 관심을 끊고 있었죠. 그러다가 어느 다툼에서인가 이 사람이 등장하고, 또 다른 다툼에서도 이 사람을 보았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방관자이기 때문에 아주 지속적으로 기타매니아에 들르지는 않았고, 그래서 그저 사소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았죠. 다만, 잘난척하기 좋아한다는 제 첫 인상이 틀리지 않았는 확인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분쟁에 항상 열성적으로 발을 들여놓고, 앞뒤 안 맞는 논리(라고 하기도 이상하지만)에 타인에게는 근거를 대기를 종용하면서 자신은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모습을 보고, 단순히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알바 정도로 생각하고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그 화살이 제게 겨누어진 후에는 이 사람의 극단적인 허영심이 여과없이 노출되는 것을 겪었죠.

제가 보기에 이 사람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저 불쌍하게 여기고 피해가지만,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성정이 모질어서 그러질 못했습니다. 최근의 글을 보니 혁님하고도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혁님의 연주는 예전부터 즐겨 들어왔었는데, 자칭 기타계의 대선배의 연주가 궁금해져서 들어봤더니 명곡을 망치는 수준이더군요. 그거야 그렇다치더라도 혁님에게 남긴 최근의 댓글을 보니 이 사람이 제게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음악하는 사람 중에는 악한 사람이 없다. 그런데 이 사람(저)은 악하다. 그러니 음악을 목적으로 여기에 드나드는 사람이 아니며 친북. 종북하는 악당이다. 라는 식의 어처구니 없는 삼단(?)논법이었죠.

뭐 입만 열면 이런 식이니 놀라울 것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이 남고, 이런 사람을 피해 혁님 같은 분의 발걸음이 뜸해졌다고 생각하니 참기 힘들더군요.

쓰다보니 또 열이 뻗쳐서 마구 쓰게 됐는데, 이제 최종적으로 수님에게 드리고 싶은 내용입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쥐엠을 쫓아내고, 보다 좋은 사이트를 만들자고 건의하는 건 아닙니다. 만일 쥐엠이 진태권님께서 하신 것처럼 나서지 않고 묵묵히 할 일만 했다면, 즉, 화성에 대한 이론만 올렸다면 그 이론이 어떻든 간에 저는 조금의 악감정도 가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방관하는 저보다는 이 사이트에 훨씬 도움이 될 테니까요.
그리고 기타매니아에 관련된 분들의 공과 과를 평가하는 것은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이 긴 글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지, 이게 절대적으로 옳다는 것도 아닙니다. 허영심이니 권력욕이니 거창하게 늘어놓았지만 그저 제 시각일 뿐이죠. 그야말로 비뚤어진 관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축출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겠죠.

이를 평가할 사람, 평가의 기준을 세울 사람은 수님입니다.

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실질적인 기타매니아의 주인은 수님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어찌할 힘도, 권한도 없습니다. 물론 현상태의 유지도 수님의 선택지중의 하나죠. 하지만 만일 수님도 현재의 상태를 개선하고 싶으시다면 예를 들어 쥐엠과 저 중에 하나는 축출하는 것이 기타매니아의 평온을 위한 한 방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저를 축출하려면 아주 복잡하겠죠. 로그인제도 필요할 것이고 제가 쓰는 아이피 모두를 차단해야 할 테니까요. 쥐엠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웹상에서 한 사람 자체를 축출해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한 측면 - 제 경우에는 비뚤어진 관점일 수 있고, 쥐엠의 경우에는 극대화된 허영이겠죠. @@의 경우에는 모두를 불쾌하게 하는 더러운 입일 겁니다 -을 축출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글의 삭제죠.

최근 어떤 분이 SLR클럽의 자유게시판을 예로 들었죠. 저도 자주 가는 곳인데, 거기서는 로그인제를 사용하며 회원 등급에 따라 부적절한 글을 신고하여 열람하기 어렵게(정회원은 볼 수 있지만) 만들어 놨죠. 그리고 이곳에서는 누군가 허영심을 표출하면, 대놓고 농을 섞어 허세라고 합니다.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글이 올라오면 그야말로 다구리를 당합니다. 정치적인 쟁점에서 충돌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하루이틀 정도만 관심을 끌게 되고, 결국 다수의 의견에 따르게 되죠(철지난 반론은 무시됩니다).

간단히 말해서 저처럼 비뚤어진 관점은 무시되고, 쥐엠과 같은 극단적인 허영은 조롱거리가 됩니다. @@과 같은 무개념에게는 욕과 질책이 쏟아지죠. 대체로 이런 질나쁜 글들은 신고라는 형태로 삭제됩니다. 어쨌든 자유게시판의 목적(즐거운 해우소)을 해하는 것은 자정됩니다.

그런데 이게 가능한 것은 이곳이 그야말로 수천수만의 관심사가 모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글을 읽고 나면 한 페이지의 목록이 넘어갈 정도로 많은 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글들이 사소하게 처리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청정지역이 됩니다. SLR클럽 자체는 그렇다고 보긴 어렵지만요.
그래서 SLR의 사례는 기타매니아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기타매니아는 우선 참여하는 사람의 수가 절대적으로 적고, 관심사는 기타 하나입니다. 표면상으로는 불특정 다수이지만, 기타실력에 따라 또 대충 알려진 연배에 따라, 그리고 오프에서 마주하는 얼굴에 따라 수많은 제약이 생겨서 허세를 허세라 할 수 없고, 점잖은 척을 할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로그인제는 가뜩이나 적은 인원(인원이 적은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아니지만)을 더 줄이게 될 것이고, 최근 제이슨님이 제안한 19금방 또한 마찬가지일 겁니다. SLR의 경우에는 신고 당한 사람이 뭐라 해도 무시당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신고 당한 사람이 신선한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분명히 19금방으로 옮겨진 글의 주인이 저항하게 되고 파장이 일 거라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수님이 글을 삭제했을 때 이런 식의 반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을 물어뜯는 김에 더 물어뜯자면, 저는 솔직히 제이슨님이 이런 제안을 한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 예전에 올렸던 ‘우리 민족끼리’라는 글이 분란을 야기했었습니다. 당시 11님은 @@을 거칠게 욕했고 저도 마찬가지였죠. 이때 제이슨님이 슬그머니 끼어들어 11님에게 조폭같다고 했었고, 두 분이 여러차례에 걸쳐 응대했었죠. 특히 11님은 제이슨님에게 욕을 한 적도 없는데, @@에게 쓴 ‘넘’이라는 표현에 갑자기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이건 아직도 남아있는 듯합니다. 저는 11님의 표현대로 @@가 다른 닉을 쓴 것이라고 생각했죠. 나중에 알고 보니 남매지간이더군요. 그런데 이번 제이슨님의 건의에 누나를 직접 챙기라는 의견에는 오프에서는 여기 일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무관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당시에는 동일인으로 착각할 정도였는데 말이죠. 정말 온라인상에서 서로 무관하게 활동한다면 이런 일은 없었겠죠. 설령 @@가 제이슨님의 닉을 가져다 쓴 것이라 할지라도 닉을 도용당했다면 이를 수정하셨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관점으로 볼 때 제이슨님의 정체성-기타와 무관한 부분에서-은 그다지 명료하지 않으며 제안의 의도 또한 잘 와닿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러니 제 짧은 생각으로는 글의 삭제가 답입니다. SLR의 경우에는 그 권한의 일부가 자연스럽게 전체 회원에게 주어집니다(정말이지 다수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질 여유조차 없죠). 여기서는, 수님과 수님과 같은 의견을 가진 운영진 정도가 그 권한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만일 모두가 칭구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면, 점점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좋아질 일은 없을 겁니다. 모두의 인격, 양심에 맡기는 것은 공염불이죠.
제가 말씀드린 허영심과 권력욕에 대한 이야기에 공감하신다면 그에 걸맞는 기준을 세우시면 될 것이고, (물론 이 성향이 심각한 분란을 야기하는 경우에만 적용되어야 하겠지만) 전혀 공감이 안 되고, 키보드워리어의 장황한 헛소리라 여겨지신다면, 이 글을 옮기든지 삭제하시든지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누차 말씀드렸듯이 전부 그대로 놓아두실 수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수님의 생각이 어떤지도 전혀 모르고 그 철학도 맘에 들진 않습니다만, 그 생각이 명확해지고 표현된다면 누구든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이트의 주인이라는 말이 맘에 안 드신다면, 서버의 주인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머리를 길러야 하는 절이라면 중은 머리를 깎고 떠나든지, 머리를 기르고 남든지 해야겠죠. 불합리해보일지는 모르지만 머리 긴 중과 머리 깎은 중이 싸우는 일은 없는 조용한 절이 될 겁니다. 계속 시끄러운 절을 원하신다면 그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한동안 개싸움을 하다가, 다신 얽히지 말아야지 다짐했다가, 좀 달라졌다 들렀다가 열받아서 또 얽혀들었네요.
엊그제 신년운을 보니 둥글게 살라고 하더군요. 이 글을 마지막으로 기타와 무관한 글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물론 최동수님과 진태권님께서 사과를 요구하신다면 이에 응하기는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쓰고 싶었는데 항상 그게 쉽지 않네요. @@가 또 뭐라 하겠네요. ㅎㅎ

시끄럽게 한 죄로, 제가 듣고 딴 악보를 악보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Comment '112'
  • 고레 2011.02.06 09:52 (*.46.158.75)
    욕 먹을 각오로 글 올리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여러므로 공감을 합니다.
    특히 악보방에 관해서는....^ ^;;
  • 2011.02.06 10:02 (*.161.14.21)
    좋은글 감사해요.
    수라는 칭구가 권력욕과 허영심에 가득차 있는건 사실 맞습니다.
    너무 정확해서 수가 얼굴을 들수가 없군요.

    기타를 좋아하는분들이 더 쾌적하게 지낼수있도록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은 걸리더라도 그동안 주셨던 칭구분들의 의견들을 취합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버관리자들이 설 세러 내려가서 시간은 좀 걸릴겁니다.)
  • 이병욱 2011.02.06 11:08 (*.10.186.193)
    잘 읽었습니다.
    결국은 모두가 기타를 사랑하고 공유하기위해서 여기로 모여드는 것인데, 누구 한분이라도 소홀이 취겁되거나 또는 한사람으로 여러 사람이 불쾌감을 느낀다면 문제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그렇지만 80년대 오프라인에서 기타를 치며 즐겼던 우리 세대는 지금의 인테넷 시대에 허와 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넷이 분명 편리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만 예전의 낭만 같은건 느낄수 없습니다.
  • 2011.02.06 11:59 (*.82.204.226)
    예리한 지적과 글이네요.
    다들 기타와 음악을 사랑하고, 현실속에서 다 발산할 기회가 없거나 여건상 어렵기때문에
    이렇게 온라인에서나마 아쉬움, 기쁨, 열정을 나누고 교감하는것 아닌가요?

    어떤 분이 제가 항상 궁금해 하던 것을 글로 쓰셔서, 참 많이 공감했었지요.
    정말 막상 오프라인에서 서로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고 만나도 저렇게 막말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말입니다. 서로 최소한의 인격과 예의만 지켜진다면 더 편안한 사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리 제제가 거의 없다시피한 이런 오프라인이라지만, 서로 동등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글을 올리고 토론을 했음합니다.
    관리자님들이 잘 알아서 하시겠지요.
    저야 항상 많은 것을 얻어가서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 흠... 2011.02.06 13:35 (*.209.31.108)
    와우!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긴 글을 어떻게 잘 쓰실 수 있으실까.

    ...... 님도 상당히 장수하시는 분이시네요. 여기서 말이죠.
    얼마나 오래됐느니 선배니 하면 욕먹을 것 같지만 먼저 언급하셨으니 욕하시진 않으실 것이니
    저도 한 10년은 되나봅니다. 그러다보니 안타까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밖에 없었다 싶군요.

    그래요 사람은 '허영' 도 있고 권력욕도 있고 또 정치적이고 그렇지요. ...... 님도 그렇고.
    찍소리 못 하다 누군가 나서니 같이 우싸우쌰 하는 모양새같아 싫지만 수님도 역시 니편 내편 가르는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있구나 생각도 들고 '자유'를 내세우며 '방관'하고 오히려 소란스러운것을 원하시는 듯
    하고 싶은 말(?)을 해대는 누군가를 감싸는 듯 보이기도 하고 또 떠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떠나가는 것을 아쉬워하시고.
    (물론 이미 내편으로 보지 않던 이가 떠나는 것은 그렇지 않으실 수 있겠죠. 다 사람이 그런 것처럼)
    언제 명확히 편을 가르는 언행을 보였다고 증거를 내세울 수 없지만 그냥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새내기이거나
    수님쪽에 호의적이다 싶으면 댓글등으로 관심도 좀 보여주시고 칭찬도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반응을 보이시지
    않는 듯 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이 모습이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이죠 뭐. ^^
  • 흠... 2011.02.06 13:37 (*.209.31.108)
    진태권님이 언급되는데 참 이분은 대단한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 같습니다. 프로그램에 콩나물(^^;;) 하나 하나
    입력하는 것이 꽤나 피곤한 일이 될 수 있는데 어찌 그렇게 해내실 수 있으신지. 아마도 보통 사람보다 손놀림과
    동체인식 능력이 앞서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전 눈이 쉽게 피곤해는 스타일이라서요.
    그런데 궁금하기도 하지요. 왜 이리 많은 작업을 해서 끊임없이 올리시나. 레퍼토리 확대에 기여하고 싶으신
    순수한 마음도 있으실 것이고 ...... 님이 솔직히 지적하신 '허영'도 첨가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여기서 '허영' 이라는게 어떤 것일까요? 나의 에너지로 만든 뭔가를 남앞에 보이고 남이 좋아하고 욕심내고 관심갖고 하는 것을
    보며 흥분되고 또 하고 싶은 것을 말하나요? 이런 모습은 사람들이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인기'에 대한 목마름일 수 도 있겠죠.
    '수요'와 '공급'이 어느 정도 일치해주어 일어나는 모습이기도 하니 그저 일반적인 우리들의 행태일 뿐이죠.
    ...... 님 처럼 소리없이 와서 원하는 자료를 냠냠하고 가는 사람이 많고 또 받아가면서도 좀 튀려고 하는 짓 같이 보기도 하고 왠지 '허영'같기도 하고 하지만 일단 받아가는 내가 이익(?)이니까 그냥 모른척 하기도 하죠.
    그렇게 서로 모른척 하지요. ^^;;
    수님이야 당연 이 사이트가 풍요로워지는 데 속으로 기뻐하실 것이고요.

    저도 제가 만든 악보가 이대로 사장되기보단 누군가의 손에(연주에) 살아 움직이는 걸 보고 싶고 좋은 평가를 해주기를 바라고 해서 올려보기도 한지라 같은 사람이지요. '허영'심이 있는.
    지금도 올려 보고 싶은 몇 개가 있는데 사정이 여유롭지 않고 진태권님처럼 손과 눈이 빠르지 않아 언제가 될지 모르겠군요.
    ㅜ.ㅜ;;
  • 흠... 2011.02.06 13:39 (*.209.31.108)
    ......님 역시 [ 미운 강아지 우쭐거리며 똥 싼다 ] 더니 GMLAND님 봐주시느라 참 힘드셨을 것 같군요.
    처음 또 하나의 허영심이 등장했구나 좀 잘난 척하는 녀석의 등장이라고 보셨으니 그 후엔 역시 한심한
    인간으로 보여질 확률은 너무 높을 것 같네요.(사실 그 이후로 아무 감정없이 관조했다고 믿기는 어렵군요.
    (부정은 부정을 계속 잉태하잖아요)
    그래요 첫 인상, 첫 대면이 참 중요하지요 우리 보통 사람에게는요.
    그런데 참으로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르구나 하고 또 느끼는 군요. 저도 서점가서 화성학책 뒤적거리고
    몇 권 사다놓고 열었다 닫았다 했던 사람이지만 ...... 님과 같은 느낌과는 정 반대였는데. 오히려 내가 찾던
    분이구나 생각이 들었었는데 아마도 ..... 님은 독학으로 음대교수님들 저서를 완독하고 이해하시는 정도이셨나 보군요. 전 음대교수님들 책이나 기타 외국유학하신 분들의 책들이 오히려 어렵거나 너무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고 페이지수도 적고 해서 도움이 안 되었었는데...
    지금이야 나태하고 놓은 지 오래라 다 다시 잊어 먹었지만 GMLAND님 말 들으니 그렇게 되는 것이었구나 하고 참 기뻤었거든요.

    사실 좀 GMLAND님이 주장이 강하다고 느낄 수 있죠. 글도 많이 쓸 뿐 아니라 말씀도 지치지 않고 하실 수
    있는 기가 강하신 분이라 느낍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부심도 강하신 분이라고 생각되고요. 느끼는 사람에 따라 고집스럽게 보이고 독하게 보이기도 할 수 있는 면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러나 다른 분야는 차치한다면 음악이론면에서는 학자(學者)의 수준과 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여기에 글을 쓰면서도 그 수준과 관점으로 풀어나가기에 우리 동호인들에게 좀 이질적인(?) 느낌을 줄 수 있겠지요.
    이 점 동의하지 않으셔도 어쩔 수 없지요. ......님 마음이니까요. 그렇지만 잠깐 글을 읽어보고 '난삽'하다고
    생각하며 기존 서점의 화성학책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것을 볼 때 좀 경솔하시구나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그리고 다른 분야의 논쟁이 아닌 음악쪽이라면 과거 서로 충동했던 분들은 나름 독학하고 어떤 선생님에게
    좀 배우시거나 연주자로서 좀 기량이 있으셨던 분들(음악이론면에서는 의문이 좀 있을 수 있지요) 이었던 같습니다. 다들 나름대로 이만하면 충분하고 믿는 자부심 있는 사람들이다보니 GMLAND님이 참 껄끄럽기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떠났었는지 시간이 지나니 감감하네요.
  • 흠... 2011.02.06 13:41 (*.209.31.108)
    ......님께서 혁 이라는 분이 GMLAND님 때문에 떠났고 그래서 더 미워하시는 것 같은데
    (음악이론 관련 논쟁이 주된 거였다면)
    그 당시 누구의 생각이 타당했는지 판단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면 그리고 지금이라도 GMLAND님과
    1:1일 토론에서 승리(?) 하실 수 있다면 그 안타까운 맘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겠군요.


    ...... 님이 최근 보여준 댓글을 보고 전 또 하나의 인격미달자가 나탄난 듯 보였습니다. 알고 보면
    ......님이 박식하고 주변의 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일 수 있지요 충분히. 그러나 전 알 수 없지요.
    아무리 오랜동안 침묵을 지켜왔다고 하지만 결국 난 이런 사람이야 하고 정체를(인격) 밝히셨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때문이라고 비난하고 몰아내야 한다고 하면서 그와 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모양새는 가히 참
    아름답지가 않군요. 어차피 세상 이치는 악을 악으로 종식시키기 불가합니다. 게다가 진정 그가 모든 면에서 '악'이 었는지 분간하기 어렵다면 말할 것 도 없지요.
  • ... 2011.02.06 13:48 (*.253.8.59)
    ......님의 감정과 생각에 너무 솔직한 글이라
    술자리라면 모를까 게시판에서 읽기에 좀 거시기한 면이 있네요.

    "사과를 요구하신다면 이에 응하기는 하겠습니다"했지만
    두 분은 본명을 사용하시는 것 같은데 점육이란 아이디로서의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과연 2011.02.06 14:13 (*.99.26.226)
    12기음음렬작법까지 도통한 사람이 한국에 gm님말고 몇이나 더 있을까요? 박사논문을 지도받기위해 곽수은님과 하타님이 결국 gm님 지도를 받을수밖에 없게 된건 시대에 뒤떨어진 한국의 기존 이론들, 또는 해석방법이 원인이죠.(저도 포함하여...) 덩달아 gm님의 이론이 저평가받는건 슬프군요. 가끔 생각합니다.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저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기타매니아에 꾸준히 이론에 대한 글을 왜 올리실까? 그냥 오프라인에서 교수들을 상대로 지도만 하시면 될텐데. 어찌보면 힘든일이죠. 저는 대부분 gm님 글에서 논문재료를 찾기때문에 이렇게 싸잡혀서 저평가당하면 참 마음이 아프네요.
  • 2011.02.06 14:42 (*.184.77.167)
    gm 은 자신의 음악적 지식만 그냥 딱 전달하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던 아니던)
    어떤 정치적논쟁이나 음악적 논쟁에서 조차 간여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쯤 기타매니아에서 아주 존경받는 인물이 되어 있었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위엣분들이 말한 gm의 문제이자 그를 무시할수도 없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그를 무시할수도 없는 이유보다 그의 문제가 더 커져있다는 겁니다.
  • gmland 2011.02.06 15:01 (*.165.66.44)
    ‘훈’은 내게 관한 글을 쓰지 않겠다고 스스로 공표해놓고는 요즘 와서 또? 게다가 며칠 전에는 떠난다고 하더니만, 슬쩍 뒤집는군요. (자유이긴 하지만) ‘훈’은 이미 잘 알려진 ‘안티 지엠’이요, 트러블메이커 중에 하나이니 당연히 거들겠지요? 하하.......

    어차피 한마디 했으니 나도 한마디.......

    매사에는 원인이 있는 법! 10년 전부터 글을 써왔지만, 무슨 존경이나 받으려고 쓰는 건 아니고(존경 받을 곳이 없어서 여기서?)....... 그 이유는 간단해요. 여기가 Guitar Mania이기 때문.......

    정치논쟁에 개입하지 않게 하려면, 우선 몇몇 엉터리 자칭 진보들이 자기들 생각을 강요하거나 선동하지 말아야 할 것! 극소수이면서도 자기들 판때기로 몰아가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 검증되지 않았거나, 크게 잘못된 지식・정보를 진실・사실인양 퍼뜨리지 말아야 할 것!
  • gmland 2011.02.06 15:06 (*.165.66.44)
    익명제인 이 사이트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예의’입니다. 의견이 다른 것은 문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관리자가 내용의 적부를 판단할 필요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그 외관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무례한 언행을 가차 없이 처단하는 일! 그것만이 이곳을 지키는 유일한 방책일 것입니다.
  • gmland 2011.02.06 15:07 (*.165.66.44)
    ‘혁’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은 지금도 여기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그 일파와 논쟁을 했던 적이 있는데, 주인장이 그들 편에 서는 통에, 나도 2~3년쯤 활동을 접은 적이 있지요. (그 중에서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내게 사과한 바 있으나, 나머지 두 명은 아직도 사과하지 않고 있습니다.)

    10년 전부터 기타매니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떠났거나 눈팅족으로 변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안티 회원이 제공한 직접적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벌어진 주인장과의 마찰 때문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혁’이라는 아이디의 활동이 뜸한 이유는 나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소문에는 주인장과 분쟁이 있어서 그랬다고 합디다만, 나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주인장 노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관성이 없다는 점에 있습니다. 온라인 2중 인격을 지원하든지, 온・오프 단일성을 기조로 하든지, 그 선택은 오로지 주인장의 권한입니다만, 일관성은 있어야 합니다.

    자유라는 미명 아래, 온라인 2중성을 지원하려면, 우선 주인장이 오프라인 모임을 갖지 말아야 하며, 회원들과의 개인적 교분도 일체 삼가야 합니다. 만일 이러한 노선을 선택했다면, 이번에는 거꾸로 온・오프 단일성을 기조로 해야 합니다.

    이 본문을 쓴 ‘6땡땡이’(......)는 지금도 한편으로는 곳곳에서 악플을 달고 있는 2중 인격자인 것 같습니다. 이 본문만 해도, ‘제안’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멋대로 기준으로 여러 사람을 비난하고 있는 악플일 뿐입니다. 그의 비난 대상은 모두 기타매니아 활성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 gmland 2011.02.06 15:34 (*.165.66.44)
    최소한 내가 알기로는, 주인장은 순수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야심(?)은 크지요. 그래서 모든 회원을 아끼려 합니다. 원리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인데도 그렇게 하려 합니다. 10년을 지켜봤지만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순수하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점이 오히려 오해의 원인이 됩니다. 그가 만일 주인장이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주인장이므로 오해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마키아벨리즘입니다. ‘분할한 후에 통치하라!’ ‘견제와 균형!’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는 양쪽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오해를 받곤 합니다. 그래서 각 패거리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깨달은 사람들은 이미 떠났고....... 스스로 트러블메이커인 줄을 모릅니다. 그것을 주인장의 은근한 지원(?)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냥 순수한 동기를 지녔을 뿐임에도, 트러블메이커들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상은 단지 추정일 뿐입니다.)
  • gmland 2011.02.06 15:48 (*.165.66.44)
    본문이 언급하고 있는 진태권 님만 해도, 내가 보기에는 그 분은 몹시 훌륭한 분입니다. 말없이 기타음악계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6땡땡이’는 그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자기 수준에 안 맞는다는 이유로? (그게 진짜 허영심이요, 이기적 행태임에도 정작 스스로는 모릅니다.)

    ‘6땡땡이’는 편곡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편곡은 수요자의 어떤 평균적 수준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지, 고정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는 새내기가 많아서 새내기 수준에 맞춘 것 같습니다. 진태권 님은 그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편곡을 할 수 있습니다. ‘6땡땡이’가 연주할 수 없는 수준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6땡땡이’는 제멋대로 기준으로 훌륭한 분을 비난하고 있고, 게다고 지얼 님과 비교까지 해서, 오히려 지얼 님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진태권 님처럼, 그 많은 편곡을 무료로 게재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편곡 작업은 노가다와 다를 바 없습니다. ‘6땡땡이’는 그런 훌륭한 분마저 비난하고 있습니다.
  • gmland 2011.02.06 15:55 (*.165.66.44)
    최동수 님은 정녕 본받을 만한 사회적 선배이십니다. 그 연세에도 밤새워 방대한 분량의 영문을 번역해서 무료로 게재하곤 했습니다. 나 역시 기타제작에 관해서 엄청나게 많이 배웠습니다. 제작자들을 위해서 깊은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도 있습니다. 기타음악계에 크게 공헌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 훌륭한 분을 ‘6땡땡이’는 비난하고 있습니다. 모든 희생과 기여를 ‘허영심’으로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뚤어진 심성을 지닌 젊은이가 바로 사회를 좀먹게 됩니다.
  • gmland 2011.02.06 16:04 (*.165.66.44)
    예전과 달라서 나도 이젠 글을 쓸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생활전선에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타매니아 글쟁이 생활도 말없이 접으려 했습니다. 게다가 서너 명의 안티들과, 허영심에 눈이 멀어 질시에 사로잡한 극히 일부 박사・교수, 진정한 진보좌파를 욕되게 하는 엉터리들에 의한 시달림에 지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아직도 정확한 지식에 목말라 합니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잠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 할까....... 극소수 안티들은 기뻐하세요. 하하.......
  • Jason 2011.02.06 16:07 (*.12.113.117)
    점이 몇개인지는 세어 보질않아서리
    그냥 점님이라 칭합니다.

    님이 쓴 본문 글중에서.....
    ..........................................................................................
    [@@이 예전에 올렸던 ‘우리 민족끼리’라는 글이 분란을 야기했었습니다. 당시 11님은 @@을 거칠게 욕했고 저도 마찬가지였죠. 이때 제이슨님이 슬그머니 끼어들어 11님에게 조폭같다고 했었고, 두 분이 여러차례에 걸쳐 응대했었죠. 특히 11님은 제이슨님에게 욕을 한 적도 없는데, @@에게 쓴 ‘넘’이라는 표현에 갑자기 쌍욕을 퍼부었습니다. 이건 아직도 남아있는 듯합니다.]
    ....................................................................................................

    [슬그머니],[갑자기]라는 두 단어가 저에게 왜이리 기분 나쁘게 다가오는지요......

    밑글을 읽어 보세요...
    ..............................................................................................
    [
    11 [2010/08/26] ㅎㅎㅎ 블랙헤드슈퍼빨갱이 @@가 납셨네~ 니가 올린글.. 대가리돌아가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생각해보고 조만간 지우렴... 맨날 지웠잖아~ ㅋ 잔챙이같은 놈같으니라고..ㅋ 하여튼 이놈만 오면 재밌어..진짜 만나면 해머로 대갈통을 두들기고싶네...~~ 직접 만나는것도 좋고!~ 연락처줘봐 내가 국제전화로 전화할테니.
    183.99.223.37


    --------------------------------------------------------------------------------
    11 [2010/08/26] 너 해머질은 해봤냐......ㅋㅋ 난 군생활 하며 제일 짜릿했던게 '대자' 해머로 대못 대갈통 찍을때가 스트레스가 확풀리더라고,, 그건 반나절동안 해도 지치지않더라고.. 뭐 니는 그딴걸 모르는 군기피자겠지만,,,ㅋ , 하여튼 난 그심정이야..ㅎㅎ@@야.. 곡괭이질은 해봤어? 그저 앉아았으면 손가락만 살아가지고,.. ㅉㅉ 그나이 쳐먹고 그렇게 살지 말아라.. 니 자식네미도 쳐보고있는데. ㅉㅉㅉ 너는 그냥 내가볼때 유식한척하는게 아니라 그냥 또라인거같아...ㅋ 아메리카대륙에있는 니네집 전번 남겨라. 전화할테니
    183.99.223.37 ]
    ............................................................................................................

    바로 윗글은 님이 말씀하시는 11님이 썼던 글입니다.
    저런 글을 쓴 사람보고 누가 조폭이라고 않하겠습니까??
    심지어 11이라는 사람은 이런 글과는 상관도 없는 자녀까지 욕을 해대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11님이 쓴글을 보시다시피.... [니 자식네미도 쳐보고있는데...]

    [쳐보고있는데]라니요??
    지자식은 어떤글을 읽을때 [쳐보고]있나보죠???

    님의 생각엔 저런글이 평범한 사람의 생각이 담겨진 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이 본문글조차도 어떤 숨은 의도가 있는것 같네요.

    저가 19금방을 제안한 의도를 모르시겠다고 하셨는데..
    다시 한번더 제가 올린 글들을 잘 읽어 보세요.
    제가 내리지 않는 이상, 그리고 운영자님이 내리지 않는 이상 그 글들은 내려가지 않을거니
    정독하실 시간은 얼마든지 충분하실겁니다.
  • 붕가 2011.02.06 16:33 (*.196.39.236)
    후... 저는 귀가 얇아서 이사람 말 들으면 정말 그런거 같고 다른사람 말 들어도 그런거 같고...
    잘은 모르겠지만요...
    음악계는 좁습니다.
    하물며 기타계는 한다리 걸치면 다들 아는 사이죠.
    입장차이로 인해서 다투는 일은 있겠지만 서도...
    오해에 의해서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과연 이런 논쟁의 껀덕지들이 직접 얼굴을 대면하고
    서로에 대해 존중을 가지고 대화를 했으면 이런 일이 생겼나 싶기도 하구요.
    익명이니 실명이니를 떠나서 점점 온라인 세계가 싫어지는군요.
    옛날 하이텔, 나우누리시절이 그립기도 하구요.
  • ...... 2011.02.06 18:54 (*.106.218.78)
    우선 제 글을 삭제 않고,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주신 데 대해 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몇 분 말씀에는 응해야 할 것 같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흠...님의 말씀은 전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화성학에 대한 제 이해는 천박하죠. 뭐 거의 모른다고 해도 맞는 말일 겁니다. 그러니 쥐엠의 화성학 강의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이 경솔하다는 말씀도 맞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방관자였으니 어쩌면 학식 깊은 쥐엠을 질투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쥐엠이 계속 화성학만 올렸다면 말이죠. 그럴 수도 있기에, 저는 방관자답게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단지 저한테는 맞지 않았고, 누군가는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고, 훈님의 말씀처럼 쥐엠이 이런저런 문제를 야기하지만 않았다면, 그래서 존경을 강요하는 위치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존경을 이끌어내는 위치에 올라갔다면, 제 짧은 생각을 바꿨을지도 모릅니다. 본문에 언급한 것은 그저 수준떨어지는 아마추어의 개인적 인상을 말한 것뿐이고 본문글의 성격상 언급한 것일 뿐, 쥐엠의 학문적 깊이에 대해서 제가 이러쿵저러쿵할 능력이 없습니다. 또 위에서 과연님이 언급하신 하타님에 대해서는 저도 전해들은 바가 있습니다. 하타님을 가르쳤다니 쥐엠이 대단하긴 한가 보네요.

    하지만 제가 공부한 기반에 비추어봤을 때, 쥐엠이 항상 언급하는 논리라는 것은 보잘 것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음악하는 사람에게 논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쥐엠은 스스로 논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성학 강의와 무관하게, 저는 자신의 논리가 엉망인 것은 모르고 어설프게 남의 오류만 잡아내는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하물며 오류 아닌 것을 트집잡고 폄하한다면, 이 사람은 논리적인 생각이 불가능한 것이겠죠. 일상어에서 완벽한 논리는 있을 수 없지만, 지적받고 수정할 수는 있습니다. 쥐엠에게는 전혀 그런 태도가 없죠. 특히 정치관련 글에서는 거의 전여옥 수준의 논리였습니다.

    그러니 (몇 마디 전해들은 것에 불과하지만) 하타님이 훌륭하고, 그 훌륭한 분을 쥐엠이 가르쳤다 하더라도 위의 문제를 고려한다면 제 3자인 제 입장에선 그저 못난 선생 밑에 훌륭한 제자라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자꾸 제 개인적인 감정이 나와서 쥐엠에 대해서는 쉽게 마무리가 안되네요. 아마 쥐엠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쥐엠의 경우엔 적이 많아서 더 그렇겠네요.

    혁님과 저는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혁님은 제게 지얼님처럼 그저 기타를 잘치는 분, 작곡도 하시는 분입니다. 나도 저렇게 잘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분이죠. 기타매니아엔 이런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감탄한 분은 지얼님이고요(역시 그 분은 저를 전혀 모릅니다).

    혁님을 예로 든 건, 이 밑의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이라는 글에서 언급되고, 쥐엠이 예전에 싸웠다고 스스로 말했기 때문입니다. 쥐엠이 반박한 게 사실일지도 모르죠. 쥐엠은 상관없고 수님과의 갈등으로 뜸해졌을 수도 있고, 그저 별 일 없이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딱히 혁님이 떠나서 쥐엠이 싫어진 건 아니고, 그저 쥐엠이 야기하는 문제의 한 예로 적절하다 생각했을 뿐입니다.

    님께서는 믿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지만 정치관련글과 관련해서 쥐엠이 활약하기 전까진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의 심정이었습니다. 말그대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꾸준히 글을 올리는 것을 간간이 보았고, 화성학 강의란이 생기는 것도 보았지만,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사람' 정도로 미워하진 않습니다. 그냥 가까이하기 싫은 정도고 그래서 관심을 끊어버렸습니다.

    어쨌든 쥐엠이 악이고, 제가 선이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쥐엠과 제가 싸운다는 사실이 문제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저와 @@가, @@와 11님이, 11님과 제이슨님이, 저와 쥐엠이, 쥐엠과 훈님이, 훈님과 @@가, 그리고 언급되지 않은 사람들도 얽혀 싸우는 것이 최근 자유게시판, 낙서게시판의 문제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떠나야 하고, 그 떠나야하는 누군가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나쁜 글입니다. 판단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운영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제 글은 습관적으로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모두들 자신의 허영심을 돌아보라는 충고도 아니고, 힘을 합쳐 나쁜 놈들을 쫓아내자는 선동도 아닙니다. (설령 충고나 선동이라고 하더라도 제가 여기에서 대체 무슨 영향력이 있어서 그 충고나 선동이 받아들여지겠습니까? 그저 삽질일 뿐이고, 이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가 다행인 거죠.)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문제는 나쁜 글이죠. 제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저는 그저 잠재적인 회원으로 남았을 겁니다. 쥐엠이 화성학 강의만 했다면, 존경받았을 겁니다. 온라인이기에 직접 대면하게되기 전까지는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치 않습니다. 또, 온라인이기에 사람의 본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 있고 억울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한 번 꼬이면 글로는 돌이키기 어려운 경우도 많죠.

    음악적 지식에 대한 토론은, 제가 쥐엠에게 질 겁니다. 저는 짜깁기로라도 화성학 강의를 올릴 능력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악보보고 악보따라 치는 아마추어에 불과하니까요. 기타실력도 마찬가지일 지 모릅니다. 악감정으로 한 두 곡 들어보고 폄하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악감정에 대해 사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치관련 글에서 생긴 악감정이고, 개인적으로는 쥐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흠님 말씀마따나 누가 더 악한가를 따지는 것은 온라인에서는 더 의미없는 일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분명 제가 더 찌질하다, 생각이 짧다고 여기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제 글이 삭제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문제는 찌질한 저를 제어하는 방법입니다. 찌질한 제가 누군가의 충고로 그 글을 자진해서 지우겠습니까? 오히려 더 많은 글을 올릴 겁니다. 그러니 강제로 제 글을 삭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이 삭제의 기준이 명시되는 것이 기타매니아를 위해 더 좋을 거란 얘기입니다. 한 번 규칙으로 정해지면, 반감도 줄어듭니다. 이 사이트는 이게 허용이 안 되는 구나. 정도의 생각이 들지, 왜 이걸 허용 안 하냐?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그게 수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였습니다.
  • ...... 2011.02.06 19:13 (*.106.218.78)
    ...님//
    우선 진태권님에 대해서는 제가 잘 표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흠님과 쥐엠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 열의가 우선은 놀랍고, 편곡의 속도도 경이롭습니다. 한 곡 한 곡 올리는 것도 제목으로 악보를 검색하기 쉽게 하시려는 의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엔 왜 하나로 묶어서 올리질 않나 생각했는데,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보니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생각은 그저, 예전에는 여러 사람들이 정말 많은 악보를 올렸는데, 그래서 그 중에 10%는 내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아니구나. 정도의 생각입니다. 그 원인을 진태권님에게 두는 것이 정당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겠죠. 설령 그렇다 해도 진태권님이 잘못한 것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왕 수고해주시는 것 좀 더 그래주셨으면 하는 욕심일 뿐이죠. 어찌됐든, 말씀드렸다시피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타매니아에 대한 공헌도도 저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그러니 진태권님께서 제 글이 못마땅해서 다시 발길을 끊으신다면 참 난감할 것 같습니다. 그저 유명인이라 쉽게 예를 들기 위해 언급되었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디에 계신 분인지 잘 몰라서 사과할 방법은 잘 떠오르지 않네요. 다만, 사과의 방법을 정해주시면 그대로 하겠습니다.

    최동수님은 - 이런 식으로도 자꾸 입에 오르내리는 게 언짢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가장 투명한 분이죠. 관련 기사도 보았고, 그야말로 제 글이 생트집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겁니다.
    함부로 언급한 것을 용서해주시면 감사할 것이고, 진태권님과 마찬가지로 사과의 방법을 정하시면 그대로 하겠습니다.

    ...님이 우려하시는 대로 ......는 그저 익명일 뿐이죠. 제게는 여기 계신분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전부 익명입니다.
    그 익명들 중에 어떤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저도 섣불리 제 정체를 밝히기는 싫습니다. 다만 수님께 건의하기 위해 기타와 관련된 제 경력(?)을 약간이나마 비추었습니다. 나도 칠만큼 쳤다...뭐 이런 생각은 전혀 없고요. 항상 후회하고 있고 애증의 심정으로 기타를 바라봅니다. 그때 좀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그래서 최동수님이 더 존경할만 하다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마음일 거라 생각합니다.

    멋대로 끌어왔으니, 진태권님이나 최동수님께서 요청하신다면, 실명과 소속을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방법으로 사죄드리죠.
  • gmland 2011.02.06 19:38 (*.165.66.44)
    클래식 기타음악이나 노래 반주법 정도에 화성학 등의 음악이론이 등장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그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게재하는 것입니다. ‘6땡땡이’ 등, 인간수양이 되지 않은 자들,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람들을 위해 게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과 몇몇 덜 된 지식인들로 인하여 이미 오래 전에 진흙탕이 되고 만 여기서 ‘존경 받고자’ 게재하는 얼빠진 전문가는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여기 회원들 대다수는 아직도 지극히 정상적인 음악인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음악 관련 글을 게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도약을 꿈꾸면서 시간을 절약하고자 하는 미래의 음악가들을 위한 것이므로, 몇몇 생쥐 때문에 거리낄 것이 하나도 없어요.

    예전에도 몇 번이나 말했지만, 음악 전문가가 정치・종교・역사 이야기해서 덕 볼 것이 아무 것도 없어요. 하지만 일방적인 선동, 검증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진실인양 유포하는 행위, 토론 상대방에 쏟아진 욕설을 듣고도 가만히 있는 일방당사자들을 그냥 두고 보란 말이오?

    정치・종교・역사 논쟁에 있어서,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내용은 차치하고,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붓는 광견이 있다면 당연히 내쫓아야 함에도, 자기편이라 하여 감싸는 인간들은 토론 당사자 자격도 없는 것이오. 그럴 때만 내가 거드는 것이오. 지성인이라면 손해를 떠나서 그리 해야 하는 것 아니오? 바로 옆에 무뢰한, 강도, 조폭이 있는데 가만히 두고 볼 참이오? 토론을 잠시 중단하고 그것부터 척결해야 하는 것 아니오?

    그러니 날 위해 ‘존경’ 어쩌고 하는 변명은 늘어놓지 말고, 몇 사람 비뚤어진 젊은이들, 그대들 심성이나 바로 잡고 인간수양부터 먼저 좀 하구려.
  • 삿갓 2011.02.06 19:39 (*.53.83.132)
    기타매니아에 정말 대단한 분이 나타나셨군요.
    그저 눈팅만 하는 불량회원이라 스스로 지칭하시지만 사실은 대단한 고수님 같습니다.
    과연 기타매니아의 여러분들에 대해 그토록 깔끔하게(?) 마음껏 비평을 하실 자격(?)이 있으십니다.
    기타매니아의 앞날에 찬란한 서광이 비칩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사이트로 발전할... (???)

    단지,
    이런 글 올리기 전에 미리 그 해박한 지성(?)을 남들이 알수 있게 하지 않았다는 점과,
    (본인이 스스로 눈팅만 하는 불량회원이라 말하긴 했지만....)
    그리고 남의 아이디를 지 꼴리는대로 함부로 부르는 것 (쥐엠이 아니라 gmland 입니다)
    그런 점들이 조금 아쉽군요
  • gmland 2011.02.06 19:40 (*.165.66.44)
    주인장은 10년 전부터, ‘온라인 인격은 오프라인과 다르다.’는 취지의 노선을 말해왔습니다.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그렇다면 ‘회원들과의 오프라인 교분은 쌓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크나큰 모순에 해당합니다. 서로 다른 원리를 지닌,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방법은 없습니다.

    오프라인 모임과 교분도 필요하다면, 온라인 규칙을 세우고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자정작용이라는 허황된 구호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게 통했더라면, 왜 아직도 수시로 싸움이 발생합니까. 왜 여러 패거리로 사분오열되어 있습니까. 자정작업은 주인장이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있을 때만 가능해집니다.

    첫째, 사이트 활성화에 적극적인 기여를 하는 회원과 피동적인 회원을 구별해야 합니다. 희생과 노력으로써 적극성을 띠고 어떤 한 분야에 기여하고 있는 회원과, 단지 댓글로써 피동적으로 응대하는 회원을 반론이랍시고 대등하게 취급하는 결정적인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 이 사이트 어느 한편이 전문성을 띠게 되는 불로소득(?)은 바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카피레프트는 둘째고, 어떤 전문가가 자료를 남기려 하겠어요? 그러다 보니 ‘보상 없는 희생과 기여’는 ‘허영심의 발로’로 극단적으로 평가절하 되고 마는 것입니다.

    둘째, 밑도 끝도 없이 ‘젊은 피의 수혈’이라는, 기초 없는 생각도 버려야 할 것이라 봅니다. 그것 역시 일관성 없는 정책 때문에 생기는 폐해입니다. 온라인에서 누가 누군지 모르게 해야 함에도, 끼리끼리 오프라인을 통해서, 결국은 다 알려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이 점으로 인하여 주인장은 그간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젊은 피는 넓게 보지 못해서 많은 실수를 하게 될 공산이 큽니다. 비근한 예로, 지난번에도 누군가에게 관리를 맡겼지만 결국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로그인 제도 정리하느라고 회원가입을 다시 해달라고 하는 통에, 그대로 따라갔더니 관리자가 바뀌고 난 후, 결국 몇 년 전에 썼던 음악 관련 글들을 보완할 수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어처구니없는 결과가 된 셈입니다. 삭제, 수정, 모든 것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저자・필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그 뒤에 새 관리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지만 응답도 없습니다. 지난 글들을 손볼 수 있도록 복구해주기 바랍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점은, 일관성을 갖추는 일입니다. 2중 인격을 지원하든, 단일 인격을 지원하든, 일관성을 갖추어야 더 이상 말썽이 없고,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그러고 싶지 않다면, 정치・종교・역사 등은 아예 없애든지, 그 민감한 문제에 있어서 주인장의 성향 한쪽만 존재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끼리끼리 카타르시스나 풀도록.......
  • ...... 2011.02.06 19:49 (*.106.218.78)
    제이슨님//

    그 글에서 조폭같은 글은 @@이 먼저 올렸습니다. 굳이 퍼오진 않겠습니다.
    님이 인용하신 11님의 글 앞에 @@과 조국건의 막말이 몇 개 올라왔는지 세어보세요.

    @@와 조국건이라는 사람이 쿵짝쿵짝한 게 먼저입니다. 도대체 북한이 이곳을 모니터링한다는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강나루님이 이에 대한 실망을 표현하자 @@는 곧장 좀비 운운하고 막말을 시작합니다.
    뽕따로님에게도 막말을 합니다. 개장수님, 꽁생원님, 금모래님의 글들도 싸잡아 저능아 취급을 받죠.

    누가 시작했습니까?

    왜 이때 등장하셔서 조폭들도 안쓰는 험한 말에 대해서는 지적을 안하셨는지요?
    여기까지는 그저 아고라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치관련 싸움입니다.
    그런데 왜 한 명만 꼭 집어서 조폭이라 칭하셨는지요?
    이 부분을 이해할 수 없기에 '슬그머니'나 '갑자기'라는 언사를 사용한 것입니다.

    앞뒤 문맥 다 자르고 11님의 언사만 언급하신다면 저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
    흥분은 무신 흥분....
    이노무시끼

    쌍노무시끼 니가 먼저 날더러 [넘]이라고 해놓고 ..흥분하지마라고??
    너 대갈통 작살 날래?
    ______________________

    님의 글입니다. 맥락을 무시하면 딱 조폭의 언어죠. 11님이 '넘'이라고 지칭한 건 @@였고요. 왜 그걸 자신이라고 하십니까?(이때문에 저는 당시의 제이슨과 @@가 동일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당시에는 제이슨님을 게시판에서 본 적이 없었고요.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나쳤다는 말입니다.)

    어찌됐든 제 글에 숨은 의도따위는 없습니다. 제가 인용한 험한 댓글을 쓰신 것이 님이라면 위에 말한대로 이해할 수가 없거나, 본심은 @@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번 제안을 하기 전에 저 글부터 어떻게든 처리하셨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고요. 벌써 저같은 놈이 꼬투리를 잡지 않습니까?

    님의 제안에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한 쪽으로 치우자는 님의 의견에 덧붙여 아예 그런 글을 삭제해버리라는 의견일 뿐입니다. 님의 제안도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다만 그 타당한 제안을 하신 님과 '우리민족끼리'에서의 님과의 괴리가 크고, 이중적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누군가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무리 좋은 말도 의심을 사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사실 제이슨님에게는 별 감정이 없습니다. 이 글을 올리기 전에 님의 연주도 찾아 들어봤고, 어쩔 수 없이 호감도 생겼습니다. 참 이상한 순서죠. 먼저 연주를 듣고 호감을 가졌다면 좋았을 텐데요.

    '우리 민족끼리'와 무관하게 보면 님의 제안은 명료합니다. 하지만 님은 한 사람이고, 그 글과 연관시켜 보면 님의 제안은 @@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자는 것으로밖에는 읽히지 않습니다. @@는 청소년에게만 해로운 것은 아닌데, 왜 그런 장을 마련해주어야 하는지가 의문스럽고 그래서 님의 제안이 와닿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

    님 생각대로 11님의 글이 조폭의 언사라면, 이건 19금으로 처리될 게 아닙니다. 옮겨질 게 아니라 삭제되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당시의 조국건, @@의 언사들, 쥐엠과 제 언사들도 그렇습니다.

    결과론일 수도 있겠지만, 님과 @@가 남매지간이라는 사실, 저 글에서 님이 딱 한 사람만 공격했다는 사실로부터 님이 어쩔 수없이 누님 편이라는 생각이 들고, 글을 옮기자고 하는 이 제안을 함께 고려하면, 님의 제안은 누님을 위한 공간마련으로 읽힐 수도 있는 가능성을 언급드리는 것입니다.
  • ...... 2011.02.06 19:55 (*.106.218.78)
    애초에 진태권님과 최동수님이 사과를 요구하시면 글을 삭제하거나 사죄드릴 요량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이런 저런 충고와 지적에 반응하게 됐네요.

    어쨌든 제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습니다. 더 해봤자 같은 말 반복일 것 같고요.

    혹 앞으로도 글이 올라온다면 보기는 보되, 입은 다물겠습니다. 대놓고 질문하시면 답할 수밖에 없겠지만요.
  • gmland 2011.02.06 20:10 (*.165.66.44)
    한두 번도 아니고, 이 판에서도 ‘쥐엠’이라니?

    상황이 불리해지기 시작하니까 언사가 조금씩 정화되어 가긴 하는데....... 아직도 ‘쥐엠’이라니?

    내 필명이 네 강아지 이름이냐? 그러니 네 놈 진의를 어떻게 알겠는가! 기회주의자?
  • gmland 2011.02.06 20:16 (*.165.66.44)
    ‘6땡땡이’ 님은 앞에서 스스로 말한 대로 ‘실명 및 소속’부터 밝히시오.
  • 청송 2011.02.06 20:34 (*.234.71.163)
    움..기타에 목말라하고 악보에 목말라하고 화성악에 목말라했던...가난하고 열정만 쫌 있는 학생시절때, 감히 누군가에게서 개인레슨받을 엄두는 못내고.. 이 곳 기타매니아에서 수 많은 정보와 다양한 기타기교 및 이론을 보면서 배우고, 여러 훌륭한 연주들을 즐기곤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늘 기타매니아에 많이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Gmland님께도 역시 많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는 바입니다.. 남에게는 독설이네,,고집이네..하는 말이 많고, 가령 남들은 진짜 그렇게 느낄지언정..저에게는 전혀 그렇게 안보입니다. 힘내세요~~
    여기다 이런 댓글은 첨 써보는건데..욕먹을까 겁나네요..^^;;
  • 지나다 2011.02.06 20:36 (*.195.176.195)
    정말 예의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점점점들이군요.

    적어도 자신보단 연장자이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기만 해도,
    이름에 쥐라는 접두어를 붙이는 언사를 구사하진 말아야 할 거 같은데,
    정치꾼이 밉다고 다른 일반인에게 그런 고약한 뉘앙스의 접두어를 붙이는게
    과연 올바른 정신의 소유자로 인식될 수 있겠습니까?

    그것으로 인해 다른 여러 논점, 이슈들에 앞서서
    흔히 하는 속어로 4가지가 없다고 하는 사례로 기록될 겁니다.
    그런 주제에 남들을 심판하는 자리에 서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주제넘은 일로 보입니다.
  • gmland 2011.02.06 20:43 (*.165.66.44)
    쾌girl조로 님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ㅅㄹㅇ 이후로 지속되어온 정치・종교・역사 논쟁에 대해 자초지종을 살펴봅시다.

    1. 정치・종교・역사 관련 글을 게재하거나 퍼오는 사람은 언제나 ‘엉터리 자칭 진보좌파’들이었지요?

    2. 쾌girl조로님, 지엠랜드 등은 이에 대해 이의・반론을 제기하는 입장이었지요? 조국건님은 친북・종북・숭북에 대해서만 그랬었지요?

    3. 이에 대해, 뻔한 이름들 몇 사람은 쾌girl조로님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언제나 가지고 놀았지요? 쌍욕도 서슴지 않았지요?

    4. 보다 못해 신사적으로 토론하라고 지엠랜드가 거들게 되지요? (나는 토론/논쟁 내용에는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5. 말하고 싶은 점은 이런 것입니다. 왜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음을 수용하지 못하고 무조건 끝까지 비난하느냐는 점과, 쌍욕을 하는 광견이 등장하면 토론을 잠시 중단하고 그 놈부터 척결해야지, 왜 감싸고 드느냐는 것입니다.

    여기 있는 모든 회원들이 증인입니다. 그러니 그 몇몇만 사라지면 여기는 참으로 조용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음악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인잠은 간다는 사람마다 붙듭니다. 하하....... 그래서 그들이 뭔가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는 그들이 떠나는 것은 전혀 원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끄러운 것도 원치 않습니다.)

    대다수 회원들은 언제나 말없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들이 정치 관련 글을 올려도 아무도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하나하나 떠난다 해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뭘 말해 주는 것일까요?
  • 오리베 2011.02.06 20:54 (*.60.248.147)
    ......// 웃기는 사람이군요. 진태권님과 최동수님이 사과를 요구하면 글을 삭제하거나 사죄한다? 삭제하고 사죄할 만한 글이라면 처음부터 올리지를 말든가 혹 올렸더라도 그런 생각이 들면 즉시 삭제하거나 먼저 사과할 일이지 당사자가 사과를 요구하면 삭제하고 사과할 용의가 있다니 이건 정치인도 아니고 대체 무슨 경운가요?

    그리고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gmland 님이 문제를 야기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봅시다. 대체 그 분이 무슨 문제를 야기했나요? 욕을 했습니까, 먼저 빈정대기를 했습니까?
    자기 주장이 강한 것이 혐오의 대상? 자기들 생각과 다르면 물어 뜯어? 아니면 난 그냥 무식하니까 이론 많이 아는 사람, 현학적 말투 다 미워?

    나 역시 gmalnd 님의 글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많지만 설령 누군가의 주장이 이건 아니다 한들 증명할 성질의 것이 아니면 어느 정도 설전을 벌이다가도 그냥 다름으로 놔두고 끝내는 것이 정상이지 어쩌면 그리 지난 일들 다 기억했다가는 득달같이들 달라붙어 일제히 "난 한놈만 패" 행태인지? 대체 오프라인에서 원수지고 산 적 있습니까? 어디에서 이런 한 개인에 대한 맹목적 증오와 적개심이 나오는 것인지.... 그래 무슨 문제를 "먼저" 야기했는지 말씀해 보시지요.

    저런 장문의 헛된 말을 가장하여 평소에 맘에 안 드는 여러 사람 또 욕보이지 말고 남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 삿갓 2011.02.06 21:12 (*.53.83.132)
    쥐엠이라 부르는 것은 그저 본 글쓴이의 글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조금 그렇다는 말이지요.
    글 내용은 점잖게 기타매니아 유명인(?)들을 비평하면서,
    그 분들 중 한 분을 함부로 쥐엠이라 부르는 실수를 한 것이지요.

    그러나 글 내용이 점잖은 "비평"이 아니라, 노골적 "비판"이라면 얼마든지 쥐엠이라 해도 좋지요.

    사실 "쥐엠"은 그리 상스런 말은 아닙니다.
    상대방 아이디 쥐엠랜드를 줄인 말이니까요.
    굳이 영어로 gmland라고 할려면 한/영 키 바꾸느라 조금 귀찮지요.
    그래서 gmland님 본인께서도 스스로 "지엠랜드"라고 하십니다. (바로 위 댓글)
    "G20"을 가장 가까운 우리말로 표현하면 "지20" 보다는 "쥐20"이 옳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넘의 "쥐"때문에 어느 용감한(?) 분이 검찰 수사까지 받더군요.

    gmland님은 유료 음악강좌 사이트를 운영하실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으신 분입니다.
    아무리 그렇게 한글로 줄여 부를 수 있다 하더라도, "쥐엠"이라 부르는 것은 지양해야할 것입니다.
    그넘의 "쥐"새끼 떄문에....
  • 오리베 2011.02.06 21:47 (*.60.248.147)
    우리나라는 진정 분란의 유전자가 있는 민족인가요? 정치 종교 이슈라면 그래도 이해하겠는데 별 이유도 없이 타인에게 공격적이고 또 그러다가 한 편이 되고 반대편이 생기거든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단체나 교회 등 한인들 모이면 참 자주들 편이 갈라지고 잘들 싸웁니다.

    온라인만 봐도, 해외싸이트에서는 (영어로 된 것만 언급하면,) 전문싸이트 쯤 되면 프로 아마 다 모여서 정말 전문적인 정보들이 오갑니다. 클래식 기타도 당연히 마찬가지고요. 주제 외에 누군가를 그토록 싫어할 일, 좋아할 일도 없고, 쓸데없는 일로 편가르기하지도 않지요. 의견이 다를 때 다소 달아오르는 적은 있다해도 우리 싸이트에 비하면 극히극히 절제하고 말하며 공격적이거나 비아냥대지 않으니 관리자가 사실 나설 일도 거의 없습니다.
    우린 왜 이렇게 살까요?
  • 2011.02.06 22:12 (*.184.77.167)
    오리베님/ 개방체제인 기타매니아 특성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개방체제에선 관리자가 글쓴이를 제재할수있는 방법이 거의 없지요.
    유사한 사이트인 네이버 클래식기타 애호가모임( 회원수 29,520명)카페에선
    이렇게 지지고 뽂고 싸우는거 거의 본적이 없네요.당연 로그인제도이고
    막말이나 분쟁이 일어나면 관리자가 철퇴를 내립니다. (경고,회원탈퇴 등)
    로그인체제이니 회원들이 마성을 함부로 드러내질 않지요. 잘못하면 잘리니..
    한국사람이라서 그렇다기보다 공개체제라서 그렇다고 봐지네요.
    저도 사실 알고보면 개방체제이기때문에 막말을 가끔 할수도 있었던것 같네요.
    개방체제에선 안잘리니.. 저도 전문사이트와,카페를 3개나 운영하지만 ..
    제 사이트와 카페에선 제가 주재하는 전문영역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되는
    정치,종교 이야기는 엄격하게 금합니다. 그리고 막말,욕설하면 그자리서
    경고도 없이 탈퇴처리하여 버립니다. 그래서인지 늘 조용조용 합니다. ^^
  • 오리베 2011.02.06 22:14 (*.60.248.147)
    해외싸이트라 해도 자기 이메일 아무거나로 등록하고 쓰는 시스템이면 개방형이나 별 차이 없지요. 그리고 관리자가 제재를 가해도 막말이나 분쟁이 일단 일어난 후에 가하는 것인데 그런 일 자체를 본 기억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설령 싸운다해도 개인간에 끝나지 싸이트의 단골들 사이에 편이 갈라져 싸우는 것은 그간의 경험상 상상하기 어렵군요.
  • gmland 2011.02.06 22:25 (*.165.66.44)
    오리베님 분석에 무게가 더 있는 것 같네요. 우리는 참 문제가 많은 민족인 것 같습니다. 선진국 되려면 아직 요원한 것 같습니다.

    다른 의견을 지닌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란 게 없고, 패거리 싸움을 좋아하고, 토론을 싸움으로 생각하고, 적의 적은 동지라 하여 광견이 나타나도 합동으로 제재하기는커녕 오히려 은근히 부추기고, 논리라고는 없이 인신공격으로 판을 뒤집으려들고, 절대로 승복하지 않고, 나무에 올라가면 반드시 밑에서 흔드는 인간들이 있고, 설거지는 하지 않으면서 그릇 깬 사람 나무라고, 제 조상들 비난이나 하고.......

    정말 왜 이렇게 살까요?
  • ...... 2011.02.06 23:28 (*.106.218.78)
    오리베님// 제가 진태권님이나 최동수님의 입장에서 저 같은 사람을 상대할 때, 어떤 생각이 들지 짐작치 못하겠습니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하지만, 그분들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죠. 그래서 혹시 기분이 상하신다면이라는 가정하에 글을 쓴 것입니다. 당연히 제 생각인데 제가 틀렸다고 생각하고 쓰진 않겠죠. 그럴 가능성만 따져보는 겁니다.

    쥐엠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금도 물러설 생각이 없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다 쥐엠편이라 해도 제가 보기엔 아닙니다. 당연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대로 폄하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의 인성이나 행위를 존경하지 그 사람이 보낸 세월을 존경하진 않습니다. 그건 숫자에 불과하죠. 그런 식이라면 전두환, 히틀러에게도 욕할 수가 없습니다.

    당사자는 정치글을 항상 좌파가 올렸다고 하는데, 편향된 입장에서 사대강 관련 글을 올린 것도 쥐엠이고, 근거가 없다는 지적에 - 아, 정리하기도 싫네요 - 아전인수식의 똥고집을 부린 것도 쥐엠입니다. 남이 애써 제시한 근거는 무시하죠. 정치관련 글마다 쥐엠은 끼어듭니다. 특히 빨갱이 운운하는 글에는 꼭요.

    통상적으로 다른 사이트에서는 @@는 문제거리도 안 됩니다. slr얘기를 했었지만, 거기서는 그냥 다구리, 신고 정도로 끝납니다. 이게 정상이에요. 의견의 상대성과 옳고 그름을 혼동해선 안 되죠. 에스떼반님이 빨갱이입니까? 강나루님이 종북입니까? 도대체 누가 빨갱이고 친북 종북주의자죠? 그걸 대체 어떻게 알아낸 것이죠?

    그런데 쥐엠은 여기에 끼어들어 장황하게 헛소리를 늘어놓습니다. 짐짓 점잖은 말투로요. 기타매니아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도 점잖게 대응할 수밖에 없지만, 점잖게 대응할 성질의 글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근거가 결여된 우기기에 불과하니까요. 그럼에도 화성학강의를 진행했다는 이유로, 저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는 이유로 쓸데없는 정치논쟁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마지막 댓글은 쥐엠이 달고, 스스로는 자신에게 모두 설득당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자기는 이곳의 대선배라고 생각하죠. 지쳐 나가떨어진 사람들을 패배자라 칭합니다. 상대를 안하려 하다가도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면 저처럼 그야말로 빡이 돌아 다시 얽히게 됩니다. 그런게 저 혼자만이 아니란 것은 최근 몇달의 글만 대충 살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구체적인 답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더 확실한 근거를 요구하신다면, 쥐엠의 글 한 편을 뽑아 논리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분석해드리겠습니다. 댓글 말고 다른 글을 통해 낙서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쥐엠에 대해 더 얘기하긴 싫습니다. 쥐엠의 이전 글들에 어떤 근거가 있는지, 적어도 링크 정도라도 끌어왔는지 한 번 살펴보시죠.

    님의 말씀대로라면, 님처럼 제 닉을 복사해서 붙이면서 상대를 칭할 수도 있는데, 쥐엠은 여일하게 제게 익명이라고 칭해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지금 쥐엠이 위에서 기회주의자라고 칭했듯이, 안 좋은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자신을 숨기는 비겁함, 음흉함 등이죠. 단지 닉 정하기가 귀찮았을 뿐인데, 그리고 같은 아이피와 같은 '......'닉을 유지했음에도 이런 혐의가 씌워지면, 상대가 망상증을 앓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제가 알기로 여기서 본명을 쓰는 분은 최동수님과 진태권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투명하고 자신에 대해 떳떳한 분들이라 예로 들었고요. 한편 인터넷의 무서움을 잘 모르시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웹상에서 저는 이상한 악의가 한 사람과 그 주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많이 목격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말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제 인적사항을 까발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만일 사과드려야 하는 경우에 스스로를 밝히신 분들이기에 저 또한 인적사항을 까발려야 사과드리는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개의치 않으신다면 굳이 제가 그럴 필요는 못느끼고요.

    제가 느끼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그분들을 끌어들인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입니다. 저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가능성을 얘기한 것 뿐이고, 거기엔 어떤 감정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가능성이 실제와 다르고, 다르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누가 될 경우나 혹은 그분들이 어찌 됐든 실명을 쓰시기 때문에 실명을 제가 언급한 것에 대해 기분나쁘실 경우에 사과를 드리겠다는 겁니다.

    당연히 가장 안 좋은 사례로 쥐엠을 들었지만, 짐작하시는 '쥐'의 뜻은 아닙니다. 전에 '그레이트 명박 랜드'의 약자라고 비아냥거린적은 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 건지. 진보인지 보수인지, 수꼴인지 아닌지, 친일인지 아닌지 말이죠. 그저 제게는 뭔가 인정받고 싶어서 닥치는 대로 모순된 말들을 쏟아내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그러니 굳이 '쥐'의 의미를 붙일 필요도 없죠.

    삿갓님 말씀대로 그냥 쥐라고 발음한 것 뿐이죠. 가장 보기도 싫고 사라지면 딱 좋겠지만,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쥐엠 잘라내자는 주장은 아니기에, 그냥 무덤덤하게 기술한 것입니다. 감정대로라면 양아치라고 했을 겁니다.

    저는 쥐엠에게 전에도 양아치라고 했습니다. 상대가 제 가정교육을 운운하며 제가 아닌 제 부모님을 욕되게 했기 때문이었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 것은, 쥐엠의 쥐는 위에 삿갓님 말씀마따나 영어 g를 발음나는 대로 적은 것입니다. 굳이 더 욕하고 싶다면 제가 양아치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본문의 목적은 수님에게 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고, 기타매니아의 특수한 상황과 사람들의 성향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한글타자로 친 것입니다.

    저를 웃기는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맹목적 증오와 적개심이라고 단언하시는데, 솔직히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저 말해보라고 해서 말한 겁니다.

    여러분 말씀마따나 제가 비뚤어져 있고, 시끄러운 원인이며, 싸가지도 없다면(여기엔 조금 공감합니다), 그리고 수님의 기준에도 그렇다면, 제 글을 삭제하고 아이피를 차단하면 됩니다. 아마 전, 다른 회선을 통해 악보나 받고, 연주를 감상하는 예전으로 되돌아가겠죠.

    사실은 훈님이 위에 단 댓글이 제 주장의 핵심입니다. 제가 장문의 글을 쓴 이유는 우선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대로 쥐엠이 싫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저는 타인들이 저를 나쁘게 볼 수 있는 가능성도 고려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게 보일 수는 없죠. 그래서 꼭 쥐엠 얘기는 하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그간 곁눈질로 지켜봐온 수님의 특성때문입니다(오해일지도 모르죠). 훈님과 같은 주장은 예전에도 있었죠. 근데 적어도 겉으로 보기엔 수님 또한 방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쓰면 혹시 귀를 기울이실까 해서 였습니다. 이 목적이 달성된 것 같아 기쁩니다.

    또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여기서 아무런 영향력도 없고, 어떤 적극적인 참여도 한 적이 없는 방관자입니다. 게다가 이미 말썽(?)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이 게시판에서 방관자가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이 경우에는 이 지나치게 긴 글이 그 방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뭐, 아마 이건 제 허영심의 발로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 주목받고 싶지도 않고, 수님께서 제 의견을 고려하신다고 하시니 적당히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gmland 2011.02.07 00:17 (*.165.66.44)
    제 잘못부터 먼저 생각해봐야지!
    끝까지 주절주절 남의 핑계를 대는가!
    자네 글을 스스로 차분하게 다시 읽어봐!
    얼마나 못난 글인지.......

    또한, 처음부터 지엠랜드만 물고 늘어지지, 여러분들은 왜 끼워 넣어? 그게 아니지!
    예상을 빗나가서 뭇매를 맞게 되니 슬쩍 화살을 돌리는 것이지? 주제를 바꾸려는 것이지!

    아니라면, 여러 덕망 높은 분들을 들러리로 끼워 넣은 것인가? 자네 글(본문)이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도 패륜아가 되고 싶은가?
    긴 글을 써서 사람들이 앞글을 읽지 못하게 하는 졸렬한 방법을 쓰지 말고, 자숙하면서 당분간 나타나지 말게!

    다음에 나타날 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라네!
  • gmland 2011.02.07 00:20 (*.165.66.44)
    자네는 이미 신망을 잃어버렸어!
    그래서 사람들은 긴 글은 읽지도 않을 거야.

    뻔한 소리 지껄일 테니.......
  • gmland 2011.02.07 00:23 (*.165.66.44)
    이제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자네가 내게 한 욕설을 여기다 다시 공개할까? (내가 과거에 모두 다 복사해두었거든)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게 하나 있어. 앞에서 스스로 약속했듯이, 실명과 소속부터 먼저 밝혀 봐! 그러면 사람들이 더 소상히 알게 될 테니.......
  • gmland 2011.02.07 00:25 (*.165.66.44)
    아직은 내게 한 가닥 인내심이 남아있어!

    스스로 밝히지 않으면 내가 밝혀줄까?
  • ㅋㅋㅋㅋㅋ 2011.02.07 00:25 (*.60.147.106)
    여기엄청재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분은 나쁜뜻이 전혀없으신거같은데 완전 무슨 대동단결해서 좌파로 몰아가네염
  • gmland 2011.02.07 00:30 (*.165.66.44)
    49.60.147.106: 동태 눈알을 가졌나?
  • 고레 2011.02.07 01:10 (*.46.158.75)
    여기가 무슨 선술집인가요? 돗떼기 시장인가요?
    오가는 말들이 왜 이렇게 험악한가요?
    자기네 집 안방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 흠... 2011.02.07 01:12 (*.209.31.108)
    결국 어느 쪽도 스스로 잘 못 됐다고 말할 것 같지 않은데 그것을 잘 알면서도 그만 멈출 수 가 없으니
    참 불안해 보입니다.

    그러길래 나아닌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생각치 말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보는 관점이 다른 것을
    알면 서로 멈추고 각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야 되겠지만 정말 우리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부지불식간에 이런 실수를 계속 저지르고 마니 이 지구상에서 평화롭지가 못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댓글들이 많고 길어지면 사실 다 읽기도 어렵지만 읽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정말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감정대로 댓글을 달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글쓴 분은 전혀 나쁜 뜻이 없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까 여럿이 한 사람 공격한다고 동정심도 생기는 모양새인데 이렇게 가다간
    이 사람 저 사람 끼어 들어 더욱 더 감정만 자극 할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식을 바꾸려고
    자기 애인(배우자) 바꾸려고
    자기 친구 바꾸려고
    자기 후배 바꾸려고
    ...

    게다가 앞면 없는 누군가를 바꾸려고 까지 하니 ...

    정력 낭비일 뿐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자기 생각을 말했으면 각자 갈 길을 가도록 하지요.
    이미 미워하는 맘이 훤히 드러나는데 뭘 더 보여주겠다고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우리에겐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현재 나에게 돌아오는 부정적인 기운들은 바로 나로부터 나간 부정적인 기운때문
    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그만 브레이크를 밟았으면 합니다.
  • gmland 2011.02.07 01:17 (*.165.66.44)
    116.46.158.75[고레] // 본문에 대한 첫 댓글을 아래와 같이 달았지요?

    ====================================================================
    고레 [2011/02/06] 욕 먹을 각오로 글 올리신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여러므로 공감을 합니다. 특히 악보방에 관해서는....^ ^;;
    116.46.158.75
    ====================================================================

    진태권 님의 보상 없는 수고를 극단적으로 폄하하는 글에 저 따위 댓글을 달아놓고도?
  • gmland 2011.02.07 01:22 (*.165.66.44)
    여기 있는 몇몇 악플 전문가의 못 된 습성이.......

    막판이 되면 사람들이 지친 틈을 타서 패거리를 동원하여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곤 하지요. 막판에는 꼭 돼먹지 않은 댓글을 달곤 한답니다.

    게다가 나는 지금도 기다리고 있어요. 본문을 쓴 자가 스스로 실명과 소속을 밝히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약속을 지키는지.......
  • 흠... 2011.02.07 01:23 (*.209.31.108)
    제 3자들로 부터 감정상할 일만 있을 것 같으니...

    강하면 강하게 부딪혀 오고
    내가 짚고 넘어가니 누군가 나를 짚고 넘어갈 것이고
    내가 할 말 하겠다 하니 누군가 나에게 할 말 하고
    내가 미워하니 누군가 나를 미워하고

    모든 것이 고스란히 나에게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만 서로 갈길 가셨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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