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레거리즘2008.03.27 18:32
진짜님, 저도 누구를 비난하고 그런 차원은 아닙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각공방들기타이 샵에 진열되고 거기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것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한것이 제작자들의 잘못은 아니겠지요. 연배도 저와 비슷하시니 잘아시겠지만 예전에는 골목마다 악기가게가 있었지요.
그들이 없어진것은 제작자들때문이아니라 그저 그장사로 밥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겟지요.
또한 100호정도의 중저가에서 제작자의 개성있는 소리가 일관되게 나오리라는 기대는 다소 무리가 있어보여서 올린 말씀입니다. 일단은 일반공산품과 다른 생산적인 특성도있구요.
물론 같은 등금에서 그 편차가 심한 제작자의 경우 분명히 문제가잇는것이며 자연히 시장에서 도태되겠지요.

저의 경우 제가 초등 6년때 동네 형이 군대간다고 기타를 주고가서 얼떨결에 그냥 시작했구요,
학원도없어서 교본을 사서 배웠는데 그게 클래식기타교본이었던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서점에 그것밖에 없어서... 배영식기타교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통기타로 클래식을 배웠다는 웃지못할...
그러다 대학때 밴드에 기타치러갔다가 선배에 밀려 베이스와 보컬직했구요.

낙원상가 물론 많이 가봤습니다. 대략 15년전까지는 가서 기타를 사본적은없고 관악기는 여럿 사봤습니다.
바빠서인지 열정이 식어서인지 그이후에는 점심때 가끔 그쪽골목에서 먹고 한번 둘러보는 정도...

저도 우리기타가 외국기타에 비해 손색이 없다, 흠잡을것없이 훌륭하다 이란 입장 아닙니다.
다만 제작자들이 밥먹고살자고 엉터리 자재로 대충 만들어서 판매하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여러 공방에 다녀보며 느꼈기에...

근래에 바뀌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2-3년전 2-3군데 다년본것이 전부니까요.

저의 경우 제작자들이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차도 주시고 많은 얘기도 해주시고... 이것 저것 많은 악기도 보여주시고... 사지도 않은 제가 죄송할 정도로...
제생각에 좀 외로운 분들처럼 이해/오해가 들기도 합니다. 매일 기타만 만드시느라 사람을 자주 안만나셔서인지.. 많이들 반가워 하시고...

그냥 일화로, 엄태흥선생님은 제가 90년대초에 대여섯차례 방문하고 기타를 구입했었는데,
처음에 다른 모델을 주문했다가 나중에 완성된 기타중에서 상위등급 구입했었습니다.
제가 연주할때는 잘 몰랏다가 자중에 다른 분들이 연주하는것을 듣고 아주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태흥선생님은 당시 몇년간 저에게 일년에 몇차례씩 전화를 주시더군요, 소리가 어떠하냐고...
중간에 쉘락칠도 한번 바꿔주셨구요. 제작당시의 칠이 맘에 안드신다며 새로 개발한 쉘락으로...
솔직히 제가 많이 죄송했습니다. 앞으로의 제작에 참고하시려 데이터쉬트를 보관하시며 사용자에게서
정보를 얻고자함이셨는데 제가 일이 너무 바빠 기타를 거의 방치하고 있던 때거든요.
아뭏든 현재 그기타는 제게 없습니다만 (660의 현장이 나이가 들수록 부담스러워지더군요, 안그래도 조막손인데.) 연세가 많으신 분이신데도 불구하고 그런 열정적이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제생각에 국내의 많은 제작자들께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럿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못한 분들은 많이들 다른 업으로 전환하시고...

제작자분들게서도 이런 논란을 속으로야 화나시겠지만 좋은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제작자앞에서는 직접적으로 의사표현하기 힘들지요,
아무래도 제작자가 연륜도 더있겠도 기타에대해서도 더 잘아니... 뭐라하기 좀...

애호가들이 그나마 애정이 있으니 미운소리도 쓴소리도 하는것 아닐까요?
그나마도 없어지면 무관심하겠지요. 그러면 다시 되돌리기는 더욱 힘들테구요.

시간낭비 공간낭비가 아닐런지 저어하면서도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