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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84.129.158) 조회 수 12876 댓글 89
안녕하세요~

오늘 보니 신현수 선생님 새책이 등록이 되었네요. 아래 주소 클릭하면 나옵니다.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95742716&orderClick=LAA

현재 300쪽을 읽었는데.. (헥헥~)
우왕~ 도데체 독학으로 어떻게 이런 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정말 불가사의할 정도입니다.
교감 동작 부분에서는 전율마저 느껴질 정도네요.

이 책은 해부학적인 근거와 논리적이며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가며 엄청나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행착오해 온 것들이 모두 설명되어 있네요. 흑~
(좀 빨리 나왔으면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텐데... )

하지만 새로운 개념들도 배운게 있구요.
후반부로 갈 수록 점점 선생님의 노하우가 많이 소개되는 듯 느껴집니다.
운지대력, 응력, 심어두기, 순환성 주법, 상행아르페지오2 등등

이틀정도면 다 읽겠네요.. ㅎ~
그럼..

민..

피에스) 참 이책 원래는 900쪽이었답니다. @.@
           출간을 위해 어쩔수 없이 500쪽에 해당되는 부분을 삭제했다는군요. 흠...
           그 나머지 부분도 출간되면 좋은디... 아~ 아쉽네요~
Comment '89'
  • 오... 2007.07.10 20:33 (*.184.142.247)
    내일 바로 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진느 2007.07.10 20:47 (*.45.60.1)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구매 -_-;;
  • inglxor 2007.07.11 00:16 (*.134.101.133)
    900쪽 버전보고 싶어요 +_+
  • Rhqnrl 2007.07.11 05:18 (*.141.174.181)
    주문 했습니당 ~
    정말 기대가 되네요..
    저자의 노고에 비해
    가격은 기타줄 한벌값,,
  • amabile 2007.07.11 08:57 (*.229.128.113)
    기타줄도 헐었다싶으면 앞뒤로 거꾸로 다시 매서 쓰는 가난한 학생이 사기에는...

    그래도 싼 가격은 아니라는거..ㅠ.ㅠ
  • jons 2007.07.11 11:46 (*.79.28.76)
    쏘스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원래 원전이 무엇인가요 ... 신선생의 개인 연구도 엎댓한 함축된 책 인가요, 대단히 방대한 서적을 집중시킨 책으로 느껴집니다 만, 500을 줄여도 되나요-편집이란 말씀인지 ... 일단 사서 봐야 돼나요, ㅋ (??)
  • Jason 2007.07.11 12:36 (*.29.94.88)
    얼마예요?
    얼마를 보내야 하낭......
  • Jason 2007.07.11 12:41 (*.29.94.88)
    아....28,000원 이네요.....
    누구 제가 노블락 2 set 하구 서로 바꾸실분 없나요?
    시카고서 한국으로 송금하기가 구찮아서리....
    차라리 기타줄 보내드릴테니 누구 책한권 보내줘여~
  • 뚜벅이 2007.07.11 12:44 (*.162.52.217)
    yes24에도 어서어서 나왔으면~
  • 민.. 2007.07.11 12:56 (*.182.110.10)
    원래 원전은 없습니다. 선생님의 순수 저작물입니다. 그리고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그 출간에서 제외된 부분은 독자를 위한 것으로 압니다. 현재도 444쪽이면 지난 악상해석보다 많은 분량인데...
    독자들이 그 두께에 주눅들까봐 줄였다는 말씀이 얼핏 계셨구요.
    이 책에서 안다루는 세하와 슬러, 스케일 등은 고급 테크닉으로 분류하셔서 따로 책을 만들어 놓으신 것으로 압니다.
    선생님의 경제적인 이유로 나머지 책들을 출간할 형편이 안됩니다.
    현재 이책 역시 지인으로부터 돈을 빌려 출간하셨는데... 다른 책들은 언제 나올지 요원하네요.
    다음 책은 교본을 생각 중이시던데...
  • H2K 2007.07.11 13:03 (*.193.23.165)
    주문했습니다.... 초보들도 이해할수 있게 쓰셨겠지요... 기대 만빵..!!!
  • 오늘 2007.07.11 18:06 (*.141.210.244)
    교보문고에 사러갔는데 오전 12시쯤에 검색해보니 재고가없다 나오더군요
    2시간 후에 다시 혹시나 해서 교보문고서 검색을 해보니 재고 있음 이라 나와서 낼름 샀습니다.
    아마 광화문 교보문고에 이제 2권 뿐이 없을거에요.....
  • dma.. 2007.07.11 18:46 (*.210.232.230)
    굳이 교보까지는 가지 않으셔도 동네에 있는 어느 정도의 큰 규모의 서점이라면 주문이 가능할겁니다.
    저도 그렇게 주문해 놓았구요.
    아무쪼록 책이 많이 팔려서 신현수님의 저작 활동에 탄력을 받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연주 이외의 분야도 많은 관심과 성원이 쏟아지기를 바랍니다. 세계적 대가를 배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적 대가가 배출될만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니까요.
  • jade 2007.07.12 09:46 (*.228.173.33)
    교보에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신선생님 홈피에서 대략의 목차를 보아서 짐작은 했습니다만,
    정말 알찬 내용들이네요..............
    평소 기초레슨에서부터 어느정도 기본기를 마스터할 때까지의 경험과 이론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들이
    총 망라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기초학습서의 신기원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책이 빨랑 매진되고 또 증보판이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알라딘 2007.07.12 09:56 (*.170.167.42)
    알라딘에서 주문하니 26600원에 결제가 되더군요.
    배송시간이 72시간으로 뜹니다.
  • Jason 2007.07.12 09:58 (*.29.94.88)
    흑흑'' 기타바보님께서는 저의 Life-Saver 이시네요....
    감사합니다.꾸뻑.
  • 공동구매 2007.07.12 13:55 (*.141.102.70)
    기타매니아에서 추진해주면 좋으련만...
  • 신현수 2007.07.12 15:20 (*.144.19.187)
    많은 분들께서 불초의 책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셔서
    소생 정말 감격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일을 제 천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제가 인쇄와 출판에 대해서는 경험이 일천한 생초보인지라
    지난 주 책이 출간될 때까지 정말 마음 졸이며 작업했습니다.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다행히 큰 탈 없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출간 후의 뒤처리 작업을 하느라
    정신 없이 며칠을 보냈네요.
    지난 6, 7년 간 거의 쉬는 일 없이 저술 작업에
    전념해 온 터이라 지금은 컨디션이 거의 탈진 상태에 가깝습니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걱정해 주시는군요.
    앞으로 2, 3달은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텅 비우고
    지낼 생각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제 작고 볼품없는
    뇌를 맷돌에 하도 갈아 댄 탓에 그렇잖아도
    머리 속이 이미 텅 빈 느낌이기도 합니다. ㅋ, ㅋ..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제 책이 많은 분들께 실질적으로 여러모로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책에 대한 진솔한 서평을 많이많이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골에서 외부 접촉이 거의 없는 상태로 지내는 제게는
    달리 feedback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 드림.
  • synn 2007.07.12 15:28 (*.144.19.187)
    전민 선생님, 제 책에 대한 소개의 글 올려 주셔서 고마워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moo 2007.07.12 15:36 (*.17.24.203)
    동네 도서관에도 구비신청해놨지요..좋은책은 함께 봐야 한다는거~ ^^
  • dma.. 2007.07.12 15:39 (*.210.234.252)
    이제 겨우 100페이지 봤습니다만....
    이 책의 여러가지 장점 중에서 가장 탁월한 점은 군대식의 "까라면 까라-시키는대로 해라"가 아닌,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How를 뒷받침하기 위한 why가 언급된 것은 기존의 교본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점입니다.
    '
    그리고 '자세'에 대한 설명은 지면이라는 2차원 공간에서는 해결되기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를 누구나 다 쉽게 이해할만하게 설명한 것은 놀랍기만 합니다.

    기본을 논하지만, 깊이가 얕지 않고, 깊이를 얘기하지만 난해하지 않습니다.
    이 책의 장점입니다.

    삭제된 나머지 500페이지가 궁금합니다.
    부디 책이 많이 보급되어 다음의 저서가 발간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빕니다.
  • 마이너비 2007.07.12 21:22 (*.241.112.242)
    기타매냐에서 공구 추진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책은 공구를..
  • 민.. 2007.07.12 23:33 (*.184.129.159)
    헉~ 선생님 왔다 가셨네요. ^^;;
    학기말 성적처리랑 맞물려서 나머지 부분을 읽지 못하고 있어요.. T.T
    빨랑 성적처리하고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ㅎ~
  • 젤리로럼 2007.07.12 23:53 (*.109.88.214)
    저도 학교랑 동네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
  • CGM 2007.07.13 05:09 (*.106.64.119)
    Synn선생님의 노고에 축하와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오늘 교보에 갔더니 예약된 책밖에 없더군요. 2~3일 후에 들어온다고 하지만... 다른곳도 재고가 없는듯 하네요.그래서, 알라딘서 2권 구입신청했습니다.
    배송예정일이 7월 20일로 나오네요. 현재 재고가 부족한 상태인가 봅니다. 언제쯤 원활하게 풀릴런지...
    책 내용은 흩어봤지만, 오랜 나날을 기다리며 새롭게 다시시작할 요량으로 일부러 연습을 자제한 보람이 있습니다.
    아울러 뭐라할 분들도 있겠지만, 선생님께도 참고되시라 적습니다.
    책내용과 종이 질은 더할나위 없이 훌륭하나 책을 감싸는 겉면 밑 접히는 부분이 너무 약하더군요! 묵직한 페이지 수에 비해 부드럽다고 해야할까요?(기존 "알함브라..."와 "악상해석"에 배해서 말입니다.) 보관상 책이 접히는 부분이나 책을 볼떄 우려가 되더군요!
    우리 나라 책들에 비해 외국책들은 종이도 백색지를 쓴게 대부분이며, 내용에 비해 값도 3~5만원 하는 책도 많은데, 증보판에서 바뀔지도 기대해 봅니다.
  • dma.. 2007.07.13 11:40 (*.210.235.19)
    "책을 감싸는 겉면 밑 접히는 부분이 너무 약하더군요"

    이 부분은, 보통의 소설책처럼, 겉표지의 우측을 다소 길게 만든 후 뒷 페이지로 접어 넣으면 모서리 부분이 구겨지거나 접히는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내용이 좋은 책이니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서라도 표지의 내구성이 더 좋아지면 좋겠지요.^^
  • 꼬부기 2007.07.13 13:07 (*.141.178.34)
    허걱,, 신현수선생님 다녀 가셨네요..
    천재 하나가 여럿 먹여 살린다던데,,,
    좋은책 마니 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머리 비우시고 당분간 푹 쉬시길,,..

    알함브라의 비밀 보고있는데
    한번읽고 치우면 절대 안되는거드군요..
    읽을수록 새로운걸 발견하게 되닌까요..

    서문의 어머님께 관한글은
    읽을때마다 눈물이 나네요..


  • H2K 2007.07.13 22:45 (*.193.23.165)
    오늘 책이 도착해서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초보수준이지만 항상 궁금했던..... 그러나 어디서도 시원한 답변을 들을수 없었던 .....
    자세와 손톱에 관한 부분만 거의 50여 쪽이 설명 되어 있어서 속이 시원하네요.
    어떤 일방적인 정석을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 경우가 잘 설명되어 있어서 독자 각자가 자신의
    장단점을 찾아서 연구하며 찾아갈수 있게 꼼꼼하게 저술하신 노력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전 기본자세부터 다시 바꿔야 할듯.... 흑흑 ㅠ ㅠ
  • 신현수 2007.07.14 12:09 (*.144.19.187)
    게시판 상단의 팝업 광고를 지금에야 보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글만 읽고 가느라....
    관리자님, 소생 정말 감사 드려요. 꾸벅~ (- -) (_ _) (- -)

    CGM님과 dma..님의 도움의 말씀 고맙습니다.
    다음 인쇄 때 꼭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아직 인쇄와 출판에는 왕초보여서,, ^_______^

    꼬부기님께서는 저랑 교감하는 면이 있으신 것 같군요.

    여러분께서 제 책에 대하여 올려 주시는 글들은
    따로 소중히 보관해 두고, 두고두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 기타 기본기의 비밀'이...
    한 때 열정적으로 기타에 몰입했던 적이 있으나
    끝내 훌륭한 선생님을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하여
    지지부진한 상태로 기타 연습을 손놓고 지내던 많은 분들이
    스스로 다시 기타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작은 계기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고 또 간절합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다시 주변의 훌륭한 기타 선생님을 찾아 가서 레슨을 받게 되고,
    그리하여 마침내 한 사람의 뛰어난 기타리스트로서의 연주력을 갖추게 되는...
    사실, 제 책을 읽어 보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레슨을 받아야 할' 많은 이유를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음악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악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위 리플 중에서 '공구'에 대한 (진실로 눈물이 날 만큼 고마운) 제안의 글이 있네요.
    해서, 잠시 그에 대한 제 소견을 말씀 드릴까 합니다.
    한데...
    가급적이면 '공구'보다는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직접 구입해 주시는 것이 '기타(guitar) 책'들을 위해서 좋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예전 80 ~ 90년대에는 클래식 기타의 붐이 대단했었지요.
    해서 당시에는 클래식 기타 책들이 대개는 서점 서가의 가장 편리한 곳에 진열되어 있었었습니다.
    다른 음악 책에 비해서는 소위 'golden 단'에 진열되어 있었지요.
    한데, 요즈음은 기타 책들이 손에도 닿지 않는 서가의 제일 윗단이나 또는
    허리를 굽혀야 겨우 볼 수 있는 제일 아랫단에 진열되어,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책의 판매량을 말해 주는 현상이지요.
    저는 그러한 대접을 받고 있는 기타 책들을 볼때마다 눈물이 날려고 해요.
    하지만, 기타 책들의 판매량이 많아지면 다시 가운데 단(golden 단)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출판사들이 기타 책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요.
    현재 제가 제 책을 직접 출간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기타 책'의 출간에 관심을 보이는 출판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알함브라..'도 여러 출판사에 의향을 타진했었었지만 모두 거절 당하여
    자비 출판을 했었고요,
    '악상 해석..'도 여러 출판사에 의뢰했었었지만 모두 거절 당했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음악 출판사들이 기타 책에는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타 인구가 다시 늘어나고 기타 책의 판매량이 늘어나게 되면,
    서점이나 출판사나 기타 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해서, 여러 분께서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서점에서 직접 책을 구입해 주십사
    부탁 드리고 싶어요. 제 책이, 다른 기타 책들과 함께 진열되어 있는 제 책들이
    기타 책들에 대한 서점/출판사의 관심을 되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거든요.

    그리고,
    "도서관에 구비신청"을 해 주시는 분들, 정말 고마워요.
    나중에 제 책들이 절판되는 일이 있더라도
    많은 친구들이 도서관에서라도 책을 볼 수 있도록
    좀 많이많이 신청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싶네요.

    제가 넷맹에 가까울 정도로 인터넷 사용에는 서투르고 또한 인터넷
    사용 횟수나 시간도 극히 드물고 적은 편인지라,
    아이디만 보고는 도무지 누가 누구인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쨌거나 모든 분들께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쥐를잡자 2007.07.14 23:17 (*.123.209.70)
    신현수 선생님~! 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
  • manofwill 2007.07.15 02:55 (*.73.110.224)
    신현수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클래식 기타를 사랑하는 한 의학도입니다
    선생님께서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근데 우리나라의 의학도로써 감히 선생님께 한 말씀 올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해부학회에서 해부학 용어들을 순우리말로 고치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언어라는 것은 우리의 정신과 상호작용을 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어떤 언어를 쓰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내면에 있는 정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지요
    실제로 우리가 쓰는 언어 안에는 그 사회의 정신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특정 언어를 쓰므로써 언어에 깃든 정신과 문화라는 테두리안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하여 뜻있는 해부학 교수님들께서는
    일제시대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한자어로 된 해부학용어들을
    순우리말로 고치고 있답니다
    실제로 한자어로 된 해부학용어들은 우리에게 외우기 힘들고
    단어의 형태로 해부학적 구조가 떠오르지 않는 등 여러 불편한점이 많답니다
    하지만 현재 신입 의학도들이 배우는 해부학 용어들은
    순우리말로 되어있어 정신적인 면이나 실용적인 면에서 굉장히 우수합니다

    아쉽게도 선생님의 책에 있는 해부학 용어들이 일본에서 들여온 한자어네요
    혹시나 이글을 읽으시고 책이 잘 팔리시거나 하시면
    2판을 내실때 이점 꼭 참조하셨으면 합니다
    뜻있는 우리나라의 의과대학 교수님들의 정신을 잇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도 선생님의 책을 꼭 사서 저의 동아리 후배들에게
    좋은 기타레슨을 가르치고 싶군요
    얼렁 사서 선생님의 저서에 담긴 정신의 일부를
    저의 동아리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물론 해부학용어들은 제가 배운 순우리말용어로 알려드릴겁니다
    하하하

    문의 내용은
    manofwill@naver.com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Rhqnrl 2007.07.15 04:41 (*.141.156.142)
    책을 읽다보니 책에서 손을 놓을수가 없네요..
    머릿속이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 jons 2007.07.16 11:13 (*.79.28.76)
    오늘 책 받았군요 ... 크기부터, 예사롭지 안흔 ... 조심스런 기대, ㅋㅎ
  • 고정석 2007.07.16 11:56 (*.92.51.53)
    신현수 선생님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의학 용어문제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의료인들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과거부터 서양의학이 들어올때 주로 일본을 통해 왔기 때문에 일본식 표기가 일반화되어 그대로 사용되어왔지만 의료인들에게도 그냥 들어서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주로 의대생이나 의료인들은 의학용어를 주로 원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요즘 한글세대들에게는더욱 어려움이 클거라고 생각됩니다. 몇년 전부터 뜻있는 의대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의학용어의 한글화가 되어 의학및 해부학 용어들의 한글용어들을 사용하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과도기적인 현상으로 옛날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용어가 설익어서 아직 어려움이 많습니다.

    혹시 의학용어나 해부학용어 검색해보시려면 아래 사이트가 도움이 되겠어요.

    http://www.kmle.co.kr/
  • 누룽지 2007.07.16 13:11 (*.192.142.82)
    저도 하나 하나 찬찬이 읽어 보고 있는데..
    세세하고 정밀한, 핵심을 꿰뚫는 원리 설명에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훌륭한 기타 테크닉에 관한 책이 나왔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외국 출판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번역되어 출판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 신현수 2007.07.16 14:30 (*.144.19.167)
    의학 용어에 대한 manofwill님, 그리고 고정석 선생님의 조언과 정보의 말씀 고맙습니다.

    저 역시 지난 1990년 4월 1일 출간되었던 '해부학용어 제3판(대한해부학회 지음, 계축문화사 간)'을
    받아 들었을 때, 거기에 실려 있는 우리말로 된 해부학 용어들이 참으로 반갑고 또 좋아 보였습니다.
    해서, 당시에 잡지에 기고한 제 글에는 해부학 용어들을 전부 우리말 용어로 썼었습니다.
    이를테면, Guitar plaza 1990년 9, 10월호에 기고한 제 글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한데, 당시의 제 글과 관련하여... 해부학 서적류에서 좀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셨던
    기타인들께서 다음과 같은 불만을 토로하시더라고요.
    제가 사용한 (우리말)해부학 용어와 해부학 관련 서적류에 사용되고 있는 (한자)용어가
    서로 완전히 다르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해서, 제가 직접 확인해 보았었습니다. 당시 국내 출판되어 있던 많은 해부학 서적류 중에
    우리말 용어가 실려 있는 책이라고는 제가 가진 "해부학용어 제3판"이
    유일한 것이더군요. 정말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지요. ^_________^

    해부학 용어집 제3판이 출간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있다니...

    '클래식 기타 기본기의 비밀'을 집필할 때에도 많이 망서리고 고민했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우리말 용어를 사용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하지만, 아직 의학계에서조차 일반화되고 있지 못한 우리말 용어를
    사용한다면 의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반 기타인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치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답답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직접 확인까지 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우리말 용어를 사용한 해부학 서적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설사 우리말 용어를 사용한 해부학 서적이
    더러 출간되었다 하더라도 고정석 선생님의 말씀과 같이 "옛날 세대들에게는
    새로운 용어가 설익어서" 그분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끼치게 되는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겠지요?

    그리고, 우리말로 된 용어 자체도 무지한 제가 보기에는
    대부분 일본식 한자 용어를 그냥 우리말로 풀어 놓은
    것에 지나지 않아서, 실제로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하여 원고를 작성해 보니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드러나더군요.
    이를테면,
    "깊은손가락굽힘근힘줄(= 심지굴근건)", "얕은손가락굽힘근힘줄(= 천지굴근건)"...
    등등의 용어 자체를 하나씩 보면 이해하기 쉬워서 좋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이 술어와 명사가 혼합된 긴 용어들을 사용하여 문장을 써 나가면
    문장이 꽤나 길어져서 읽는 이들이 좀더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또한 문장에 술어가 너무 많아져서 문장 자체의 술어의 선명성(?)이 퇴색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 결과, 읽는 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과거에 제가 우리말 해부학 용어를 사용하여 기고한 글들을 읽어 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를테면 '클래식 기타 기본기의 비밀' 제213페이지의
    그림153과 같은 해부도에 우리말 용어로 된 명칭을 다 적어 넣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림152와 같은 해부도에는 그 명칭을 가까스로 다 적어 넣을 수야 있겠지만,
    실제 그리해 보면 산만하기 짝이 없는 해부도가 되고 맙니다.

    참고로, 서양식의 용어는 이니셜 문자의 조합으로 간단히 줄여 사용하는 데
    다들 익숙하므로 그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상당한 융통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말도 인터넷 상에서는 그런 식으로 많이들 줄여서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저널이나 공식적인 문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것은 아니므로...

    우리말 해부학 용어를 사용하여 웬만큼은 원고를 작성해 본 경험자로서
    소생은 의학계의 우리말 용어 만드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식 한자 용어를 그냥 우리말로 풀어서 연결해 놓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좀더 정성을 들이고 창의적으로 연구하여 진정 실용성이 있는 우리말 용어를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해서, '기본기...'를 집필할 때,
    적어도 우리말 용어가 의학계에서만이라도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된
    다음이라야 비로소 "기타 책"에 우리말 해부학 용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었습니다.
    "기타 책"은 의학 서적이 아니므로, 아직 의학계에서조차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우리말 해부학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독자들이 관련 서적류를 참고할 때 막심한 불편을 겪게 만들
    이유는 없는 것이라고...
    대신, 우리말 용어에 익숙한 분들, 주로 신세대 의학도임에 틀림없을 분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일일이 원어를 병기해 두었습니다.

    manofwill님께서도 동아리 후배님들이 의학도가 아니라면
    이상과 같은 점에 대하여 조금은 배려해야 할 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도움의 말씀을 주신 manofwill님과 고정석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알고파 2007.07.16 14:41 (*.245.147.242)
    한 페이지만이라도 올려주심 알될까요?
  • 신현수 2007.07.16 15:09 (*.144.19.167)
    "900쪽"과 관련하여....

    전민 선생님께서 "참 이책 원래는 900쪽이었답니다"라고 써 주셔서
    많은 분들이 편집(삭제)된 내용에 대하여 궁금하게 생각하시는 듯하군요.

    위 inglxor님의 글도 그렇고, 제 홈페이지의 게시판에도 그와 관련한
    글이 올려져 있고, 그러한 궁금증을 담은 이메일도 몇 통 받았습니다.

    해서, 관련 내용을 조금 밝혀 둘까 합니다.

    사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쇄비조차 회수할 수 없는 책의 출간은
    생각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점과 관련하여... 책이 400페이지가 넘는다면
    그 분량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책의 제작비, 우리 친구들이 책의 두께에 지레 주눅이 들 것 같은 걱정,
    읽는 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문제... 등등.
    어쨌거나 판매량이 형편없어진다면 소생 같은 가난뱅이가 그걸 어찌합니까? 흐~~

    그리하여... 편집해 버린 500페이지 정도의 내용 중에서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말씀드린다면...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제거되었었습니다.

    예비운지법 중 상위포지션에서의 구체적인 기법과 운용 방법 및
    악보 예 등등. 출간된 '클래식 기타 기본기의 비밀'에는 단지
    개방현이 포함된 제1포지션에서의 예비운지법에 대해서만 간단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눌러퉁기기, 탄현메커니즘 연습, p의 세 가지 탄현 방법,
    티란도 주법과 아포얀도 주법의 쓰임새.... 등등과 관련한
    연습 예제들, 다양한 실제 응용 악보예 등등이 모두 제거되었습니다.

    스케일의 스피드를 위한 연습 방법에 대한 (꽤나 방대했던)내용도 대부분 제거되고
    단지 "속근섬유를 강화하는 원리에 부합해야 한다"는 그 흔적만
    겨우 남겼습니다.

    슬러 주법에 대한 내용도 완전히 제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편집되기 전의 원고에는 실제 연습 과제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제곡들은 기타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께서
    얼마든지 적절한 곡들을 선정하여 레슨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대부분 제거해 버렸습니다.

    그 밖에도 전반적으로 좀더 다양한 내용들 중에서
    얼마간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내용들과
    그리고, 고급 수준에 해당한다고 생각되는 기법들에 대해서도 제거했습니다.
    어쨌거나 400페이지 정도의 한계를 넘기지 않기 위해서...

    시간을 갖고 찬찬히 생각하면 제거해 버린 더 많은 내용들이 생각나겠지만,
    우선은 이 정도가 떠오르는군요.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고급 테크닉'에 대한 책을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 편집-제거해 버린 내용 중 상당 부분을 포함시켜 쓸 생각입니다.

    저는 원고를 집필할 때 늘상, 원고량을 줄이기 위해 골머리 싸매고 엄청 투쟁을 해야
    하는 편입니다. 항상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분량이 몇 배씩 넘치기 일쑤여서....
    해서, 안간힘을 써서 문장을 상당히 압축하곤 합니다.
    이 기회에 우리 친구들에게 부탁 드리고 싶은 당부의 말씀은...
    가급적이면 책을 여러 번 읽어서,
    악축되어 행간에 숨어 있는 내용들을 부디 간파해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 드림.
  • 신현수 2007.07.16 15:14 (*.144.19.167)
    여러 친구들의 격려와 칭찬의 말씀들,
    정말 책을 쓰는 보람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잔메에서 synn 드림.
  • 민.. 2007.07.16 15:39 (*.182.110.10)
    저역시 선생님의 자세한 답변을 보니 궁금증이 해소되네요.
    선생님의 책은 중간 중간에 핵심 문장들이 있어서 대충 훝어 읽다보면 놓치기 십상입니다.
    찬찬히 읽다보면 간혹 그전에 안보이던 내용이 보이곤 하지요. ^^
    아~ 그리고 뒷부분 조율부분은 머리 뜯으면서 보고 있어요. ^^;;
  • jazzman 2007.07.16 16:21 (*.241.147.40)
    신현수 선생님이 직접 댓글을 달아주시는군요!
    냉큼 주문하여 책을 받아들었습니다만, 요즘 이상스레 먹고 살기에 바빠 찬찬히 읽어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_-;;;;;

    말씀하신 내용 중 해부학 용어에 대하여 십분 공감이 갑니다. 저는 뼈나 근육과 관련된 해부학 용어를 그리 많이 사용하는 분야를 전공한 의사는 아닙니다만, 한글 교과서 발간에 관여해 본 적이 있어 해부학 용어 뿐 아니라 의학 전 분야에 걸쳐서 한글용어의 난맥상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혼란이 가장 심한 분야가 해부학인 것 같습니다. 현재 의대생들을 순한글 용어, 이전의 한자식 용어, 그리고 영어 세가지의 말을 익혀야 하는 삼중고에 시달립니다. 임상의사들 간의 의사 소통은 거의 100% 영어 용어로 이루어지고 있고, 원서도 읽고 외국 논문도 보고 하려면 영어 용어는 분명 버릴 수가 없습니다. 한글용어집이 나와 있긴 하지만, 한글 용어로 번역이 통일이 되어 있지 않은 용어가 숱하게 많고, 사용하는 사람들마다 제나름대로 쓰기도 하고, 특히 해부학 용어는 순한글과 한자식 용어 간의 갈등도 심하고... 그러다 보니 한글화를 집어치우고 그냥 용어는 원어 그대로 써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신현수 선생님의 새 책을 언뜻 보니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고심하신 흔적이 보입니다. 사실, 한글이고 한자고 어차피 잘 모르는 말이고, 새로 익혀서 익숙해지기 나름이라, 그나마 기존의 한자식 용어가 좀 덜 낯설은 사람들이 많은 형편에서 순한글로 초지일관 밀고 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글을 이용한 용어가 대세이어야 할 것이라 생각하긴 합니다만, 일상적으로 그 용어를 사용해야 할 전문가의 입장에선 말이 길어지게 되는 한글용어보다는 함축적인 의미전달이 가능한 한자식, 그리고 약자 사용이 용이한 영어 용어가 더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세대는 지나가야 제대로 자리가 잡힐 일이 아닐까 싶네요.

    하여간, 신현수 선생님의 엄청난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 풀잎 2007.07.16 16:49 (*.79.9.26)
    저도 오늘 책을 받았습니다.....설레입니다....
  • 흰구름 2007.07.16 16:52 (*.8.248.11)
    14일(토)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책받았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쭉 훌터보았는데 인쇄안된 부분이 있더군요.
    194,195,198,199,202,203,206,207 페이지가 백지상태 입니다.
    출판사에서 실수로 빠트린것 같습니다.
    교보문고 전화했더니 인쇄미스없는 책으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구입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바랍니다.
  • 흰구름 2007.07.18 11:21 (*.8.249.95)
    오늘(18일) 책 받고 잘못된책 반송했습니다.
    살펴보니 인쇄안된 부분이 없군요.
    재고가 있었는지 빨리 보내주었네요.
    이제 공부할일만 남았네요.^^
  • 꼬부기 2007.07.18 13:16 (*.141.176.223)
    기본기의 비밀,,
    초보 기타매니아들의 바이블로 자리매김 될 거 같네요..
    읽을수록 이렇게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 책 첨 봅니다.

  • 하비 2007.07.18 18:20 (*.143.35.53)
    그동안 신현수님이 내신 아벨깔레바로 교본과 두권의 책을 보며 저같은 독학자에서 정말 필요한 이론 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책을 내신걸 알고 바로 구매주문했죠. 피아노나 다른 악기에 비해 악보나 이론서적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클래식 기타를 위해 꾸준히 좋은 책을 쓰시는 신현수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 dma.. 2007.07.18 19:49 (*.248.13.20)
    책 제목 : 클래식기타 기본기의 비밀.

    '기본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고로, 전공을 '제대로'하셨거나 '제대로 된' 프로 연주가, 또는 안목있는 아마추어 연주자라면 이 책의 내용이 새삼스러울 것은 없습니다. 아직 그 경지에 오르지 못한 분들에겐 생소한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분들도 대개는 How만 알 뿐이지 Why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만).

    일례로 소위 '압탄'이나 '피하씨온 탄현법'을 이미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윗 책은 '알고 있는 바의 재확인'정도에서 그칠지도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 매카니즘의 이치를 알게 되면 후학을 가르칠 경우 '무조건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해라'는 식의 태도 보다는 이해와 납득을 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책으로 나올 경우, '그게 뭐가 비밀이냐'고 비난하는 것은 책 자체에 대한 비난보다는 '나는 여기 있는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식의 저열한 자랑이나 은밀한 뻐김 수준으로 밖에는 비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책으로 나올 경우 '아, 여기의 내용을 나는 이미 다 알지만 아직 경지에 오르지 못한 후학들에게는 정말 길잡이가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올챙이적 시절을 잊지 않는 선배의 올바른 태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저 같으면, 이미 내가 알고 행하는 것이 나올 경우 '책 표지만 비밀이다'라고 비아냥거리기보다는 '내가 그동안 배웠던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는 안도감에 오히려 기분 좋을 것 같습니다만....
  • 파나케이아 2007.07.18 20:35 (*.172.65.34)
    책을 본 적은 없지만 내가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니라면 400쪽짜리 신간 기타 이론서 한 권 28,000원에 사서 비록 내가 어떤 이유에서든 그 내용을 대단치 않게 생각하더라도 그렇게 후회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진심으로 관심있고 사랑하는 분야에서는 그 분야의 글을 읽는 것만 해도 기쁨일 뿐 아니라, 소장가치만 해도 그 가격은 넘을테니까요.
  • 밀롱가. 2007.07.18 21:53 (*.186.65.48)
    저는 신현수 선생님의 답글이 정말 마음에와 닫습니다.
    읽고 또 읽어서 행간의 의미를 간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타접은매냐;; 2007.07.18 22:49 (*.223.58.24)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보케블러리 베스트셀러라도.. 본인이 안보고, 안외우면 꽝이겠죠.
    끝까지 정독하시고 그런 말씀 하시는건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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