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궁그미2011.11.16 02:07
뇌에 관한 책을 보는 중에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발췌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뇌신경학자들이 강한자기장장치로 특정행동이나 자극을 받을 때 뇌에서 뉴런이 활성화되는 위치를 지도로 그렸죠, 뇌신경의 뉴런은 성인인 경우에도 어느정도 재배선이 일어나거나 퇴화, 또는 가지치기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성인의 뇌의 경우에도 가소성(찰흙놀이처럼 빚기 쉬운 정도)이 있어서 뉴런배선의 재배치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머제니치라는 과학자가 원숭이의 손가락을 꿰매서 손가락이 같이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만든 후에, 어느정도 기간 후에 뇌지도를 그려보았더니. 예전에 분리되어있던 각 손가락마다의 지도가 이제 하나로 융합되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연주가들의 증상에 관해 이런 비슷함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근육의 문제를 제외하고)
연주가들이 한악기연주하면서 두손가락을 지나치게 자주 함께 사용하면, 때때로 이 두손가락을 위한 뇌내 지도가 융합되어서(뉴런혼선) 한손가락만 움직이려고 해도 다른 한손가락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분화되어있던 두개의 손가락을 위한 뇌내 지도가 이제 탈분화되어 융합되어버린거죠. 즉, 국소이긴장증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뇌내의 신경문제라고 그는 얘기합니다. 손가락을 하나만 움직이려고 애쓸수록 뇌 덫으로 더 깊이 빠져들어가면서 두손가락이 같이 움직이면서 통합된 지도가 강화되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책에 제시된 방법은.. 제가 기억을 잘 못하는데.. ;; 머제니치의 동료 낸시가 환자들을 재교육시켜서 다시 손가락지도를 재분화시킨다고 합니다. 비결은 환자가 손가락을 따로따로 움직이려고 애쓰는 대신, 아기 때처럼 손 사용법을 다시 배우게 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처치법은 책이 기억이 나지않는데, 자세하게 나온 것으로 생각되진 않네요.

어쨌든, 국소이긴장증은 두손가락을 위한 뇌의 분화된 부분이, 두손가락을 자주 함께 사용하는 기능적인 문제로, 뇌의 신경회로가 재배선(이건 퇴화로 보긴 어려울 듯합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 자신은 없고.;) 되어 뇌의 한부분이 두손가락을 동시에 담당하는 결과가 되었으니..

이젠 그 탈분화된 신경회로를 뇌의 가소성을 이용해서 재분화시키는 방법이 있다고는 합니다. 쉽진않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런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나서 적어봅니다. 참고만 하세요.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