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음악계와 우리가 19세기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에 대한 사고방식간의 가장 두드러진 대조는 고급예술/저급예술과 관련된다(고급예술, 혹은 ‘예술’음악은 유한계급의 기보 중심의 전통, 특히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위대한 레퍼토리를 의미했다. 저급예술은 그 밖의 것, 다시 말해 대중적이고 주로 기보되지 않아 역사적으로 회수가 불가능한 많은 음악 전통들을 가리켰다. 이런 견해에 따르면 어떤 저급 예술은 자신만의 귀중한 특질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학자들이 20세기 초엽 유럽과 미국을 바삐 돌아다니며 수집했던 농촌의 민요들이 그 대표적인 예로 드로르작이나 본 윌리암스, 바르토크 같은 작곡가들은 이를 자신의 음악 속에 통합하기도 했다).
비서구 문화로 시작하여 서양문화의 발달을 추적하는 사고방식이 대영제국에 태양이 지지 않던 20세기 초에 일반적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21세기의 문턱을 넘은 지금도 여전하다는 것은 놀라운데, 오늘날의 다원화된 사회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전혀 맞지 않는 기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비판적으로 자민족 중심적이고 엘리트적인 개념이 최근까지 번성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거의 없다. "
"오늘날의 음악계와 우리가 19세기로부터 물려받은 음악에 대한 사고방식간의 가장 두드러진 대조는 고급예술/저급예술과 관련된다(고급예술, 혹은 ‘예술’음악은 유한계급의 기보 중심의 전통, 특히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위대한 레퍼토리를 의미했다. 저급예술은 그 밖의 것, 다시 말해 대중적이고 주로 기보되지 않아 역사적으로 회수가 불가능한 많은 음악 전통들을 가리켰다. 이런 견해에 따르면 어떤 저급 예술은 자신만의 귀중한 특질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학자들이 20세기 초엽 유럽과 미국을 바삐 돌아다니며 수집했던 농촌의 민요들이 그 대표적인 예로 드로르작이나 본 윌리암스, 바르토크 같은 작곡가들은 이를 자신의 음악 속에 통합하기도 했다).
비서구 문화로 시작하여 서양문화의 발달을 추적하는 사고방식이 대영제국에 태양이 지지 않던 20세기 초에 일반적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21세기의 문턱을 넘은 지금도 여전하다는 것은 놀라운데, 오늘날의 다원화된 사회의 음악을 이해하는 데 전혀 맞지 않는 기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비판적으로 자민족 중심적이고 엘리트적인 개념이 최근까지 번성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거의 없다. "
-니콜라스 쿡, <음악이란 무엇인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