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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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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732009.05.21 19:12
제 생각은........
위에도 말씀드린대로 국내 제작자의 악기가 악기의 향기....aroma가 아직은 조금 부족한 건 사실인 듯 하구요.
완벽한 악기는 아니다라는데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논리의 함정은 동급 비교가 아닌 2009년식 700호와 사연있어서 나온(경제적 이유 혹은 다른 개인적인 사유나 기타 외관이 손상되었다는 등) 20년된 700만원 짜리 기타와의 비교, 또는 그 이상급 (소위 전설적 명기라고 불리는) 악기와의 비교로 그러한 결론이 나온것이라면 전혀 엉뚱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2009년식 700호의 가격이 불합리하고 돈값 못한다면 이는 2009년 제작되어 수입된 외산 악기 700만원짜리와의 비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악기는 볼륨이 크고 연주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으며 악기 고유의 향기가 있는 악기를 찾고 있는데 이런 악기가 외산이면서 그런 가격에는 구할수 없더라는 거죠.
한 2-3천만원 있으면 그런 악기 구할수도 있겠지요.(해외 기타 살롱 같은데서 현품을 보고 싸게 잘 산다면 말입니다.)
2009년식 외산 700만원짜리 새 악기에서는 그런것을 기대 안하면서 국산 악기는 700만원이나 하니까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논리는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다른 장점이 있기에 국내 제작자의 기타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요...가격을 떠나서 절대적으로 좋다는게 아니라 그 가격의 외산 신품 악기보다는 좋더라는 겁니다.
이런 기타들이 점점 더 발전하면 그때는 외산 중고와 국산 중고의 수평 비교가 가능하겠지요.
말씀하신 국산 700호 사느니 외산 사겠다는 말씀은 국산 700호 사느니 외산 중고 700만원대의 악기 사겠다는 이야기로 들려서요.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일한 제작자의 3-4년 전의 작품과 지금의 작품을 비교해 보면 많은 발전이 있었다는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현재 제작되는 기타들이 중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3-4년 뒤면 아마 이야기가 많이 달라져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때는 현재 700호 정도의 악기를 400 정도에 살수 있다고 가정하면....과연 400만원에 살 수 있는 외산 중고 기타보다 못할까요?
지금 700호 짜리를 환율 한참 쌀때 들어와서 10년 이상 사용후 가격이 많이 떨어진 외산 700만원 짜리하고 비교하는것이 논리적 모순이 있지 않나 싶어요.
현재 쓸만한 외산 악기면 어지간한것도 천만원은 다 훌쩍 넘더군요.(혹 700만원에 신품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외산 기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진짜로 그런 악기가 있다면 관심 있어서요.)
기타도 하나의 소비재로 생각한다면 공정한 비교는 아니지 싶습니다.
국내 프로들에 대한 언급도......소위 명기급 악기로 (가격으로 몇배가는) 외산 기타와 경쟁해서 국산 (몇분의 일 가격의) 국내산 악기로 입상한 것은 대단한 일이지요.....당연히 극소수일 수 밖에 없죠.
메인으로 국산기타 쓰는 프로분이 아직 많지 않은것도 시장원리로 보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몇배 비싼 악기들이 몇대나 있는데 국산 기타를 구매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산 악기들이 벌써 프로 연주자들이 구매할 정도로 발전 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그 발전 속도도 몇십년에 이룬 것이 아니라 최근 몇년동안의 일이라는 것 자체가요.
이런 추세로 가면 세계적 국산 악기가 명기 나오는거 시간 문제라고 봅니다.
전 그 가능성에 놀라는 거구요....기대가 되는 겁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것은 인지 상정이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안될일도 되게 합니다.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는 것은 국수주의자라서도 아니고 애국심의 발로도 아닌.....기타에 전혀 이해 관계가 없는 순수 애호가 이기에 공정하게 바라보고 공정하게 평가하자는 의미로 쓴 글이구요.
사실 국산 기타에 대한 편견이 전문 연주자나 기타관계자들 사이에 있는건 사실인것 같은데 -사실 몇년새 국내 기타가 많이 발전했지만 몇년 전만해도 그러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일리 있는 지적이었습니다- 지금 그분들이 판단하시는 근거가 몇년전의 악기들을 보고 느낀 평가에 기반해 있다는 것.....그래서 한번 다시 편견없이 평가해 보자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아직 저도 이런 글 쓸 처지는 못 됩니다만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훌륭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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