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적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by 신현수 posted Sep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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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타리스트 신현수입니다.
참고로, 우리집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게시판에 (댓글은 가능하지만) 글올리기가 되지 않습니다.
해서, 근처 pc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극도로 희박한 이 나라에서
전문 서적을 저술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지를 몰라서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물론 프로들은 그렇지 않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보아,
음악인들이나 기타인들 중에 음악과 연주 기법에 대한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이론이나
근본을 꿰뚫는 깊은 지식을 갖춘 이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더군요.
그런 까닭으로 많은 사람들이 거듭되는 시행착오에다 가망성 없는 무모한 노력들을 쏟아붓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었습니다.

소생이 그 동안 공부해 온 것들과 독자적으로 연구해 온 것들로부터 축적된 얼마간의 지식만
전할 수 있어도 그러한 마구잡이식 노력들을 희망이 있는 체계적인 노력으로, 그 노력의 성격을
바꾸어 줄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어렵다 해도 어쨌거나, 저술 작업 역시 직업의 한 가지이므로 죽도록 노력한다면
나름 밥술 정도는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소생은 지난 20여 년 간을 저술 작업의 준비와 저술 작업에 전심전력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아시다시피 이미 몇 권의 책들을 저술하여 세상에 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일의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은, 소생만이 알고 있는 음악에 대한 통찰이나
기타라는 악기의 연주 기법에 대한 음악적 해부학적 노하우들은
남은 여생을 다 받쳐서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 책으로 저술한다 해도 그 끝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 간 소생이 쏟아 부은 엄청난 노력의 댓가란 밥술은 고작하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생이 그 이전에 가졌었던 모든 것들을 그 경비로 남김 없이 빼앗겼을 뿐입니다.
그 까닭에 대해서는 소생도 알고 여러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불법 전자 복사.
책을 스캔한 다음, 그 파일을 제멋대로 나누어 주는 불가항력적인 저작권 침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소생마저 대학가 앞의 전자복사집에 복사물이 되어 싸여 있는
소생의 책들을 본 것이 여러 차례입니다.
가끔은 친절하게도 마음 써 주시는 분들의 그러한 제보의 이메일을 받기도 합니다.
국내의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음에도 "저작권은 10 년이 답이다"라고 외쳐대는 님도
보았고, 며칠 전에는 이 사이트에서 (박윤관 선생님의) 책을 스캔한 파일을
"알음알이로 한 두사람에게 보내는 것"은 괜찮다는 식의 님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분(?)도 인터넷이 어떤 성격의 매체인지를 몰랐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책을 한 권 저술하는 데 드는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치 제 것이기라도 하듯 남의 소중한 책을 영원히 재판되지 못하도록
불 태워 화장하고 인터넷이라는 무덤에다 생매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인터넷에 파일로 나도는 책을 재출간할 출판사는 없을 테니까요.
예의 박윤관 선생님의 책은 그만한 가치를 가진 책이어서
저작권 보호가 점차 강화되면 멀지 않아 기필코 재판될 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몰지각한 도둑님들께서 그런 짓만 하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책은 말할 것도 없는 것이겠지만,
절판된 책의 무단 복제 역시 명백한 저작권 침해입니다.
당연히 적발되면 고발 당합니다.
책이 절판되고 있는 것은 수요가 출판을 재개할 만큼 되지 않기 때문일 뿐입니다.
절판으로 인해 대기 수요가 점점 늘어 나, 재판의 상업성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면
어떤 저자나 출판사일지라도 해당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활동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절판된 책이라고 무단 복제하는 것은 해당 책의 재판을 막는 행위이며,
명백히 남의 돈(저작권)을 훔치는 도둑질인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소생의 돈(저작권)을 도둑질해댄 탓에
소생은 지난 20여 년 간 수입이 전혀 없어서 마누라님께 빈대 붙어 살아 왔습니다.
그 결과, 수시로 이혼을 요구 받고 있기도 합니다.
언제 내쫒기게 될 지 모르는 하루살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소생이 이 저술 작업을 단념하지 못했던 까닭은
소생의 타고난 재능과, 남다르게 노력하는 기질과,
아울러 모든 세상사를 그 근본에서 살피려 하는 성격을 가진 탓에
그 동안 그 누구보다도 많은 이론서를 읽었고,
피아노 바이올린 할 것없이 여러 악기의 악보들을 가진 것은 다 분석했으며,
테크닉의 근본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40년 가까이 해부학을 공부해 온 것 등,
이러한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음악과 기타 연주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와 통찰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지식과 노하우를 많은 음악인들에게 그리고 기타인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은 열망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소생, 이제는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작업을 계속할 경제적 여력도
완전히 고갈되었습니다.
이제, 소생은 어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소생은 환갑이 다 된 나이에 이제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렇다 해도 기타 레슨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요즈음은 어디 호구지책이 될 일자리가
없나 하고 찾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 소생이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은 법정 스님께서 남기신 한 마디 말입니다.
"말빚을 남기지 않겠노라"는.

얼마 전에는 그 동안 써 놓은 원고들 중에
1600 페이지 정도 되는 책,
'카르카시 교본(1 ~4부)의 해석판 악보와 연주 해설'을 골라서 삭제했습니다.
해당 원고의 백업 파일들을 모두 삭제해 놓은 다음,
모든 관련 파일들이 몽땅 하나로 압축되어 있는 유일한 파일을 걸어 놓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해 본 것입니다.
소생은 나름 성실하게 살아 온 탓에 도박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도박하는 이들의 느낌을 간접 경험해 보고 싶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차례로 그 동안 써 놓은 원고들 중에
460 페이지 정도 되는 '바우 기타 교본(가칭)' 역시 비슷한 이유로 삭제하려 하는 순간,
언젠가 지인인 전민 선생님께 원고가 완성되면 보여 드리기로 했었던 약속이 생각 나더군요.
그래서, 삭제를 미루고 한 달 전쯤 전민 선생님께 일단 보여 드렸습니다.

이제 소생은... 때 늦었지만,
소생의 기십 년 노력을 인정사정 없이 짓밟아 왔고,
소생의 깡통 밥그릇마저 깨 부수고 소생의 푼돈까지도 깡그리 훔쳐간,
그리하여 소생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넣는 데 성공한 인간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소행에 대한 마땅한 댓가를 치르게 할 생각입니다.
그 동안은 저작권 침해 행위들을 그냥 참고 보기만 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눈에 띄는 대로 모두 형사 고발할 것입니다.
합의는 기대하지 마십시오.
양 같이 순하디 순한 인간도 죽음 앞에서는 저항하는 법입니다.  

아래에,
소생도 알고 있고, 여러분도 모두 알고 있는
대표적인 저작권 침해의 사례를 첨부합니다.    
오늘만은 행복한 하루가 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럼, 이만.


http://cafe307.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C7e&fldid=JIU&contentval=0027Rzzzzzzzzzzzzzzzzzzzzzzzzz&nenc=eDIbVWWDWI8Y887W5nSbDw00&fenc=_anJplqmwUI0?docid=C7e%7CJIU%7C8115%7C20100730234236&q=%C6%DB%BD%BA%C6%AE&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위 웹페이지가 삭제 되어 있으면, 아래의 그림을 참고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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