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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37.251.4) 조회 수 9046 댓글 25
안녕하세요.
기타리스트 신현수입니다.
참고로, 우리집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게시판에 (댓글은 가능하지만) 글올리기가 되지 않습니다.
해서, 근처 pc방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극도로 희박한 이 나라에서
전문 서적을 저술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지를 몰라서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물론 프로들은 그렇지 않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보아,
음악인들이나 기타인들 중에 음악과 연주 기법에 대한 과학적이고도 체계적인 이론이나
근본을 꿰뚫는 깊은 지식을 갖춘 이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더군요.
그런 까닭으로 많은 사람들이 거듭되는 시행착오에다 가망성 없는 무모한 노력들을 쏟아붓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었습니다.

소생이 그 동안 공부해 온 것들과 독자적으로 연구해 온 것들로부터 축적된 얼마간의 지식만
전할 수 있어도 그러한 마구잡이식 노력들을 희망이 있는 체계적인 노력으로, 그 노력의 성격을
바꾸어 줄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어렵다 해도 어쨌거나, 저술 작업 역시 직업의 한 가지이므로 죽도록 노력한다면
나름 밥술 정도는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소생은 지난 20여 년 간을 저술 작업의 준비와 저술 작업에 전심전력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아시다시피 이미 몇 권의 책들을 저술하여 세상에 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 일의 시작일 뿐입니다.
아직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은, 소생만이 알고 있는 음악에 대한 통찰이나
기타라는 악기의 연주 기법에 대한 음악적 해부학적 노하우들은
남은 여생을 다 받쳐서 모든 노력을 쏟아 부어 책으로 저술한다 해도 그 끝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 간 소생이 쏟아 부은 엄청난 노력의 댓가란 밥술은 고작하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소생이 그 이전에 가졌었던 모든 것들을 그 경비로 남김 없이 빼앗겼을 뿐입니다.
그 까닭에 대해서는 소생도 알고 여러분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불법 전자 복사.
책을 스캔한 다음, 그 파일을 제멋대로 나누어 주는 불가항력적인 저작권 침해.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소생마저 대학가 앞의 전자복사집에 복사물이 되어 싸여 있는
소생의 책들을 본 것이 여러 차례입니다.
가끔은 친절하게도 마음 써 주시는 분들의 그러한 제보의 이메일을 받기도 합니다.
국내의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음에도 "저작권은 10 년이 답이다"라고 외쳐대는 님도
보았고, 며칠 전에는 이 사이트에서 (박윤관 선생님의) 책을 스캔한 파일을
"알음알이로 한 두사람에게 보내는 것"은 괜찮다는 식의 님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분(?)도 인터넷이 어떤 성격의 매체인지를 몰랐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책을 한 권 저술하는 데 드는 노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마치 제 것이기라도 하듯 남의 소중한 책을 영원히 재판되지 못하도록
불 태워 화장하고 인터넷이라는 무덤에다 생매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인터넷에 파일로 나도는 책을 재출간할 출판사는 없을 테니까요.
예의 박윤관 선생님의 책은 그만한 가치를 가진 책이어서
저작권 보호가 점차 강화되면 멀지 않아 기필코 재판될 책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몰지각한 도둑님들께서 그런 짓만 하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책은 말할 것도 없는 것이겠지만,
절판된 책의 무단 복제 역시 명백한 저작권 침해입니다.
당연히 적발되면 고발 당합니다.
책이 절판되고 있는 것은 수요가 출판을 재개할 만큼 되지 않기 때문일 뿐입니다.
절판으로 인해 대기 수요가 점점 늘어 나, 재판의 상업성에 대한 확신이 서게 되면
어떤 저자나 출판사일지라도 해당 책을 출판하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 활동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절판된 책이라고 무단 복제하는 것은 해당 책의 재판을 막는 행위이며,
명백히 남의 돈(저작권)을 훔치는 도둑질인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소생의 돈(저작권)을 도둑질해댄 탓에
소생은 지난 20여 년 간 수입이 전혀 없어서 마누라님께 빈대 붙어 살아 왔습니다.
그 결과, 수시로 이혼을 요구 받고 있기도 합니다.
언제 내쫒기게 될 지 모르는 하루살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소생이 이 저술 작업을 단념하지 못했던 까닭은
소생의 타고난 재능과, 남다르게 노력하는 기질과,
아울러 모든 세상사를 그 근본에서 살피려 하는 성격을 가진 탓에
그 동안 그 누구보다도 많은 이론서를 읽었고,
피아노 바이올린 할 것없이 여러 악기의 악보들을 가진 것은 다 분석했으며,
테크닉의 근본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40년 가까이 해부학을 공부해 온 것 등,
이러한 요소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음악과 기타 연주에 대한 남다른 노하우와 통찰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지식과 노하우를 많은 음악인들에게 그리고 기타인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은 열망 때문이었지요.  

그러나 소생, 이제는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작업을 계속할 경제적 여력도
완전히 고갈되었습니다.
이제, 소생은 어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소생은 환갑이 다 된 나이에 이제 인생을 다시 시작해야 할 입장입니다.
그렇다 해도 기타 레슨을 하고 싶지는 않으니, 요즈음은 어디 호구지책이 될 일자리가
없나 하고 찾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들어 소생이 깊이 공감하고 있는 것은 법정 스님께서 남기신 한 마디 말입니다.
"말빚을 남기지 않겠노라"는.

얼마 전에는 그 동안 써 놓은 원고들 중에
1600 페이지 정도 되는 책,
'카르카시 교본(1 ~4부)의 해석판 악보와 연주 해설'을 골라서 삭제했습니다.
해당 원고의 백업 파일들을 모두 삭제해 놓은 다음,
모든 관련 파일들이 몽땅 하나로 압축되어 있는 유일한 파일을 걸어 놓고
러시안 룰렛 게임을 해 본 것입니다.
소생은 나름 성실하게 살아 온 탓에 도박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도박하는 이들의 느낌을 간접 경험해 보고 싶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차례로 그 동안 써 놓은 원고들 중에
460 페이지 정도 되는 '바우 기타 교본(가칭)' 역시 비슷한 이유로 삭제하려 하는 순간,
언젠가 지인인 전민 선생님께 원고가 완성되면 보여 드리기로 했었던 약속이 생각 나더군요.
그래서, 삭제를 미루고 한 달 전쯤 전민 선생님께 일단 보여 드렸습니다.

이제 소생은... 때 늦었지만,
소생의 기십 년 노력을 인정사정 없이 짓밟아 왔고,
소생의 깡통 밥그릇마저 깨 부수고 소생의 푼돈까지도 깡그리 훔쳐간,
그리하여 소생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넣는 데 성공한 인간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소행에 대한 마땅한 댓가를 치르게 할 생각입니다.
그 동안은 저작권 침해 행위들을 그냥 참고 보기만 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눈에 띄는 대로 모두 형사 고발할 것입니다.
합의는 기대하지 마십시오.
양 같이 순하디 순한 인간도 죽음 앞에서는 저항하는 법입니다.  

아래에,
소생도 알고 있고, 여러분도 모두 알고 있는
대표적인 저작권 침해의 사례를 첨부합니다.    
오늘만은 행복한 하루가 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 않네요.
그럼, 이만.


http://cafe307.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C7e&fldid=JIU&contentval=0027Rzzzzzzzzzzzzzzzzzzzzzzzzz&nenc=eDIbVWWDWI8Y887W5nSbDw00&fenc=_anJplqmwUI0?docid=C7e%7CJIU%7C8115%7C20100730234236&q=%C6%DB%BD%BA%C6%AE&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위 웹페이지가 삭제 되어 있으면, 아래의 그림을 참고 하셔도 됩니다.




Comment '25'
  • 신현수 2011.09.28 21:22 (*.144.19.162)
    저작권 침해는 이제 친고죄가 아닙니다.
    2007년 6월 29일부터 시행된 저작권법(전부개정 2006.12.28. 법률 제8101호)에서는
    친고죄에서 제외하여 권리자의 고소가 없어도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즉, 저작권자가 아닌 어느 누구라고 고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신현수 2011.09.28 21:54 (*.144.19.162)
    위 「클래식 기타 기본기의 비밀」은 현재 엄연히 시판되고 있는 책입니다.
  • 신현수 2011.09.28 22:06 (*.144.19.162)
    기자들은 과거 '무하마드 알리' 같은 세계 챔피언들에 대해
    "시합을 할 때마다 초당 몇 억을 번다"는 식으로 기사들을 써대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무보수로 기나긴 세월을 피나게 연습한 것은요...

    님들께서는 자신이 40여 년간 골머리 싸매며 연구하고
    그것으로 20여 년 간 땀 흘려 열심히 일한 노동의 댓가를 전부 강탈 당하고 있어도
    순한 양처럼 그냥 숨죽이고 있겠습니까?
  • 신현수 2011.09.28 22:09 (*.144.19.162)
    이제 아이들이 컴퓨터 쓸 시간이 되어서
    오늘 저는 더 이상 접속하지 못합니다.
  • 오리베 2011.09.29 00:16 (*.60.248.147)
    신현수님의 저서들은 모두 통찰력이 빛나는 역작인데 애독자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작 3만원 정도의 돈을 아끼려고 집단으로 책을 복사하는 값싼 행태도 그렇지만 이런 귀한 자료를 개인이나 출판사의 전적인 위험으로밖에 출판할 수 없다면 그런 사실 또한 우리 사회의 문화 인프라의 수준으로 느껴지네요. 이런 상황에서 해외 출판은 요원하다 하겠군요. 개인적으로는 레슨이나 강의를 병행하시면서 꾸준히 출판을 하시면 좋을 듯한데 그거야 남의 생각일 뿐, 여하튼 저자의 좌절감을 보고 있자니 그 책들을 감탄하며 읽었던 독자로서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 빅맥 2011.09.29 01:11 (*.8.190.173)
    그간 하시던 기타책 저술작업일랑 훨훨 털어내시고,
    새로 하시게 될 일 잘되시어 풍족하게 사시고,
    그로인해 불화한 가정도 다시 화목해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작권 침해 피해금액도 회복하시기 바라구요.
    신현수님께 행운이 있길 빕니다.
  • 김성표 2011.09.29 02:11 (*.25.236.151)
    신 선생님의 책을 잘 본 한사람으로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잘 해결되시기 바라겠습니다.

    대학동아리 카페에서 대놓고... 요즘은 안그러는 줄 알았는데...
    저희 학교는 아니지만,
    20년전에 그렇게 해왔던 선배로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저희가 후배들을 잘못 가르쳤습니다...
  • 동아리 2011.09.29 03:28 (*.77.114.123)
    동아리의 패권주의가 문제인겁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심한거 같기도 하구요
  • 마이콜 2011.09.29 08:38 (*.153.247.2)
    대학교에서 일반화된 제본이 가장 큰 문제겠지요. 게다가 값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본으로 전공서적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대학제본집입니다. 이런 문화에 큰 거리낌없이 익숙해지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한두푼의 인세가 문제가 아니라, 지적재산권에 대한 문제도 크구요. 저역시 동아리후배들을 바로 가르치지 않은 것에 송구할 따름입니다.
  • 전민 2011.09.29 09:33 (*.180.144.130)
    에효~ 요즘은 없는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선생님의 글을 읽어 보니... 제가 본 그책의 출간이 쉽지 않겠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우리 사회가 아직은 도덕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것이 드러났네요
    참을성도 없고...

    절판된 책이야 구하지 못해서 그랬다면 동정적으로는 이해가 갑니다만은....
    지금 팔리는 책에 대해서는 참 할말없게 만드네요.

    윗 글에서 현재 선생님의 경제상황이 새책을 출간할 여력이 안됨을 알 수 있습니다.
    추측컨데 현재 출판되어진 책이 모두 팔려야 그 돈으로 다음 책을 출판할 자금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충분치 않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어디서 빚을 내야할 형편이신 듯 한데....
    굳이 선생님께서 빚을 내어가며 다음 책을 출간하실런지.....

    방법이 있을 듯 한데... 제 머리로는 쉽지가 않네요.

    그동안 선생님의 책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제가 잠시
  • 불에 2011.09.29 09:41 (*.141.37.73)
    오래전에 신선생님께서 쓰신 깔레바로 기타교본을 (친구를 통해) 선생님께 구입해놓고 오랫동안
    아꼈는데 십수년전에 후배들이 들락거리며 빌려간 이후로 행방이 묘연합니다.
    다시 기타 연습을 시작하며... 여러가지 어려움에 봉착.... 오래전에 게시판을 통해서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던 신선생님이 떠올라 선생님의 홈페이지까지 찾아가봤는데 좋은 말씀 나눠주시던
    게시판이 없어졌더군요.(기억 못하시겠지만...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으로 저는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달에 인터넷 서점을 뒤적이다가 선생님 책 '클래식 기타 기본기의 비밀'을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바로 주문해서 받아보았습니다. 이 책 한권으로 앞으로의 걱정거리를 많이 날려버렸습니다.
    이 책이 제게는 또 다른 선생님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저도 대학 시절에 책값을 술값으로 날리고 친구들과 전공서적 복사해서 공부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최근의 복사 문화가 더 심각한 것은 1회성 복사가 아니라 아예 File로 저장되어 영구적으로 카피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갖고 있는 지식을 모두 나눠주지 않고 꽁꽁 숨겨놓고 조금씩 풀어주는 학원 선생님들이
    더 현명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선생님의 책들은 너무 많은 essence를 담고 있어요. 배움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탐낼만합니다.
    많이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 동감 2011.09.29 09:42 (*.105.238.221)
    머릿속에 염색되어 있는 기본 윤리와 도덕 의식이 문제 입니다
    불법 복제는 정말 심각한 병입니다

    참신하고 올바른 샌각과 국가관을 가지고 생활해야 할 학생들이 저렇게 정신들이 썩어 남의것을 쉽게 빼끼고 복제해서 용돈이나 챙기고 이익을 만들려는 치졸하고 거지같은 습성으로 과연 미래가 보일까요?
    훗날 자기 아들 자식 형제들이 그런일을 당한다면 더 심하게 난리치고 그럴껍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절약해서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고 자신을 생각한다면 바로 불법으로 복제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당장 고쳐져야 합니다

    일본이 강국으로 성장할수 있었던것은 바로 올바른 정신과 예의범절 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서 신의과 책임 약속 도덕 윤리 그런정신부터 철저하게 가르쳤다고 합니다
    우선 앞에 있는 먹이감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동물적은 본능으로는 미개인을 벗어 날수가 없지요

    38년간 철저하게 유린당하고 문화를 말살 시킨 일본은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나라 위에 있을겁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오래전처럼 일본 중국에 속국이되어 영원히 그럴것입니다

    떳떳하게 돈주고 사서 배웁시다

    우리나라 민족은 결코 거지습성이 있는 민족이 아니죠
    불법복제 나 자신정신을 서서히 말살시키는 짓입니다







  • 주문요청 2011.09.29 10:28 (*.112.180.253)
    신선생님께서 직접 주문을 받으시고 보내주시면 어떻겠습니까?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남의 책을 복사한다는 것은 버려야할 악습입니다. 신선생님께서도 화를 거두시고 앞으로 그 책을 살려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방법을 강구해주세요. 예를들면 이곳에서 정식으로 요청을 받으시는 방법도 좋구요.
  • jons 2011.09.29 11:38 (*.8.140.54)
    신선생님, 평소 뵙고 싶었는데 이렇게 뵙습니다 . . 좋은 분위기 였으면 합니다만, 어려운 말씀을 하심에 동감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면목 없지만 일전에 저도 .. 위 말씀하신 박윤관선생 책에 눈이 고마 홀려 죄를 지은 바 있습니다, 사실 음악을 함에 있어 관련서적과 악보구입비가 큰 비용이 드는것도 아님에도, 너무 쉽게 취득하고 당연한 듯이 생각하고 있음에 안타까움 금할 수 없습니다, 정당한 지적 댓가에 경의와 정당한 절차와 지원이 이제 있게 되리라 기대 합니다,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길 . .
  • 2011.09.29 11:39 (*.184.77.171)
    현실적으로 도덕성에 소구할수 있을 정도지 몰라도
    이미 책이 출판되면 사실 막을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전국의 수많은 복사점에 가서 옆에 서서 일일이 감시할수도 없는거고..
    정부에서 저작권에 대한 강한 정책강화로 복사점에서 책을 복사제본해주면
    강력한 법적제재를 가한다는 정책실시가 있어야 할겁니다.
    복사하거나 해주다 걸리면 벌금 1000만원 철저히 때리면 돈 몇푼 벌자고
    복사제본하는 사람이나 해주는 복사점은 없을테니..
    영화불법다운로드,프로그램복제,음악불법다운로드,책불법복제제본..이런거 막을려고 수많은
    정책이 실시되고 제재도 강하게 들어간적도 있고 그랬지만.. 여전히 그런거 보면..참 어려운 일이지요.
    저도 제 전문분야가 있는데 홍보용으로 인터넷엔 맛배기만 올립니다. 저한테 배우지 않으면
    깊이는 알수없게 적당히 풀어내어 주는 거지요.
    머리를 많이 쓰서 영악히 살아야 하는게 요즈음의 인터넷 세상이지요.
    하여간 잘 해결되어 신현수님께 좋은 결과가 있어어면 합니다.
  • 번역자 2011.09.29 12:42 (*.252.235.6)
    과거에는 책의 한 면에 과거 30행이 넘게 들어갔는데, 요즘은 23-25줄로 된 것도, 책을 두
    껍게 만들어서 책값이나 복사비나 비슷하게 만들려는 목적때문이란 우스개 아닌 소리도 들립니다.
    그래서 도서관의 서고가 공간이 부족하나 봅니다. 2권들어갈 자리에 3권이 들어가니...
  • a 2011.09.29 16:47 (*.36.191.158)
    신현수님의 저서는 대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하는게 좋을정도로 훌륭한 책인데...
    이런 고충이 있으신줄은 몰랐습니다.
  • 동아리 2011.09.29 16:52 (*.77.106.191)
    제가 몇해전 시골에 있는 모 클래식기타 유명 대학 동아리를 방문한적이 있는데..
    무슨 회의를 하는데....군대갔다온 제가 봐도 적응안되는 분위기였습니다

    무슨 뭐..후배들을 단체로 앉혀놓고 갈구다시피 하는게 군대보다 더욱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습니다
    보니깐 무슨 동아리 들어가는데..차렷 경례..등

    선배들 대하면....인사를 이런식으로 해라....선배님 안녕하십니까..저는 몇기 누구누구 ㅇㅇ입니다
    큰소리로 인사를 하라는등....내규같은게 존재하는걸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문서같은걸로 내규가 있더군요

    거기보면 선배대할때 언어사용까지 구체적으로 되있는거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이런분위기라면.....불법행위가 되건 제본행위가
  • 동아리 2011.09.29 22:44 (*.77.106.191)
    되건 뭐든지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니깐....또...저도 클래식기타를 몇년쳤습니다만...생전듣도보도 못한 온갖 주법들이 그 대학동아리에 존재하더군요

    손가락을 이렇게 90도 각도로만 해야한다....엄지를 더 크게 벌리라는등...휘어지면 안된다는등..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클래식기타 갈굼식 교육들이 난무하더군요

    아 이런식으로 하니깐....합주하면 상받는구나 보구나...이생각 했죠

  • 신현수 2011.09.30 12:36 (*.144.19.162)
    무차별적인 저작권 침해 행위로 인해 소생이 늘 안타까웠던 것은
    소생이 겪게 되는 경제적인 어려움 그 자체보다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비례하여 저술 작업이 그만큼 더디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소생만이 알고 있거나 전할 수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음악이나 기타 연주와 관련한 지식이나 노하우를
    아무리 열심히 작업한다 해도 제 수명 이내에 다 저술해 낼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작업이 더디어지는 만큼 전할 수 있는 양도 줄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하지만, 모든 것이 부질없는 욕심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色卽是空 空卽是色인 것을.

    위에 '어울음' 님들께서 사과의 글을 올리신 것으로 이 문제는 일단락 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제 글은 저작권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뜻에서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두기로 하겠습니다.
    이 문제가 비단 어울음 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인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제 글을 읽어 주신 분들과 앞으로 읽어 주실 분들,
    그리고 댓글을 달아 주신 분들과 달아 주실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빈들 2011.09.30 13:39 (*.230.44.214)
    신현수 선생님이 지으신 책들을 통해 (몰른 책방에서 사서) 감사히 잘 배워온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책을 아무 생각 없이 복사하려는 분들한테 이렇게 꼭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진정으로 그 책을 통해 배우려는 마음이 있다면 정본을 사서 보시는 것이 백번 더 효과가 있습니다.
    복사본으로 보면 눈도 아프고 진짜 공부도 잘 안 됩니다. 애정도 없기 마련이니까요.
  • bRESON 2011.09.30 19:25 (*.141.37.73)
    동아리님의 글을 읽어보니 제가 활동했던 학교 동아리 이야기 같군요.

    매번 합주해서 상받는 시골 유명 대학기타 동아리에 인사하는 방식까지...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무얼보고 그렇게 평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것과
    말씀하시는 불법 제본행위가 무슨 근거로 관계가 있다고 하시는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 대학교 동아리에서 클래식 기타를 배웠고 후배들에게는 더 올바른 길을
    전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주법들이 뭔지 모르겠습니다만 갈굼 교육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는걸 보니 기가 막힐 노릇이군요.

    후배들에게 엄격한 선배들이 나쁜짓이라도 강요하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어떤 동아리 혹은 어떤 과정으로 기타를 배우셨는지 모르지만 제가 선배들에게 배웠고 후배들에게
    주고자 했던 것들은 음악에 대한 존중, 기술적 완성에 대한 엄격함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능하면 출판된 악보를 구해서 연습합니다. 악보를 구할 수 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악보를 구하고 있구요. 신현수님 교재나 아론쉐어 원서 교재등은 예전부터
    단체로 구입해서 나눠봤습니다. 이런 것 또한 음악을 존중하는 방식이라고 배웠으니까요.

    봐야할 것을 보지 못하고 모든 것을 아시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사과 바랍니다.
  • 송선비 2011.09.30 23:15 (*.207.218.195)
    학창시절에 코드 몇개 익혀서 엉터리로 노래반주하다가 카르카시교본이라는걸 사놓고 쉬운 앞부분만 보다가
    뒷부분으로 가니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지내다가 오랜세월이 지난 후 나이 지긋이 든 최근에야 시간적 여유가
    생겨 다시 클래식기타를 독학하고 있는 중 인데 이토록 훌륭한 교재가 있었다는것 조차도 모르고 지냈습니다...
    독학을 한다는게 어려움이 많았는데 희망이 생기는 군요 아직 시판되고 있다면 당장 주문해서 구입해야겠네요.. 신현수님의 글 덕분에 이제야 제대로된 교본을 만날 수 있게 되었구요~ 좋은 교본 구입해서 열심히 연구 하겠습니다... 신현수님 힘내세요 화이팅!
  • 망고리 2011.09.30 23:27 (*.219.83.209)
    bRESON님... 동아리님이 적으신 글과 같은 내용은 걍 Pass ~~~.
  • ... 2011.09.30 23:31 (*.105.1.165)
    bRESON님... 동아리님이 적으신 글과 같은 내용은 걍 Pas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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