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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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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5 15:48

3번줄 개방현 소리

(*.161.220.52) 조회 수 13261 댓글 12

안녕하세요?

 

3번선 개방현을 튕기면 이상한 울림이 납니다. 마치 3번선의 7프렛 하모닉스 울린것 같은 소리가 같이 납니다.

이 증상 때문에 줄을 2번이나 교체(540J)를 했는데, 계속 같은 증상입니다.

일단 제가 테스트해본 내용입니다.

- 줄을 교체한 직후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교체하고 1~2주 후부터 증상이 나옵니다.

- 3번선을 제외한 다른 줄들을 뮤트시킨 상태로 3번선을 튕켜도 증상이 나옵니다.

- 선을 튕긴 후 뮤트시키면 이상한 울림도 같이 멈춥니다.

- 3번선 튜닝을 1/4음 정도 높이거나 낮추면 증상이 안나옵니다.

- 2번선 튜닝을 3번선(G)만큼 내리고 튕겨도 증상이 나옵니다.

- 4번선 5프렛을 잡고 튕겨도 증상이 나옵니다.

- 증상이 안나올 때도 잠깐씩 있습니다. 그럴때도 계속 줄을 튕기다 보면 증상이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테스트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사도라' 앞부분 연주한 녹음파일을 첨부할께요.

3번선 개방현 소리때 증상이 나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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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
Comment '12'
  • 졸라맨 2012.01.25 18:27 (*.1.107.139)
    테스트 하신 항목들이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과학적인 고찰과 실험...
    덛붙여 한가지 실험만 더 해 보시지요.

    기타 앞판을 뮤트하고,
    그러니까 기타 앞판이 울리지 못하도록 손바닥이나 뭔가로 말입니다. (남의 손바닥 이용해도 되고..)
    그래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실험해 보세요.
    제가 줏어들은 이야기 중에 "울프톤"이라는 게 있는데,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티피 2012.01.25 18:40 (*.246.78.193)
    앞판을 뮤트하면 '이상한울림'이 조금 줄어듭니다. 그리고 제 조카 기타도 소리크기는 작지만 같은 현상이 있네요.
  • 졸라맨 2012.01.25 18:58 (*.1.107.139)
    올려 주신 녹음 자세히 들어보니 울프톤 현상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울프톤에 대해선 워낙 이견들이 많아서 제가 함부로 뭐라 말씀드릴 게 없네요.

    기타를 비롯한 현악기의 모든 음에는 배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현악기 뿐만 아니라.. 인위적인 전자 악기 음이 아닌 이상)
    "솔"을 탄현하면 그 보다 한 옥타브, 두 옥타브 더 높은 "솔"음들도 동시에 발현이 되지요.
    지극히 물리적인 현상입니다.
    물론 그런 배음들의 세기는 비교적 약해서 원래 내고자 하는 높이의 "솔"음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 보다는 음의 풍부함을 높여주는 바람직한 효과가 더 크기 마련이지요.
    하모닉스가 바로 그렇게 배음의 효과를 한껏 증대시키는 연주법입니다.
    원래음 보다 오히려 배음이 강조되어 그런 요상(?)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제 막귀로 듣기엔 그리 거슬릴 정도는 아닌데....
    티피님께서 정 받아들일 수 없다면 제작가님께 수리를 맡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 티피 2012.01.25 19:12 (*.246.78.193)
    저는 귀에 거슬려서 연주가 힘들 정도인데.. 혹시 제 귀에 문제가 있어서 울림이 크게 들리는 걸까요?
  • 졸라맨 2012.01.25 19:23 (*.1.107.139)

    아! 그건 아닌데...
    저는 녹음한 소리를 들었기에... (솔직히 녹음 음질이 별로.. 그리고 제 귀는 그야말로 싸구려 촌(?) 귀 ^^)

    하여간 티피님게서 하신 위의 치밀한 과학적 실험 결과를 감안하면
    그리 간단히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라는 느낌이 드네요.

    (혹시나, 또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주위에 "솔"음과 공명을 이룰 수 있는 또 다른 악기나 화병이나, 유리창이나... 무언가 있는지요?
    조카의 기타도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하니 정말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11 2012.01.26 10:06 (*.145.223.171)
    흠... 저도 비슷한문제때문에 앞판을 뜯을까 고민하고 여러 공방을 전전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왠만한 버징은 다 테스트해봤고.. 그 이상한 떨림은 끝내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게 5년전일이네요.

    지금은 그냥 칩니다...
  • 리브라 2012.01.26 10:30 (*.131.167.73)
    앞판이나 뒷판의 상목, 브레이싱의 접착부분이 떨어진 경우에 어느 특정한 음에서 잡음이 나기도 합니다.
    습도의 차이에 따라 잡음이 생겼다 없어졌다 합니다. 공방에 문의하시는게 좋습니다.
  • 최동수 2012.01.26 13:43 (*.106.215.80)
    악기의 몸통 전체 뿐아니라 특히 전면판이 갖고있는 고유 핏치(음고)와 어울리는(공명)
    음정과, 그와 상대적인 음정에서 배음 또는 울프톤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완성시킨 기타는 A음을 친 다음 바로 A샵을 치면 그런 떨림이 발생하기에
    부챗살을 조금씩 다듬어서 튜닝하는 중인데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습니다.

    주로 전면판 내부에 있는 부챗살을 다듬거나 보강하여 공명진동수를 조정하는겁니다.
    브릿지나 측후판을 보강 내지 샌딩하기도 합니다만, 합리적인 공식이 있는게 아니지요.


    튜닝을 잘하면 잡을 수도 있겠지만...
    그 부작용으로 떨림이 다른 음정으로 이동한다든가, 악기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지요.
    어느 제작가라도 튜닝을 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 악기의 태생적인 특성이라고 생각하시고 신경 끄고 그냥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상태이면 제작가에게 맡겨서 튜닝을 해보든가
    전면판을 통채로 교체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십시요.

    저의 경우, 튜닝을 하다 실패하여, 전면판을 바꾼 덕분에 천만원에 나간 악기도 있답니다.
    대체로, 합판악기나 웬만한 악기는 무난한데, 고급 악기일수로 성격이 까다롭다는겁니다.
  • 최동수 2012.01.27 12:09 (*.106.215.80)

    한가지 더,
    3번선을 1/4정도 높이거나 낮추어 튜닝하면 이상한 울림이 안난다고 하셨는데...
    바로 그겁니다.

    중주나 합주를 하지 않는 한, A = 440 Hz가 기타에 특정된 튜닝키는 아닙니다.

    일반 튜닝기에는 A = 440Hz보다 높거나 낮은 주파수가 나와있으므로
    평소에는 A = 440Hz보다 1/4정도의 차이를 두어 셋팅하고 튜닝하면 되겠습니다.

    어떤 연주가는 콘서트홀에서 독주할 때도, 자신의 악기나 연주 스타일에 맞도록
    튜닝키를 조절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 티피 2012.01.27 16:30 (*.246.70.49)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의식을 해서 그런지 많이 귀에 거슬립니다.(종소리처럼 들립니다) 그리고 다른분들 연주 올리신걸 들어보면 약하지만 3번선개방현때 동일한 소리가 들립니다. 솔 음의 3배음인 레 음이 크게 나는 증상 같은데... 정말 미스테리하네요^^;
  • 명노창 2012.01.28 09:50 (*.146.165.72)
    안녕하세요 티피님
    제작가 명노창입니다.
    가까이 계시면 악기보고 싶습니다..가능하면 무료로 수리해 드리죠//
    간단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 티피 2012.01.28 16:12 (*.161.220.71)
    명노창 선생님~ 답글 감사합니다. 기타제작자분께 실례가 되는거 같아서... 선생님 말씀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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