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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문제는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나 인위적이라는 겁니다.
엄정행씨의 '철갑을 두른듯'도 파헤쳐보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있어 보입니다.
그게 뭔지는 뚜렷하지는 않습니다.
몸도 머리도 정상이 아닌 사람은
우주의 기운을 이야기하는 사람으로 따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