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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독학생2018.01.26 01:28
윗 분 말씀대로 통기타는 철심을 박아서 그런 일이 적지만
클래식기타는 넥 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합니다. 잘 건조된 목재를 쓰고, 관리를 잘 했다면 예방되죠.
예방법으로는 장기간 기타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타줄을 좀 느슨하게 풀어놔야하구요, (완전히 푸는 것 보다 2-3음 정도 낮게 튜닝)
그리고 새로 받은 악기는 너무 습도 올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클래식 기타의 뒷판으로 사용하는 고급 톤우드인 하카란다 같은 경우엔
우리나라의 건조한 겨울날씨에 갈라짐이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하카란다는 벌목이 금지된 나무라서, 최근 일이십년 내에 벌목했을 리가 절대 없는 목재입니다.
아주 오랫동안 건조되었다는 뜻이죠.
그러니 습도를 잘 맞춰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중저가 악기의 후판 재료이면서 넥의 주재료인 인디언 로즈우드는
벌목제한조치를 받은게 불과 1년이 안되었고 (맞나요? 확인필요...)
중저가 악기는 오랫동안 건조되면서 살아남은 튼튼하고 질 좋은 로즈우드를 쓰는게 아니라
선별되지 않고 오래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씁니다.

로즈우드는 무른 나무입니다. 거기에 습기가 더해지면, 더 안좋죠.
윗 분이 클래식기타의 치명적 문제로 하나 더 언급한 배부름 현상 역시 습기를 먹어 나무가 팽창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정리하자면 하카란다 같이 건조한 환경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는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으며
특히나 중저가 악기이며
더군다나 제작한지 얼마 안된 새 악기라면
절대
습기를 많이 공급해줘서는 안됩니다. 겨울보다 여름 장마가 더 무섭습니다.


물론 악기의 문제이기도 하고
듣기에 거슬리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글쓰신 분께 조금 도움이 되고자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제작가나 기타 관련 종사자는 아니고, 그냥 취미삼아 하다가 요즘은 아예 기타 손놓은 일반인입니다.
제 기타도 200호 짜리이니, 중저가, 라는 말에 너무 슬퍼하지는 마시구요. 기타 관리할 자신이 없어서 비싼거는 안샀습니다.

제 말씀 조금 참고하시고, 제작가 분과 잘 협상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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