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88.222.129) 조회 수 5281 댓글 12

이번 제작 악기는 부채살 높이를 거꾸로 했다네요

과연 어떤소리가 날지 궁금 합니다!.


1.jpgKakaoTalk_20161115_195356733.jpgKakaoTalk_20161116_204322909.jpg

Comment '12'
  • 해안 2016.11.17 20:50 (*.36.154.151)
    거꾸로했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바이러스님은 그 공방에서 일하시나요?






  • KakaoTalk_20161117_223552871.jpg

  • 기타바이러스 2016.11.17 22:47 (*.53.72.224)
    최동수 선생님 공방에서 일하는 것은 아니고요 가까이 살긴 합니다. 그래서 친하게 지내죠 .
    선생님께서 좀 특이한 악기를 제작 하실때 톡으로 사진을 보내 줍니다.
    그때마다 혼자 보긴 아까워 기타매니아에 올려 공유 하죠...
    세상에 이런 기타도 있구나 알려드리면 좋을 듯 했어요...
    구조에 대해서는 최동수 선생님께서 뎃글 달아 주실 듯 합니다.
  • 최동수 기타 2016.11.17 22:52 (*.98.172.147)

    기타 바이러스님께는 제가 가끔 작업과정을 보이고 설명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타 전판의 부채살은 고음부가 높고 저음부는 낮게 만들지요
    저는 이번에 고음부는 낮게하고 저음부를 높게 해봤습니다

    격자부채살 기타로 유명한 스멀맨은 초창기에 세계적인 명기의 카피를
    거의 다 만들어 봤지만 소리의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더라는 겁니다
    그게 바로 격자부채살을 고안하게된 동기입니다

  • 최동수 기타 2016.11.17 23:17 (*.98.172.147)

    특히 연주용 기타는 1번과 6번현의 소리가 강할수록 전달이 잘된다고 하더군요
    이를 위해서 부채살의 높이를 고음부부터 3.5/4/4.5/5/5.5/6mm로 만들었지요

     
    그 이유는 :
    1) 저읍부 부채살이 너무 강해서 잘 울리지 못하면 손을 넣어 다시 낮게 다듬을 수 있다
    2) 위의 사진을 보면 부채살이 일반적인 7개가 아니고 6개입니다
    고음부의 진동이 약하면 고음부쪽에 한개를 추가 보강해도 질량이 늘지 않는다는 것
    3) 부채살 높이를 사전 조율하는 방법으로 아래상목을 평행으로 하는 대신
    경사지게 부착하여 고음부쪽을 좁게 저음부쪽을 넓게 하였습니다

    4) 전판의 맨아래에 있는 V형 부채살의 유연성을 주기 위해 각도를 크게 했지요

    조금 전문적인 얘기가 되네요


    만약 시도한 만큼의 성과가 있으면 대만족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 내부에서 위의 1)과 2)의 방법으로 일반적인 부채살 7개짜리와

    비슷하게 회복시키겠다는 겁니다


    이는 스멀맨의 말대로 어떤 형태의 부채살을 배치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데

    착안한 겁니다



  • 최동수 기타 2016.11.17 23:51 (*.98.172.147)

    내친김에 조금 더 전문적으로 설명드리면
    만약 울림통 속의 가운데에 칸막이가 있다면 부채살의 위치에 따르는 높이가
    일반형과 같아야 잘 어울리겠지요, 즉 고음부는 강하고 저음부는 부드럽게...

    목재는 나무결방향의 진동전달 속도가 초당 5,000m나 되며
    이는 일상의 대기압에서의 음속보다 14배나 빠르답니다

    한편 어떤 현을 탄현해도 진동의 전달은 하현주가 하지요
    1번현과 6번현 사이의 거리는 불과 60mm(0.06m) 미만밖에 안됩니다
    이 거리를 목재의 진동전달 속도로 나누면 (0.06m /5,000m.sec = 0.000012m.sec.)
    우리 귀로 인식하기에는 거의 무시할만한 거리일 뿐만아니라
    진동의 감쇄도 무시할만 하지요
    다시 말하자면 부채살은 어느 쪽이 높거나 낮아도 보기와는 달리
    마찬가지라는 얘기가 됩니다

  • 최동수 기타 2016.11.18 00:14 (*.98.172.147)

    한마디 더
    미국의 유명한 기타제작가 Robert Ruck이 어떤 왼손잡이 연주가로부터
    주문을 받아 기타를 만들었는데...
    완성되고나서 살펴보니 오른손잡이용으로 되있더라는 겁니다
    럭이 연주가에게 사과하고 다시 만들어 주겠다고 하자
    실망한 연주가가  한번 시연이라도 해보겠다고 하더니
    "세상에 이런 명기는 처음 본다"면서 대만족하여 그 기타를 갖고
    갔다는 얘기가 있지요

  • sara YOON 2016.11.18 09:09 (*.50.188.89)
    새로운 시도로군요. Robert Ruck의 경우처럼 소리가 더 좋을 수도 있겠군요.
    ......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군요.
  • 최동수 기타 2017.01.11 12:28 (*.98.172.147)
    위의 기타는 소리가 괜찮은지 칠이 마르기도 전에 분양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미정 2017.01.11 17:07 (*.98.148.183)
    위 상감기타는 제가 분양받았습니다.

    그 전까지 제가 보유한 기타 중 가장 비싼 M기타를 가져가서 비교해 봤는데, 위 상감기타의 음색과 손맛이 한 달음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외산 악기인 M기타도 여전히 좋습니다.

    M기타는 그 가격대에서 저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타였기 때문에 구매했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보면, 위 상감기타가 M기타와 동급이거나 또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 기타인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큰 주저 없이 입양하였습니다. 제가 더 고가의 기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위 상감기타의 가격을 제가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태입니다.

    사실 최동수 선생님 공방에는 바로 구매할 의사로 간 것이 아니라, 시연을 해본 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일정 시간 뜸을 들인 후 구매 리스트에 올리려고 한 것이었는데, 상감기타와 최동수 선생님의 마력에 빠져 후회없는 지름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M기타만 해도 충분히 좋기 때문에 솔직히 갖고 싶은 기타가 쉽사리 나타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막연히 갖고 있던 국산기타에 대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국산악기는 음색이 다 비슷할 것이다라는 것이지요. 이런 선입견은 부족한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저에게는 국산 콘서트급 악기들을 접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최동수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제작가분들의 콘서트 급 악기들도 외산악기와 견주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의 다른 공방에는 시연해 볼 수 있는 콘서트급 악기들이 없더군요.

    걱정입니다. 수 개월 사이에 콘서트급 악기를 몇 대 질렀더니 이러다 허리 휘겠습니다. 기타가 다 달라서 갖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요.

    당분간 기타인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연주실력과 녹음실력이나 갈고 닦아야 겠습니다. 빨리 최동수 선생님의 기타이야기 책이 출간되었으면 하네요.
  • 기타바이러스 2017.01.11 23:24 (*.193.13.47)
    ㅎㅎ
    저랑 똑같네요....
    최동수 선생님 악기는 마력이 있습니다.
    사람을 끌어 당기는 힘 그런 것이죠...
    소리또한 콘스트급중에서도 훌륭합니다.
    집에있는 콘스트급 악기 지금 8대 있네요...
    ㅋㅋㅋㅋ
  • 홈즈 2017.01.29 01:15 (*.131.41.132)
    건강하시고 무병장수하세용....^^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5345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8464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3908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5672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0440
16946 파리의 아가기타리스트 9 file 콩쥐 2006.12.31 3972
16945 프랑스 파리 안토니 기타페스티발 사진 file 콩쥐 2009.04.17 4439
16944 피치파이프는 뭔가요? 5 초보매니아 2006.06.03 4147
16943 필독) 세계최고의 기타전문 레이블 GHA가 수입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3 일랴나 2001.10.15 3819
16942 하카란다 에 대한 혼동 ? 19 esteban 2006.03.06 5470
16941 하카란다 필요하신분들께 정보 드립니다. 2 file 하카란다 2009.03.05 4921
16940 한국방문하는 로렌조 미켈리 , 마테오 멜라 최근사진. 2 file 2010.02.28 5089
16939 한기9026년 (2009년) 기타아 카렌다 11 file 2008.12.07 4281
16938 한기9207년 (2010년) 카렌다 발송합니다. 1 file 2009.12.28 5895
16937 허 경수 님만 보세요 esteban 2005.01.12 3101
16936 허유림 & 알렌 가라기치 실황연주 콩쥐 2009.08.17 3990
16935 허유림, 독고륜...쇼팽탄생 200주년 기념무대 14 file 쇼팽 2010.07.05 10508
16934 헬스와 기타의 병행은 무리인가요? 12 초보매니아 2006.05.29 4141
16933 현명한 사람은 1 ??????? 2007.05.14 3239
16932 현행 저작권법에 대한 개선안 (유럽의원의 행동) 18 file 콩쥐 2010.10.20 7016
16931 혹시 donna donna 음악을 가지고 계신분 안계신지요? 3 그놈참 2002.10.27 3051
16930 혹시 이음악 아시는 분 계세요?? 5 아따보이 2002.09.28 3114
16929 후꾸다 신이찌 초청 기타 독주회 정호정 2003.10.16 2776
16928 후꾸다신이치 VS 러셀 12 클래식기타 2006.03.22 4648
16927 ! 2 아롱이 2003.10.15 2613
16926 !!!!! 초특급!기타매니아 MP3 정책 해결방안 해결책을 찾았숩니다.. !!!!!! 2 file 아따보이 2001.07.19 4364
16925 !!!!장소변경!!!! 오자민 초청 유럽음대 유학가기 세미나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황보예 2013.08.13 9959
16924 " chaconne".........by baejangheum .....oMossi 4 file 2005.04.24 3238
16923 "1만 시간 법칙"과 나의 기타 실력~ 14 JS 2009.02.14 5708
16922 "Agustin Barrios의 역동적인 삶의 흔적들"의 전시회 오프닝 행사 10 고정석 2010.04.07 8410
16921 "Baby in a Island Cottage"(섬집아기) Acc.Celtic Harp by Esteban Jeon, The Town I loved so well(Phil Coulter) by Esteban Jeon 에스떼반 2021.03.06 3088
16920 "More Than Words"를 연주한 Michael Chapdelaine이 Segovia의 Master Class를 받는 장면들 .. 2 guitarlover 2004.02.28 3064
16919 "Quinteto Ventarron" 연주회 후기 9 file 2003.12.27 3343
16918 "tone" 에 관한 모토미와의 대화. 8 2005.07.11 2980
16917 "風月堂"에 대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4 seneka 2003.08.11 2724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