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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16.09.23 01:25
이런 고민들 하시는 분들 이해됩니다 (가끔 여기서도 가끔 논쟁의 주제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독학 대 레슨)
저도 아직도 같은 고민을 가끔 하는데요. 뭐 별거 있나요. 치고 싶으면 쳐야죠. :-)

전 그냥 자기만족의 일종으로 치고 있습니다. 어차피 남앞에서 연주할 게 아니라서요.
저도 독학으로 기타를 시작했고 (대학교 1학년때 미쳐서 딱 두곡만 파고 들었습니다. 로망스하고 라리아네의 축제, 밤새도록 트레몰로만 한적도 있네요), 그 뒤로 안치다가 한 10년전에 기타매니아사이트를 알고 한 20년만에 다시 치기 시작했지요. 근데, 로망스하고 라리아네의 축제는 여전히 기억나데요. 손가락이 기억하데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아마 레슨을 받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잘치고 있을 것은 확실합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다는 전제하에서요. 그런데, 삶이 제맘대로 되나요?

저도 글올리신 분처럼 운동을 많이 좋아합니다, 그것도 기타치는데 어쩌면 무리가 있는 (하다보면, 고이고이 길렀던 손톱이 막 깨져요). 젊어선 축구, 농구, 테니스, 볼링, 이젠 골프에 미쳐서 삽니다. 골프를 막 시작했을땐, 손이 부어서 주먹도 안쥐어지고, 팔꿈치, 어깨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아 이젠 기타는 안녕이구나 했는데, 몇달 지나니까, 괜찮아져 그냥 저냥 칠만합니다. 정말 클래식기타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분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요.

저같은 경우엔 독학으로 하다보니, 우선 보기쉬운 타브악보로, 운지를 익히고 그다음 오선 악보를 보면서 곡의 느낌을 알려고하죠. ㅎㅎ
체계적으로 배우지않고 제가 치고싶은 곡으로 선곡해서 그것만 미친듯이 (노동하듯이) , 한 몇주에서 몇달 걸려 운지를 외운다음 그것만 칩니다.
싫증나서 치기 싫어질때까지. ㅎㅎ 그렇게 해서 친곡들이 주로 캐논 변주곡,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그외 간단한 소품들밖에 없어요.

제가 만약, 골프가 싫어지거나 (아마 그럴일이 지금으로 봐선 지극히 낮은 가능성, 한 2년 반 쳤는데, 핸디 10개정도 칩니다, 올겨울 레슨해서 내년에 싱글을 함 노려보려고 심각한 고민중입니다). 다른 취미 활동들이 싫어지면, 아마 기타 레슨을 시작하지 않을까요? 아마 더 고생스럽겠지요? 잘못된 습관들 뜯어고치려면.... 혹은 마음이 바뀌면 올해라도 시작하겠지요. 남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그러잖아요. ㅎ

그때 그때 환경과 상황에 맟게 살면 되지요.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나중일은 그때가서 고민하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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