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스트링의 불법성 지적

by 산골strs posted Mar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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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스트링의 불법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지적을 하고 싶었던 것이 그동안 한 두 번이 아니지만

매번 덮어두었던 것은 정품 수입업체인 산골스트링즈가 사업적 이해 때문에 이 문제를 제기한다는 오해를

사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라 뭐라하든 정의로운 상거래질서 확립차원에서 그동안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던 벌크스트링의 불법성 문제를 누군가 한번은 지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 글을 씁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모든 벌크스트링은 100% 불법입니다.

다다리오, 사바레즈, 라벨라 등 일부 유명 제조사들은 스트링 소모가 많은 공장형 기타제조업체, 또는

공방 등에 한해 자체 소모용이나 테스트용으로 꾸러미다발 벌크스트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철저히

비상업성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벌크스트링의 원래 용처에서 벗어나 돈을 받고 상업적으로

되팔아서는 안되다는 엄격한 조건이 있습니다. 벌크스트링의 시장유통은 정품만을 판매하는 스트링제조사에게도

큰 손실이 되는 불법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벌크스트링이 아무런 거리낌없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식 수입루트를 통하지 않고 소위 보따리상들에 의해 불법적으로 뒤로 빼돌려진 것들이며,

그중 상당 부분은 중국으로부터 반입되고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중국에서 정품포장지를 위조해서

벌크스트링을 재포장해 정품으로 둔갑시킨 속칭 포장갈이 제품이 국내에 유통된다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국내의 어떤 업체는 벌크스트링을 종류별로 여러 모델 준비해 판매하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홍보하기까지 합니다. 상당수의 국내 공방들은 벌크스트링을 아예 드러내 놓고 판매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한다고 해도 수요가 있는 한 저가 벌크스트링은 앞으로도 계속 유통되겠지만, 정상적인 상거래질서를 해치는

이런 떠떳치 못한 불법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공식경로로 수입된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의식있는 소비자의 선택이 아닐까 해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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