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독학생2017.04.01 11:35
저 역시 불법 유통 사태가 있다면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법적으로 해결하라고 하시는 것 보니, 정말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무리 고발해도 수요가 있으면 다시 판매자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다른 사례를 들자면 아무리 짝퉁명품 유통업자나 제작업체를 단속해도 여전히 짝퉁명품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선진국이고 수준높은 의식을 지녔다해도 누군가는 짝퉁이나 모조품을 살 것입니다. (벌크기타줄이 모조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당한 것과 부끄럽고 음성적인 것을 구별할 줄은 알아야 건강한 사회인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사법적 처리와 별개로, 소비자들의 의식을 일깨우는 것 역시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불법이라는 지적이 나왔으면,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뭐 이런 반응이 나온다던지
설령 글쓴이의 주장에 의구심이 있다면 사실 여부를 조사해봐야겠다, 이런 반응이 나와야할텐데
밑도 끝도 없이 나는 판매자가 아니라 모르고 샀는데 나는 죄가 없다 (글쓴이는 소비자가 죄를 지었다는 말도 안했음)
산 사람은 잘 못 없으니 판매자들을 고발해라 하는 반응들,

한마디로 내가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네가 뭔데 박탈하느냐, 라는 것이죠.
눈앞의 작은 이익이 성실하고 정당한 누군가에게 돌이 되어 날라가든 말든
나는 몇 푼 아낄 수 있으면 그게 최고다, 라는 의식입니다.

물론 형편이 어렵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그것은 죄가 아닙니다.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돈을 주고 사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도 모르게 불법적인 것에 가담되어 있다는 것은 저로서는 유쾌하지 못하며 무척 찜찜한 일입니다.

저같은 경우엔 클래식 기타줄 중에 가짜 제품이 꽤 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찜찜하였습니다.
제품을 샀는데 뭔가 조금 다른 느낌이거나 품질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혹시 속았나?" 하는 생각에 은연중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가짜 제품이나 비정품이 유통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소비자와 판매자의 불신이 조장되어 발생한 일들입니다.
제품 품질이 균일하지 않을 수도 있고 단지 운이 없었을 수도 있는데 그걸 판매자를 의심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불법유통제품이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불신조장 때문이라는 것이죠.

건전한 소비문화의식 촉구는 비단 어느 판매자의 이윤추구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내가 구매하는 비정품이 다른 어느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