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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99.136.142) 조회 수 4352 댓글 9

얼마전 우연히 알게됐는데 문득 생각나서 와봤습니다

어릴때 어떤 기타연주를 동경해왔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게 핑거스타일 주법이란걸 알게됐습니다

어렵게 구한 기타프로 악보집을 통해서 무작정 따라했었구요

그렇게 타브악보를 보고 연습하는 법, 악보를 기타프로로 옮기는 법등을 터득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는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만 했네요;;

아무리 죽어라 연습을해도 단 몇일만 안쳐도 기가막히게 잊혀지더라구요

다 외웠다 싶으면 다른곡을 연습하고싶기 마련이고 그 곡을 두달가량 연습하고 나면..

이전 곡은 사라져있는거죠

10년동안 치다말다를 반복하다가 문득 이 부분을 깨닫게 되면서 

회의감을 느끼고 완전히 접었던 적도 있습니다

한 4년 잘 잊고 지내다 결국 또 스멀스멀 기타 생각이 났네요;;

그냥 구경이나 하자는 마음에 이것저것 보다가 우연히 본 영상이 너무 음악이 좋았습니다

결국 다시 샀죠..;;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하려니 그때는 몰랐던 사실을 또 하나 발견하게 됐네요

한 곡을 한번도 틀리지않고 연주가 불가능하다는 거였습니다;;

특정구간이 계속 틀리는거라면 모를까..너무 틀리는 구간이 랜덤이에요

연습이 부족해서 틀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작정 곡의 악보를 보고 연습하기만해서 이런걸까요?

뭘 어떻게 연습을해야 남들처럼 틀리지않고 연주할 수 있을지..


또 하나 질문 드리고 싶은게 박자문제 입니다

박자 연습은 찾아봐도 뭐 나오는게 없더라구요

박자 연습은 뭘 어떻게하면 될까요?

Comment '9'
  • 해송 2017.05.10 22:44 (*.130.126.100)
    처음 라디오에서 들을때 피아노라고 생각하다가 클래식기타라는것 을 알고 홀리듯 매력에빠졌지요
    각설하고 한곡을 연주할때 틀리는것은 자연스러움이라 여기고 싶고, 연주곡에 내가 녹아들어 표현되는것이라 생각해도 무리없을것이고
    다만 남들이 부럽다면 연주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흐름 ~이 부러움일것 같네요,
    박자가 문제될때는 악보를 보며 연주를 많이 듣고 읶히려는 노력이면 해결 될것인데 , 사실은 타고난 재능이 없다 스스로 겸손해질때 .....
    지금 만큼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포기했다가 다시 기타를 잡아보는 제경우를 예로, 용기를 드려봅니다.
  • 다시시작 2017.05.11 00:41 (*.169.77.204)
    오래전 제가 그랬었던것 같아요...
    얼마전 다시 시작했는데 정말 처음부터 라는 생각으로 학원끊고 오선악보로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독학했던게 도움도 되었지만 그것은 학원에서 제대로 배우기 있기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계속 독학을 하신다면 과거의 모습이 반복될뿐입니다. 어쩔 수 없나봐요.. 제대로 연주하고 싶다면

    더듬 더듬 하더라도 오선악보 보면서 연습하는 모습 생각만해도 낭만적이지 않나요?

    지금도 펼쳐진 악보들과 기타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
  • 칸타빌레 2017.05.11 09:49 (*.99.133.170)
    박자는 메트로놈 켜고 연습하시면 됩니다.
  • 꽁생원 2017.05.11 14:10 (*.221.242.52)
    틀리는 이유 중에 하나는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쳐서인 경우가 있습니다.

    천천히 쳐보세요. 편안한 느낌으로..
  • 독학생 2017.05.11 15:36 (*.73.214.104)
    제대로 된 연습을 많이 한다면 틀리지 않습니다.
    10분 넘어가는 긴 곡이나 테크닉적으로 엄청난걸 요구하는 곡들이 아닌 이상
    소품같은 것들은 아마추어나 독학생도 얼마든지 하나도 안틀리고 칠 수 있거든요

    왜 어려서 피아노 학원 다닐 때 듣던 말 있잖아요, 이거 안틀리고 연속 10번 칠 수 있을 때 까지 연습해!!
    안틀리고 연속 10번을 치기 위해서는 자주 틀리는 부분을 부분 연습을 해야하고
    그 부분부분을 이어주는 전체의 흐름을 연습해야하고
    자신이 설정한 곡 해석에 맞는 연습을 하고 그렇게 단계별로 필요한 연습을 하고 또 하고 또또 하고 또또또 하다보면
    정말 안틀리고 연습이 될 뿐더러 잘 잊어먹지도 않아요

    물론 나이들면서 연습량도 예전같지 못하고 자꾸 까먹는 점은 있죠
    저는 15살때 연습한 아스투리아스는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이 연습한 덕에 30년 가까이 흘렀어도 하나도 안까먹고 있구요
    방학때는 토요일 점심먹고 연습시작해서 월요일 아침까지 연습하다가 잠든적도 있거든요
    심지어 아주 유명한 대가들 연주는 몇 소절만 들어도 누가 친건지 대략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거든요
    반면에 녹음 한번 성공하고 연습 끝내버린 작년 겨울에 암보했던 소품들은 지금은 다 까먹어버렸네요

    물론 이렇게 연습의 양도 중요하지만 연습의 질도 중요하긴 합니다.
    세고비아는 하루 딱 5시간만 연습했다고 했나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바렌보임은 하루에 2시간 이상은 연습하지 않는다고해서 빈축을 산 적도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자신이 천재라고 자랑하려고 한 말이 아니라
    딱 필요한 연습을 정확하고 집중력있기했다는 말이 아닐까 싶어요

    무지막지하게 양으로 때려잡으려하면 관절염이 걸리고 건패염이 생기고 손끝이 짓물러서 그저 고통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음악을 많이 듣는 것이 손가락 연습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양한 대가들의 연주들을 듣고
    다양한 악상 해석을 접하고
    모범적인 연주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본질적 음이 무엇인지,
    내가 흉내내보고 싶은 음색은 무엇인지
    귀가 트인다면
    구불구불한 산길에서 우뚝 솟은 산봉오리를 보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잇는 것 처럼
    숲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추구하는 바를 제대로 세워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막귀가 되지 않아야하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많이 들어야할겁니다.

    마지막으로
    연습은 절대 과학적이어야합니다.

    현대에는 스포츠도 과학이죠, 무조건 정신력만으로 그저 열심시 옆도 안보고 달리기만해서는 되지 않습니다.
    스포츠에서는 그래서 자세를 엄청나게 중요시 여기죠.

    기타 뿐 아니라 어느 악기에서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자세는 곧 음악이라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죠.
    물론 누군가가 주장하는 옳바른 자세 한가지에 집착하여 그것을 완성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팔자걸음으로 좁은 보폭으로 뛰어봐야 아무리 연습해도 100미터를 10초에 달려올 수 없거든요.
    엉터리 자세는 전문가에게 교정을 받아야합니다.
    그래서 렛슨이 필수입니다.
    사실 저도 렛슨을 받고 싶지만 못받고있는 1인으로서, 안타까운 부분이긴합니다만
    1년이고 2년이고 조금이라도 렛슨을 제대로 받고나서 독학을 하셔야만
    그나마 어느정도 원하는 바를 이루실 수 있을거에요.
  • flyjg 2017.05.11 23:44 (*.99.136.142)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 어떤 음악 싸이트보다 감사한 마음이 드는 공간이네요
    기운 감사히 받고 좋아하는 음악 계속 하고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시길 희망하구요
  • 기타조아 2017.05.12 14:58 (*.242.33.107)

    그냥 듣기만해도 멜로디가 아름다운데, 어렵기는 하지만 내가 직접 탄현하면서 소리를 낼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마음이 드는것이 클래식기타의 매력인데 단시간에 쉽게 익힐수 있는 다른악기로는
    이러한 매력을 느낄수가 없더군요~ 다음에는 더 아름다운 소리를 내보겠다는 의욕과 조금씩 발전하는
    성취감때문에 더욱 더 매력에 빠져들게되며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점차적으로 실력이 향상되는것 같습니다~

  • ㅎㅂㄱ 2017.05.13 16:04 (*.230.201.201)
    하여튼 연습시에는 느리게 해야 실수가 되풀이 않된다고 하네요,어느정도 익혀지면 점차 정상속도로 가보세요...
  • 화산 2017.05.14 07:43 (*.140.117.61)

    연습 방법을 몰라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근육의 기억력이란 우리가 연습을 하는동안 어떤 구간에서 자꾸 틀리게 되면 우리의 근육은 그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뇌가 없기에 실수도 명령으로 알고 계속 틀리게 됩니다. 축구 공을 처음 차게되면 공을 집어 넣기란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골대 문으로 연습이 안된 상태에서 아무리 차도 공이 골문을 향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교정하지 못하면 영원히 개발로 남게 됩니다. 바로 원하는 곳에 정확히 집어넣기 위해서는 정확한 연습이 필요하듯이 손가락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구간에서 잘안된다고 계속적인 반복을 통해서 극복을 하려 한다면 그것처럼 미련한게 없습니다. 마디를 나눠서 처음 두마디 그다음 작은 악절..큰악절..부분적으로 끊어서 아주 천천히 정확한 손가락 연습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연습을 통해 서 손가락이 자유롭게 된다면 절대 틀릴일은 없습니다. 틀리고 싶어도 틀리기 힘듭니다. 틀려도 계속 연습을 하는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됩니다. 예를들어 10번을 틀린다면 100번을 쳐야 고쳐집니다. 100번을 틀린다면 그 다음에는 답이 없습니다. 한달동안 정확히 그 구간을 치게 되면 손가락이 자유러워집니다. 그 다음에는 틀리고 싶어도 잘 안됩니다. 절대로 빠르게 쳐서 자꾸 틀리지 마시고...아주 아주 느리게쳐서 손가락을 자유롭게 만드세요 기타의 답은 거기에 있습니다. 기타는 잡소리가 많은 고전 악기입니다. 조그만 실수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가가기 쉽지만 그 많큼 어려운 악기입니다.

    대강 유튜브 같은 곳에 리듬트레이닝이라고 쳐보세요..처음에는 기본박에 대해서 깨닫고,느끼고,실천해보세요.... 그리고  점차 어려운 박자들을 이해하고  배워보세요...리듬은 기본박으로 짜여진 묶음들이라 생각하시고...기본박이 정리가 안되면 리듬은 깨닫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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