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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9.02.17 17:53

클래식기타(?)

(*.140.1.75) 조회 수 4927 댓글 10
[클래식 기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이지요... Classic Guitar가 되는것이 맞는지요?

만약 제가 적은 영어가 맞다면...<네XX 사전에서 제공하는 아래의 풀이를 적용하면...>

classic
1. <예술품 등이> 일류의, 최고 수준의;표준적인;단아한, 고상한
2.a 고전의, 그리스·로마 문예의
3.역사적[문화적] 연상이 풍부한, 유서 깊은
4.<학문 연구·연구 서적 등이> 권위 있는, 정평이 있는;전형적인, 모범적인
5. <복장 등이> 유행에 매이지 않는...

어떤것이 맞을까요?

전 영어를 너무 못하는 사람입니다. 해서 도데체 클래식이 뭘까 궁금해지더군요...

그렇다면, 클래식음악은

Classic Music 이 맞을까요?
Classical Music 이 맞나요?

<또 찾아봤습니다...>

classical
1. [때로 Classical] (고대 그리스·로마의) 고전 문학의, 고전어의
2.a【문예】고전주의의, 의고적(擬古的)인(cf. ROMANTIC 6);고전 취미적인, 고전적인
3. 인문적인, 일반 교양적인
4. <방법 따위가> 전통적인, 종래의
5. 전...



이렇게 찾아보다보니... 우리가 용어에서 혼동하는것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우린 Classic-Guitar를 가지고 Classical-Music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물론, 굳이 Classical-GuitarMusic만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요...


제 나름의 소견이었습니다.
Comment '10'
  • ing 2009.02.17 18:46 (*.46.243.162)
    classical guitar이 원래는 맞습니다.
    classical이랑 classic이랑 뜻이 조금 다른데... 사용법도 좀다른데.. 제가 지식이 짧아서 뭐라고 말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 gmland 2009.02.17 22:07 (*.165.66.228)
    Classic 이라 하면, 본문 사전 인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대/그리스 ㅡ 중세/로마 문화를 일컫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Classic guitar라 함은 그리스/로마 기타입니다. 그런데 그리스 기타(조상)는 3현금 또는 4현금(Tetra-chord)이므로 우선 지금 것과 외관상 맞지 않지요. 중세/근대 기타도 5현금이었으므로 역시 외관상 맞지 않습니다.

    분류 기준은 음색 및 외관이 주된 것일 수밖에 없으므로 ㅡ 완벽한 분류는 존재할 수 없지만 ㅡ 현재의 6현금, 8현금, 10현금을 Classic 또는 Classical 이라 할 수 없지요.

    현대 기타는 마틴 5대조가 독일에 있을 때 개발된 것이라는 견해가 가장 신빙성이 있습니다. 그건 얼마 되지 않은 일이며, 처음에는 거트현 대신에 철선이 개발되었으나 별로 사용되지 않아서 사장되었다가 20세기에 나일론과 함께 다시 등장합니다.

    따라서 나일론-스트링과 스틸-스트링은 거의 동시에 출현한 것이며, 스틸-스트링이 역사적으로는 차라리 약간 앞선다는 것이 마틴 역사에 간접적으로 나옵니다. 역사적으로 철은 나일론보다 수 천년이나 먼저 개발된 것입니다. 한편 바리오스.망고레도 철선을 사용해서 녹음했고 연주회도 진행했지요.

    [클래식기타]라는 용어는 여러모로 틀린 것입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며, 결국 클래식 기타음악계의 발전을 저해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사고의 고정을 가져오게 되며, 보이지 않는 장벽을 형성해서 신선한 수혈을 막게 됩니다. 음악장르 및 악기시장 모두에...

    그건 또 현대 자유평등 사상에 어긋납니다. 지금도 귀족이 존재합니까?

    그건 차라리 이제는 나일론-스트링 기타 시장의 수요를 대폭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볼까요? [클래식 기타]에서 수식어 [클래식]을 빼봅시다. 아마 많은 이들이 노래 반주용으로, 또는 스틸-어쿠스틱 기악 쪽에서 대체품/병행품으로서 이걸 사게 될 것입니다. 클래식 기타음악의 저변이 확대됩니다.

    그런다고 해서 [클래식/클래시컬 음악]이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니며, 그 품위가 저하되는 것도 아닙니다. 최소한 현대에 와서는 [악기]와 [음악장르]는 무관하거나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 gmland 2009.02.17 22:23 (*.165.66.228)
    [클래식]이란 용어에는 아마도 시민 90% 이상이 두려움/생소함, 열등의식과 함께 명시적 내지 잠재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건 나일론-스트링 악기시장의 발전을 크게 저해함과 아울러 새로운 음악장르의 출현을 막게 됩니다. 문화/예술은 교류를 통해서 발전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아가서 [클래식]은 그 주체였던 [왕족/귀족]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때는 그들이 유일한 지식인층이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특히 한국은 85%의 젊은이들이 대학에 진학합니다. [클래식기타]라는 용어는 무엇보다도 [특권층] 및 [왕족/귀족]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건 자유/평등 사상에 맞지 않습니다. 그건 부메랑이 되어서 클래시컬 기타음악계에 돌아오며, 아니 이미 돌아왔으며, 자유평등은 고사하고 고립을 자초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비근한 예를 하나 들어봅시다. 클래시컬 기타음악은 기타음악계에서 다성음악 기악의 원조입니다. 다성음악은 주법에 있어서 핑거스타일과 동의어입니다. 핑거스타일의 동호회 회원이 몇 명인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기타매니아 동호회와 비교해보세요. 스틸기타에 의한 기악은 아직 원시상태에 있습니다. 불과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주객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스틸-스트링이 1년에 몇 대 팔리는지, 나일론-스트링의 그것과 비교해보세요. 역시 엄청난 괴리감이 있고, 주객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극소수만이 하는 것이라서 희소가치가 있어서 더 좋다고 생각하는 현대 귀족(?) ㅡ 심정적 귀족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글쎄요?

    몇 대 팔리지 않아도 자부심이 있어서 좋다는 제작자와 레슨 선생님이 있다면, 글쎄요?

    그러나 극소수의 심리현상으로 말미암아 많은 이들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다면?
  • 지나가다 2009.02.17 22:27 (*.159.100.13)
    아 그렇군요....저는 6현의 기타가 옛부터 스페인의 전통악기인줄 알고 있었고 그래서 6현기타가 대세로 자리잡은 현대에 고전적인 스페인식6현기타라는 의미에서 그래서 클래식기타로 부르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 gmland님
  • gmland 2009.02.17 22:46 (*.165.66.228)
    악기의 개발/발전은 음악이론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당연합니다. 그래서 기타를 만드는 목수를 예술장인이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타종류 같은 지판악기/현악기는 음악이론의 기초를 형성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건반악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비록 건반주자인 바흐를 근대음악의 시조로 꼽기는 하지만, 지판악기가 오히려 음악이론의 기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예컨대 근대후기/현대 음계인 7음계는 중세 수도사들이 2개의 고대 그리스 4음계(tetrachord)를 인위적으로 조합한 것입니다. 오늘날 클래식의 표준음계인 장음계와 단음계가 그 대표적 예입니다. 음계론은 화성의 기초요, 음악이론의 기반이 됩니다. 모든 화음은 음계로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테트라코드/tetrachord'는 [4현금]이라는 그리스 기타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금도 [코드]라는 말은 [선/현]을 뜻하는 것입니다. ㅡ 전기 코드 뽑아라! 현의 숫자가 바로 음계가 된 것입니다. 근대후기에는 그게 음악이론용어인 [4선법]으로 불리게 되었고, 클래식 작곡법은 거의 대부분이 [4선법 작법]으로 불리는 것입니다. 7음계적이 아니라 그 요소인 4선법이 작법의 기초라는 뜻입니다. 7음계로 조합되면 선법전환에 있어서 융통성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기악에 있어서 선법전환은 필수 중에서도 필수입니다.
  • 2009.02.18 10:19 (*.140.1.75)
    [2009/02/18]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도...gmland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올렸습니다.

    클래식기타 가 아닌 기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요.

    다만, 많은지식을 알려 주시려고 멀리 다녀오는 느낌이라 어지럽사옵니다..ㅠㅠ

    또한가지, Classic이란 용어의 뜻이 저리도 많은데 왜 궂이 그리스 로마의 라는 뜻으로 선뜻 받아들이시는지...

    제가 이글을 쓰면서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Classic"을 (표준의, 모범적인, 유행에 매이지 않는...)의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서 였습니다.
  • gmland 2009.02.18 11:30 (*.165.66.228)
    '그리스 로마의 라는 뜻으로 선뜻 받아들이시는지'에 대해서 따지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만, 그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첫째, 한 용어에 여러 의미가 있더라도 관용적으로는 그 용도/용법이 제한되는 것이고, 둘째, 클래식 음악의 음계는 고대 그리스/로마의 4음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음계와 리듬은 음악요소 중에서 장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보다 일반적인 관점으로는, 우리가 서양문화라 하면, 그건 유럽 중심을 말하는 것이고, 근대는 중세를, 중세는 로마를,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계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므로, 클래식/고전은 당연히 그리스/로마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라 하겠지요. ㅡ 이게 잘못된 백화주의라는 반론이 요즘 학계에서 일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인도/중국 ㅡ 중동/이집트로 이어지는 동양문화가 그 뿌리라 할 것입니다.)
  • gmland 2009.02.18 11:42 (*.165.66.228)
    강도(?) 짓을 한 백화주의에 대해서 음악에서 일어난 비근한 예를 하나 들면, 유럽7음계/표준음계 중에서 단음계(화성단음계)는 4음계인 도리안-테트라코드와 집시-테트라코드의 조합인데, 도리안(원래는 프리지안인데 뒤바뀜)은 현재 중동/터키 지방의 음계이고, 집시는 원래 서북인도의 것입니다. 모두 동양문화이지요. ㅡ 집시/플라멩코의 원류 역시 마찬가지, 국악 모음계 역시 인도로 추정.......

    집시음계는 비잔틴(그리스/터키), 나하방드(중동) 음계로도 불리는데, 특히 나하방드는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며, 이는 알렉산더의 인도 원정을 통해 유럽에 전파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로마-중세-근대로 이어지는 유럽문화는 강도 짓의 결과일 뿐, 그들 스스로 만든 원조는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전설 2009.02.18 13:20 (*.42.240.26)
    제가 아는 바로는 "Classic guitar" 라는 표현은 한국에서만 쓰는 틀린표현입니다.

    "Classical guitar" 가 올바른 표현이며 한국외에 다 이 용어를 사용하는 걸로 압니다.

    저는 "Classical guitar"를 류트에 뿌리를 둔 여러 Guitar 류 중에서 19세기말 토레스에 의해

    정립된 형태(지금 모양)로 완성되어 졌기에 "역사적인 전통이 있는 Guitar", "고전에서 유래된 Guitar"

    정도의 의미를 두었습니다. 줄인다면 "전통기타" 정도가 되겠네요.

    gmland님 말씀처럼 "귀족/왕족"을 연상하거나 일반기타보다 우월적 지위를 가진다는 의미로 "Classical guitar"

    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스트링/일렉/어코스틱/베이스 guitar 등의 다른 guitar 와 구분하기 위한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gmland님의 말씀도 다른방향의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네요,,,,,



  • 찬찬 2009.02.18 14:03 (*.47.238.103)
    '클래식 기타'라고 부르는것은 마치
    바이올린을 '클래식 바이올린' 이라 부르는것 같은 뜻이 되는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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