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용태님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내한공연 추진이 어떻게 진행중인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김용태님은 일본에 팬클럽 싸이트도 가지고 계시는군요.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www.asahi-net.or.jp/~yd9y-wtnb/kinsanhpindex

그리고 아래는 제가 보낸 편지의 내용입니다...
...
김용태님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제 이름은 신정하라고 합니다.
저는 서울에서 개업의사생활을 하고 있는 클래식 기타 애호가이며 아마도 제가 김용태님을 한국의 기타관련 인터넷 싸이트에 처음 소개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20년 전부터 일본의 Gendai Guitar를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님의 소식을 이 잡지를 통해 이전부터 접해 왔습니다.
특히 1998년 동경콩쿨에서 1위 없는 공동 2위를 수상하셨을 때나 이후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연주회를 일본에서 여시고 호평을 받으시는 등 일본땅에서 기타리스트로서의 입지를 쌓아가고 계시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님에 대한 한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제가 분명히 이전까지의 김용태님의 현대기타 기사를 보면 국적이 일본도 아니고 한국도 아닌 "북조선"으로 표기되어 나오더군요...이후에도 정정기사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이번 동경콩쿨에 저와 교분이 있으신 한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이신 김남중 선생님께서 출전하는 제자들을 이끌고 대회를 참관하셨는데 마침 동경에서 김용태님을 만났다고 하시면서, 알려진 바와는 달리 님께서는 북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3년전 한국국적을 취득하셨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전의 국적은 아마 일본으로 되어 있으셨을텐데 어째서 현대기타의 기사에는 항상 북조선이라고 소개가 되었을까요?
현대기타가 실수를 한 것이라면, 국제대회 우승자의 국적이 바뀌는 것이니 잡지사 입장에서는 중대한 실수라고 보여집니다만...그러나 여하간 저는 개인적으로는 같은 한민족으로서 어느 국적을 가지고 있든 그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이런 의문점들에 대한 설명과, 한국의 기타 애호가들을 위한 말씀 답신으로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김용태님의 연주를 서울에서 직접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주활동으로 한민족 기타리스트로서의 우수성을 일본열도에 각인시켜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럼 답신 기다리면서...

서울에서
기타 애호가
신정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