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이 인정받은 이유..

by 성찰인 posted May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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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성 떄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은 현대음악 들으면 그러시죠? 이것도 무슨음악이냐...안듣고 말지....시끄럽다고 하시죠?

 

한번듣고 안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대음악을 왜 인정하는 것일가요?

 

앞전에 서구인들은 합리적 이성을 중시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동양인들은 감정적인게 강하다고 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음악을 보는관점은 구조성과 합리성에 바탕을 두고 있기 떄문에....현대음악도 음악으로 인정하고 있는겁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에서는...현대음악같은 음악은 탄생하기가 어렵습니다

 

바로 대중들에게 돌팔매질 당하기 떄문이죠......그걸떠나서도 만들려는 생각부터도 하기가 어려울겁니다

 

전통적 동양인들의 사고로는 음악을 아카데미로 인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선비들이 술퍼먹을때....옆에서 내조하는 기생이 거문고 뜯는 문화....

그러한식으로 무시를 했기 떄문이죠

 

거기에 비하면......서구인들은 역사가 발전하면서....음악역시 아카데미로 갈수있도록 발전을 시켜왔습니다

음악도 일종의 논리학처럼 발전을 시켜왔다고 보시면 되실겁니다..

 

모든건 이성적사고와....합리성으로.....문자로 기록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택해왔습니다...

 

 

반면 국악보면 어떤가요? 악보도 없는경우 허다하죠? 그냥 따라하라는 식이죠?

현대에 와서야 물론 서양음악을 공부하신분들이...국악을 서양식 악보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자 그렇다면.....현대음악을 왜 클래식의 연장선으로 볼가요?

 

그냥 귀로만 들었을때는....이상하게만 들리는데요..클래식음악과도 확연하게 다르게 들립니다...

 

그러나 왜 베토벤의 후손으로 보냐는 겁니다....

 

 

이유는 마찬가지입니다...

 

음악자체는 완전히 다르지만...구조성이 클래식의 구조성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떄문이죠..

 

예를 들면 그렇습니다.......이게 음악인지는 모르겠는데..곡 제목은 소나타...콘체르토...교향곡...전주곡등.....클래식의 구조성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경우 많이 보셨죠?

 

근데 들어보면 난해하죠?  그러나 구조와 형식만큼은.....베토벤 모짜르트 바하를 경외하고 있기떄문에.....그들의 후손으로 인정받고 있는겁니다...

 

 

베토벤이 전개했던...방법론......기승전결을 현대음악이 그대로 답습한 경우도 많습니다....

 

 

학자들이 자기들끼리 모여서...논문발표 하는경우 보셨죠?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아카데미 정신으로 무장한 음악가(=음학가) 들이 모여서 서로 논문발표 하고 있다는겁니다...

단 글로써 논문발표 하는게 아니고....음악으로서 논문을 발표 하고 있다는겁니다...

 

대표적인게.....독일의 다름슈타트 음악제입니다..

 

윤이상 선생도 거기 출신이죠........

 

현대음악역시 독일을 중심으로 발전을 하였는데요....출신은 달라도 다름슈타트에서 공부한 음악가들이 많다는겁니다

 

 

그래서 현대음악은....음악으로 볼게 아니라....음학으로 보는게....맞습니다....

 

음학에 관심없는 분들은 당연히 들을필요도 연주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런분들을 위해서는 5분짜리 실용음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용음악도 너무나 좋은음악들이 많기에.....그것도 모두다 연주하기에도 평생시간이 부족할겁니다.....

 

 

음악이 음학이다라는 관점을 갖은분들이 모여서 만든 음악이 바로 현대음악이라는 겁니다...

 

이해가시죠?

 

거의 현대음악은 귀로서 다뤄지기보단....이론과 구조적 파악으로서 다루어지고  연구되어지는 경우가 많은것같습니다....

 

 

다름슈타트 같은 곳에서는 그렇습니다......청중이 음악가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슨생각으로 이 음악을 만들었소? 어떠한 논리와 구조성을 가지고 한 것이요?"

 

그러면 음악가는 상세히 답해야 합니다

 

"이러이러한 형식과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이부분 이부분에서 바하의 수법을 사용했으며.....불협을 일부러 사용해보았습니다....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일부러 이렇게 해보았습니다.....이음악은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식으로 음악가가 자신의 음악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지 못하면.....바로 퇴장을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말그대로 학술세미나입니다......

 

만일 음악가가 "예 그냥 만들어본겁니다...그냥 즉흥적으로 하다보니 만들어졌습니다...저도 왜 이렇게 만들어진지 미스테리입니다"

 

이런식으로 답하면

바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는 겁니다

 

 

듣기 번잡하게 들리는 현대음악도...모든게 형식적 바탕위에.....의도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현대음악을 연주할려는 연주가는....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절대 악보보고 그냥 연주하는건 무리가 있다는겁니다...

 

싫더라도....음학해야 합니다

 

 

결론.....클래식은 구조를 중시합니다.......현대음악도 구조를 중시합니다...

 

이부분에서 두 양자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용음악은 그냥 느낌가는대로...즉흥적인것도 괜찬고....한 5분만에 뚝딱 만들어도 괜찬고......감정이 더 중요합니다

 

코드공부를 하지않아도 됩니다......그냥 내 귀에 좋은 음악....듣기에 좋게 만들면....그 자체로 정당성을 얻게 됩니다

 

누가 형식과 구조 가지고 시비를 걸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겁니다....

 

그런데 같은음악인데 관점이 너무나도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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