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서의 미술.

by 콩쥐 posted Apr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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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풍으로  우리민족의 영웅들을 그려온 김은호,  오랜동안 미술계를 대표했다. .....김은호가  그린 논개영정)

 

 

우리에겐 왜 미술작품이 없을까?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선물을 했는가요.

1922년부터 1944년까지

조선미술전람회(선전)라고  조선총독부에서  검열을 하며

미술공개모집을 합니다.

당연히 일본인이 심사위원이고  ,

현실의 아픔을 그린 예술성깊은 작품은 배제됩니다.

 

여기서 입상하면  주문도 들어오고,  학교에 설수도 있으니

명예와 권력 돈이 생기죠.

거기 입상한분들이  한국의  미술계를   대표하죠.

그밖의 미술인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항일미술인  이라는 개념이 없을정도로 ,

이당시 미술인들은 순응적이었죠. 

이때는 유학을 하던 뭘하던 가난한 사람은  미술을 하지 못했죠.

 

해방후엔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라고  이름만 바뀌고

선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국전심사하고 ,  그 심사위원과  관련있는 사람이 입상하는

똑같은 구조가  1980년도까지  지속됩니다.  심사위원에게  레슨받고 돈갖다 바치면 입상되죠.

그들이 대학에서  교수로 자리잡게되고,  온갖 권력과 돈과 명예를 다 차지하게 됩니다.

 

 

70년대이후 우리나라가 산업화로 깊이 들어서자

대형건물마다  미술작품을 설치하는일이 생기면서

이들이 앞다투어 대형작품을 수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형건물마다 그렇게 조잡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겁니다.  5000호, 10000호 하며...

물론 독재자박정희나  혹은 권력자와 관련있는분들의  눈에 들어야 하므로,

 현실을 담은 그림은 안되고  그래서  뭐가뭔지 모를  어정쩡한 추상화로 만들어 납품합니다.

추상화가 봇물처럼 유행을 타기 시작한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당연히 예술작품 아니죠,  상업적인 물건들이죠.

 

지금은 심사위원이 일본인에서  외국인으로 바뀐상태죠.

외국인의 눈에 들어 비엔날레에 초대되면  그것이 상장처럼 대우받는 증표가 되고요.

 결국 현실을 담지 못하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1910년 한일합방되면서부터  서서히

소중한  전통이 사라지면서

예술작품은 거의 안보이게 되죠.

그림은 엄청 많이 생산되지만  예술작품은 없는거죠.

 

 

예술은 자유로워야하고 ,현실을 담게 되죠. .......

그림은  그리움에서 비롯된것인데,

난을 치다  하듯이  화가는 그림을 키우는겁니다.

즉  작품을 통해  이번엔 인격을 키우는겁니다.

그래서 같은 그림을 반복해서  그렸던 거구요...

평생 난을 치는게 이유가 있었던거죠.

난을 치다,  염소를 치다...모두   치다는 키우다에서 온말이죠.

즉 인격이 바로서지 않고는 우리의 전통 그림은 이어지지 않는거죠.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그림이 없었던 겁니다.

그렇게 오랜동안..... 

 

김은호, 이중섭, 박수근,천경자, 김기창 등등 유명화가  .......유명하긴 하죠.

일본풍의 그림으로  우리민족영웅들의 영정을 그린  화가  김은호.

이중섭은 박정희 ,구상 ,고은과의 관계로 커진것이고..

박수근은  주한미국대사부인으로 큰거죠.  말년에는 매너리즘으로 빠졌고.

이국적인듯 엉뚱한 천경자의 그림들..

얼마나 인격이 바로서지 못했으면  ,

그   자식들은 수시로 부모의  그림을 위작하여 들고 들어오는지.....

몇억씩 하는데  위작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겠어요....근데  무슨  예술.

정치, 교육, 경제,사회,역사,......어느곳 할것없이  이것이  우리의 맨얼굴이죠.

 

오늘  강화도에 있는   우리동네  미술관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몇시간동안 들은 이야기를 짧게 줄여 글 올리려니

좀 정밀하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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