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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눈물2012.01.17 20:21
몇 가지 생각해 볼만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트럼펫 연주자중에 윈튼 마샬리스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어도 기교에 있어서 인류역사상 최고의 트럼펫터중 한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과거에는 클래식도 연주하고 재즈도 연주했었습니다. 단순하게 연주하는 수준이 아니라, 클래식계와 재즈계 양쪽에서 모두 최고 대접을 받았었죠.. 아마도 그레미상을 클래식과 재즈 양쪽으로 모두 수상한 유일한 음악가가 아닌가 합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받았죠..)
그런데 이사람이 어느 인터뷰에선가? 이런말을 합니다. "나는 클래식을 연주 할 수 있는 재즈 연주가이다" 라고요.
저의 착각일 수는 있습니다만, 이 후로 윈튼마샬리스는 클래식계에서는 그냥 묻혀버린 것 같습니다.
아무도 윈튼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거죠.. 그냥 무시라고 할까요? 아마도 클래식계가 자존심의 상처를 받은게 아닌가 합니다만, 만약 윈튼이 나는 재즈를 연주 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가이다.. 라고 했었어도 재즈계가 똑같이 대접했을까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라틴기타계에 파코데 루치아 라고 있습니다. 그 쪽 분야에서는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이 분이 아랑페스 협주곡도 연주했습니다. 아마 비슷한 사례로 알디 메올라도 아랑페스 협주곡 연주를 한적이 있는걸로 압니다.
이런 경우에 라틴기타계 또는 재즈계에서 재즈에 대한 배신이다.. 비슷한 논조의 얘기는 전혀 나온바가 없는걸로 압니다만..
클래식 연주가들 중에 간혹 대중음악과 교류를 하는 음악가들에 대해서 클래식계가 어떻게 대접하는지 생각 해 보십시오.
물론 요즘같은 시절에 대놓고 배신이라고 성토하는 분위기야 아니지만, 음으로 양으로 클래식계에서 왕따를 시키는 분위기가 없다고는 말 못하지 않을까요?

좀 다른얘기입니다만 어찌됐던 클래식계와 다른 음악계는 나름 이래저래 교류들이 있어왔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대중적인 네임밸류가 비슷한 2명의 음악가가 만났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들 머리속에 2명중 누가 메인인것 같습니까?
클래식 음악계의 1급 연주가들 중에 대중음악과의 교류에서 서브의 역할을 맡아서 참여했던 사례를 머리에 떠올릴 수 있으신가요?..
향수라는 곡을 테너 박인수씨(맞나요?) 와 대중가수 이동원씨가 같이 불렀습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누가 메인인 것 같습니까?
적어도 클래식 음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박인수씨를 메인으로 생각하시겠지요? 사실은 두분이 동등하게 부른 곡인데 말입니다.

물론 제가 얘기하는 사례들이 모든 상황을 대표할 수 없고, 그나마도 억측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저 생각을 한번 해 봤으면 하는 생각에 주절거렸습니다만,
적어도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방적이다.. 와 같은 일반화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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