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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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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land2012.01.16 16:14
‘재즈는 발전하는 음악이고, 클래식은 늘 그 자리에 있던 음악이다.’ 라는 인식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양 장르를 피상적으로만 보지 말고 각 요소들을 비교・분석해보면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재즈는 블루스와 클래식, 두 장르를 모두 모태로 해서 형성된 장르입니다. 음계론적으로, 재즈는 클래식 음계를 그대로 쓰기도 하고, 블루스-펜타토닉 음계와 클래식 음계를 절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 Dorian-scale +Blue-note)

음악의 3대 요소는 리듬・선율・화음인데, 선율과 화음은 또, 둘 다 음계로부터 도출되는 것이므로, 재즈 역시 클래식의 파생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블루스-펜타토닉은 원래 단성음악으로서 화음・화성이라는 개념이 없던 장르입니다. 화음・화성 역시 클래식으로부터 도출된 것이지요. 단지 변형되었을 뿐.......

리듬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즈 리듬은 고유의 것이 아니고 중남미 토속리듬을 클래식의 그것들과 결합한 것입니다. 예컨대 바로크 시대에 유행하다가 사라졌지만, 재즈가 다시 끄집어낸 리듬들도 있지요. (예: 제2박 강세 및 Shuffle : Chaconne → Swing Jazz)

따라서 클래식은 늘 그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변화무쌍한 변신을 거듭할 뿐....... 클래식은 지금도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요컨대 클래식과 재즈에는 학술적 분류상의 차이가 존재할 뿐, 그들이 어떤 가치판단의 대상은 아닌 것입니다.

일부 클래식 연주자들의 태도에 대한 지적은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그들이 무식(?)하다거나, 잘못된 자존심(?)의 발동에 의해서 그런 것일 뿐, 클래식과 재즈에 어떤 본질적인 장벽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므로, 시간이 흐르면 시대에 뒤쳐진 그러한 극단주의자들은 저절로 사라질 것입니다. 현재, 독일・미국 등의 유명 클래식 음대에는 재즈가 필수과목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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