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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24.226) 조회 수 11967 댓글 2

 

 

 

제목 : 혼을 깨우는 음악
부제 : 음악애호가가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저자 : 오해수
출판사 : 예솔
 
 
우리나라의 음악 관련 출판물들을 살펴보면 빈약하기 이를 데 없다. 여기에다 대학에서 다뤄지는 이론서적이나 피아노나 교본과 같은 악보들을 빼고나면 그 분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음악을 전공하거나 악기를 배우는 자들을 위한 출판물을 뺀, 다시 말해서 음악애호가(감상자, 소비자)를 위한 출판물은 무척 드물다는 것이다. 작곡, 연주, 감상은 음악의 떠받치는 세 다리(鼎立)다. 이 셋이 균형을 이루고 서 있으면 튼튼하지만 어느 한 다리가 부실하여 무너지면 음악 전체의 기반이 무너지게 된다
 
음악감상의 영역은 음악문화의 저변을 이루는 토대가 된다. 폭넓은 애호가(소비자) 층이 있어야 작곡가도 연주가도 그 생존 기반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작곡가도 연주가도 이러한 요구를 외면해왔다. 간혹 이들에 의한 음악감상과 해설 등이 행해져 왔으나 대부분 피상적으로 흐르거나 일회성으로 그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음반의 홍수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우리네 음악애호가들이 이 음반들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미와 바로 직결된다.
 
음악 관련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글들을 살펴보면 우리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대부분의 글들이 음악의 이해를 위한 핵심적인 사항들로부터 비켜나 있으며, 작곡가의 생애나 연주가에 대한 주변적인 잡다한 정보들로 채워져 있을 뿐이다. 작곡가나 연주가의 이름들은 있으나 감상을 위한 제대로 된 음악해설가의 존재는 없다. 감상자는 음악의 최종 소비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바른 소비를 위한 음악해설가(안내자)의 존재가 없다는 것이 오늘의 우리네 슬픈 현주소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오해수님이 지은 [혼을 깨우는 음악]은 그 내용이 간결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으며 정보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깊이까지 갖추고 있어 음악애호가들에게 일독을 권할 만하다. 모차르트, 베토벤으로부터 드뷔시, 딜리어스에 이르는 약 100여 년 간에 걸친 15명의 주요 작곡가에 대하여 글을 쓰고 있는데 한 작곡가당 대략 30페이지 정도를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본문에서 언급한 곡을 골라 CD에 담아서 제공하고 있다.
 
현대는 디지털의 시대이며 멀티미디어의 시대이다. 더구나 음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매체의 도움이 절실하다. CD에 음악을 담아서 책과 함께 제공한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시대의 조류에 맞게 웹북(Web-Book)의 형태로 출판해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글을 보다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글을 읽어보면 우선 놀라게 되는 것이 정보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그가 이 글을 쓰기 위해 방대한 분량의 독서를 했거나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나이가 60대 중반임을 감안하면 인터넷을 통한 정보수집을 통하기 보다는 독서를 통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 음악에 대한 출판물이 빈약한 것을 감안하면 정보의 상당부분은 외국의 출판물에 의존했을 것이고 그 동안에 들인 시간과 노력은 전문가가 들인 그것에 버금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의 글을 읽어보면 음악뿐만이 아니라 인문학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그의 글은 음악해설서가 아니며 음악을 소재로 한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글은 음악애호가들에게 교양의 폭을 넓혀주며 음악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시각을 갖게 해준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영화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그는 무성영화시절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명화들을 거의 다 봤을 정도로 영화에 관한 한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을 만한 진정한 마니아라고 할 수 있다. 잡지에 영화에 관한 글을 다년간 연재한 바 있고 본인도 그 중 여러 편을 재미있게 읽은 바 있다.
 
그는 오페라 마니아이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음반 라이버러리는 유명 오페라는 물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오페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음악애호가들과의 모임에서 술이 한 순배 돌고 흥이 나면 오페라 아리아가 원어로 바로 흘러나올 정도로 그의 오페라 사랑은 유별나다. 성악가들 하나하나의 음악성과 성질(聲質)을 줄줄이 꿰고 있으며 성악가들뿐만 아니라 기악 연주가들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식과 식견을 갖추고 있다. 진정 괴물(Vampire 흡혈귀) 같은 사나이다. 바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 중에도 음악의 정수를 흡혈귀처럼 빨아서 갈무리하고 있는 것도 모자라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음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남는다. 우선 음악용어의 용법이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띈다. 이 중에는 편집 중에 발견하지 못한 오타로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원서의 번역과정에서 기인된 오류이거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들에서 인용함에 따라 나타나는 오류로 추측되는 부분도 있다. 이런 것들은 나중에 2판이 나오면서 수정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음악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다소간 관념적으로 흐른 면이 발견된다. 음악에 관한 설명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이론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 음악은 구체적인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음악은 나름의 언어와 탄탄한 이론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은 나름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나 분위기로 음악을 설명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글을 쓴다는 것은 음악을 전공한 사람에게 있어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오해수님의 글은 이론을 전개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음악을 소재로 자유롭게 풀어간 에세이이기 때문에 나의 평은 과녁을 다소간 벗어나 있다. 그는 음악애호가이며 마니아이며 칼럼니스트이지 음악해설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해설가에 대해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서양음악이 우리에게 들어 온지 1세기를 훌쩍 넘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가를 여럿 배출했음에도 음악의 3대 영역 중 음악감상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음악해설가를 키워내지 못한 우리네 척박한 토양이 한탄스럽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음악해설가라는 직업이 아직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우리네 음악교육은 공급자(작곡가, 연주가)를 키우는 교육에 열중하였으며 음악의 마지막 종착지라고 할 수 있는 소비자(감상자)를 키우는 교육은 철저히 외면해왔다. 간혹 음악감상을 위한 해설서가 나와 있으나 정작 음악 자체에 관한 부분은 몇 줄 밖에 없다. 이런 글들을 읽고 음악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너무나도 큰 착각이다. 작곡가의 인생이나 시대적 배경에 관한 지식들이 음악 감상에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이런 정보들은 음악 자체를 이해하는 데 사실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음악은 음알일 뿐, 역사나 인문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류의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이 나라의 음악풍토 아래에서는 음악해설가가 설 자리는 어디에도 없다. 2012년 새해를 맞아 진정한 음악해설가가 나타나기를 고대해본다.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에 의한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음악해설가의 존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해수님처럼 음악에 대한 깊은 사색과 내면세계를 담은 글들도 필요하다. 음악을 보다 큰 시각에서 보면 인류가 오랜 역사를 통하여 축적한 문화예술의 총화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을 듣다보면 한 순간에 바로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그 음악이 다양한 관점들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평면적인 시각으로는 입체적인 모양을 하고 있는 음악의 온전한 모습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수님의 글은 음악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 중에 또 하나를 보태고 있다. 이런 여러 시각들이 하나씩 더해질 때 음악은 우리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때 음악은 자신이 아는 만큼만 들려지는 것이며 자신이 아는 만큼만 이해되는 것이다. 오해수님의 글은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
 
 
 

▒ 목차 ▒

 

  

머리말

 

1. 천상에서 온 나그네 모차르트

모차르트 예찬 / 모차르트 신화, 천재성 / 모차르트 신화, 인간성 / 모차르트 전설, 죽음 /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 / 모차르트 오페라의 정체성 / 홀연히 떠난 천상의 나그네

 

2. 운명을 조종한 음악가 베토벤

어째서 악성인가 / 창작의 에너지, 열등감 / 베토벤의 음악 세계 /

창작의 엔진 하나, 실연 / 창작의 엔진 둘, 난청 / 자유를 위한 노래 〈피델리오〉 /

인간 사랑을 위한 노래 〈합창 교향곡〉 / 그래야만 했던 베토벤

 

3. 〈미완성 교향곡〉에 띠운 슈베르트의 노래

수줍은 청년 음악가의 로맨스 / 엄청난 지적 유산을 남긴 가난뱅이 /

밤 음악회의의 떠돌이 수장 / 가곡의 제왕 / 선율의 조율사 /

완성되지 못한 천재의 희망 / 영원한 벗이 된 그의 우상 베토벤

 

4.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베를리오즈

열정의 거대한 용광로 / 베를리오즈의 개성과 소년 시절의 꿈 / 다섯 번의 충격 /
실연 그리고 악상의 개화 / 환상과 악몽의 음악 드라마 / 관현악의 조율사 / 에필로그

 

5.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의 자장가 / 두 사람의 바이올리니스트 /

영화 「굿바이 어게인」과 브람스의 사랑 / 고독과 가을을 안은 교향곡 /

브람스를 좋아하는 이유

 

6. 애수는 내 창작의 샘터, 차이콥스키

애수의 작곡가 차이콥스키 / 우정은 고독한 예술가의 사랑 방식 /

차이콥스키의 ‘운명 교향곡(제4번)’ / 메크 부인은 그의 정신적 아내 /

자신을 위한 진혼곡, 〈비창 교향곡〉

 

7. 바그너와 그의 그림자 히틀러

거대한 모순의 통일체 / 바그너 음악의 정체 / 독일인의 집단 무의식 / 역사 속의 신화 /
히틀러의 대리 주인공 / 신화의 재현 〈신들의 황혼〉 /

바그너 연주자의 두 얼굴 그리고 예술과 정치의 만남 / 바그너 음악에 대한 변호

 

8.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

운명의 힘이 만든 음악가 / 운명의 굴레 / 행운의 오페라 〈나부코〉 / 베르디와 바그너 /

베르디 오페라의 진화 / 베르디 오페라의 면모 / 죽음으로 이룬 사랑의 승리 /

인간의 세 얼굴 / 인생은 한 마당의 소극 / 가거라. 영혼이여! 황금빛 날개를 달고

 

9. 노래극의 연금술사 푸치니

오페라 계의 대중 음악가 / 사색과 우울증이 만든 아름다운 선율 /

여성은 푸치니 음악의 원점 / 자포니즘과 〈나비부인〉 /

시련 속에 태어난 〈투란도트〉 / 에필로그

 

10. 사랑아, 무엇이 아까우리! 〈안드레아 셰니에〉

자유와 사랑을 위한 노래극 / 죽음으로 영원한 사랑을!

 

11. 음악의 성자 브루크너

두 사람의 위대한 아웃사이더 / 시시포스를 닮은 작곡가 / 멍에가 된 우상 바그너 /
교향곡 산맥의 영봉 / 자연의 음향 / 사색의 음향 / 법열의 음향 / 피안의 음향 / 에필로그

 

12. 부활한 교향곡, 영원한 말러

천의 얼굴을 가진 음악 / 주변인으로 태어난 세계인 / 지상의 노래, 천국의 화음 /
죽음을 달관한 예술가의 송가/ 천상의 선율, 우주의 음향 / 부활한 교향곡, 영원한 말러

 

13. 핀란드의 영혼 시벨리우스

핀란드의 조국찬가 〈핀란디아〉 / 시벨리우스 음악의 정체성 /

열정과 애수를 녹인 바이올린 협주곡 / 조국의 자연과 민족의 정서로 엮은 교향곡 /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제2번)’ / 투오넬라의 백조, 노을에 서다

 

14. 음악의 인상파 화가 드뷔시

아련하고 환상적인 영상의 음악 / 드뷔시 음악의 뿌리 / 드뷔시 인성의 뿌리 /

분위기의 멜로디, 감각의 하모니 / 극음악으로서의 오페라 /

바다의 소리, 그 태고의 음향 / 에필로그

 

15. 딜리어스의 〈인생 찬가〉

자연을 위한 찬미 / 삶을 위한 찬미 / 영생을 위한 찬미

 

맺는 말 : 혼을 깨우는 음악

 

 

 

 

▒ CD 목록 ▒

 

1.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합주협주곡 K.364> Eb장조 중 2악장 Andante

2. 베토벤 <현악 4중주 16번 op.135> F장조 중 3악장

    Lento assai, cantante e tranquillo

3. 슈베르트 <바위 위의 양치기 Der Hirt auf dem Felsen D.965>

4.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중 2악장 Adagio

5. 바그너 <신들의 황혼> 중 ‘지그프리트 장송곡’

6. 베르디 <오텔로> 중 오텔로가 부르는 ‘Esultate!’

7. 베르디 <오텔로> 중 데스데모나가 부르는 ‘Ave Maria, piena di grazia’

8. 조르다노 <안드레아 셰니에> 중 ‘La nostra morte e il trionfo dell'amor!’

9. 딜리어스 <낙원의 정원을 향하여>

Comment '2'
  • 칸타빌레 2012.01.03 06:36 (*.10.219.70)
    정천식님 께서 오랜만에 글올려주셨네요. 반갑습니다.
  • 정천식 2012.01.03 11:16 (*.182.124.226)
    그동안 바빠서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매냐 칭구분들께 이 글로 새해 인사를 대신할까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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