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애 연주회 후기

by 콩쥐 posted Aug 0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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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고은애님  연주회 덕분에

서울까지 가볼  기회가  생겼네요.....

서울에는 차도많고 ,사람도 많고, 빌딩도 많고...대단하군요.

 

금호아트홀은  더운날에도  연주회장  온도가  서늘할정도로

관리가  참 잘 되어있네요....연주회장가서  피서를 하게 되다니.

 

첫곡 모짜르트는 로비에서  듣고 들어갔습니다.

 

koh-eunae-recital-800.gif

 

두번째곡은 이자이의  소나타로 피아노없이 쏠로로 하더군요.

현을 긁는데 감정이  확 움직이네요.

한음만 들어도

 바이올린과  기타의 차이가  너무 분명히  나타나는군요.

기타가  현을 놓아주면서  소리가 시작되는데 반해,

바이올린은 현을 잡아당기면서  소리가  시작되네요.

기타에서는  이완(릴렉스)된  소리가  퍼져나가는데 반해,

바이올린은 긴장(콘쎈트레이트?)된 소리가  퍼져나가네요. 

기타는 서민적인 편안한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반해,

바이올린은 귀족적인 집중감있는 소리가 울려퍼지네요.

그래서

기타로는 긴장감(집중감)을 잘 살리면 멋진것이고,

바이올린에서는 이완을 잘하면 대가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했어요.

 

koh-eunae-recital-2.800.gif  

 

초등학교 일학년때부터 무대연주를  듣게 되었는데

이렇게  대학을 졸업할때의  연주까지  지속적으로 듣게 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한연주자의 성장과정을 옆에서  지켜볼수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청중이되는길이죠.

눈에 띄게 달라진건  오른손의  힘이  엄청  좋아졌다는점.

한시간을 지치지않고 강렬하고 분명하게  네현을 다루더군요.

특히  포레의  마지막악장 알레그로는 피아노와  주거니 받거니

열정을 나누는것이   청중석에서도  잘 느껴져서 곡이 끝나자 모두들 박수를 힘차게 쳤어요.

이자이의  카프리스도   열정이  가득한 곡인데

이곡을  그토록  자신있게   연주하는거 보면서

앞으로  많은 국제콩쿠르에서  좋은결과를 가져오겠구나  생각했어요.

모두들 한결같이  "이젠 프로연주자네요" 하고  말씀들 하시네요.

칭구분들이  모두  엄지손을 치켜드는거 보면서  저도  공감했어요.

아래는 칭구분들 몇분 같이  사진찍었어요...

 

koh-eunae-friends-600.gif

 

이렇게  꽃같이  아름다운시기  열정의  무대가

청중들이  가득한 동산에서 자주 쌍무지개로 뜨길 바라봅니다...

강화도무대로  꼭 초대하고 싶네요....

 

koh--eunae-800.gif

 

따님과 한집에서 같이 사는 고정석님이  많이  부러웠고,

이런 좋은 무대에  초청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고은애님이 타고날때부터 가지고 있던

서정성짙은 음색에 더해서

분명한 음을 만들어내는 까다로운 귀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호흡 또 음악을 만들어가는 많은 고난도의 기술이  합해져

은애님만의  음악으로  많은 팬이  생기게 될거라  기대합니다...

 

무더운 여름밤 가슴에 불을 지펴준  은애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련한 과르네리 한대 선물하고 싶네요....^^*

 

 

 

koh-eun-800..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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