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현대시민음악
대중음악, 실용음악이라는 용어보다 ‘현대시민음악’이라는 용어를 추천합니다.
1. 20세기 이후는 ‘현대시민사회’입니다. 클래식이 유행하던 시절의 배경은 근대 봉건영주 시대였고, 클래식은 왕족・귀족에 의해서만 향유되었습니다. 반면에 현대의 보편적 음악은 범세계적으로 모든 시민들이 향유하는 음악이므로 ‘현대시민음악’이라는 용어가 어울릴 것입니다.
2. 현대시민음악 역시 클래식을 모태로 합니다. 그 과도기적 가치 여부를 떠나서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ㅡ 음악성립요소인 청중에 의한 수용이 확인된 ㅡ 음악으로서, 클래식의 한 분파일 뿐입니다.
다만 현대시민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흑인5음계를 비롯해서 다양한 민속악이 융합되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클래식 역시, 그 본질은 여러 민족의 민속악이 결합된 것입니다.
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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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라는 용어는 시민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피통치자로 보는 개념, 시민을 비하하는 용어, 시민을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 보는 용어, 지배자가 피지배자를 보는 관점에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대중이라는 용어가 오히려 훨씬 더 정치적인 용어로서, 군국주의자, 전체주의자들이 시민을 생각 없는 군중으로 보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대중심리, 군중심리 등의 용어에서, 생각 없이 끌려 다니는 객체로서의 대중・군중이라는, 그 내재된 의미를 반추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시민’은 현대시민사회를 대표하는 용어입니다. 모든 사회적 용어는 정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민이라는 용어는 대중・군중이 권력에 대항해서 얻은 주체적 자격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의미를 지닌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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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라는 말의 대응어는 정부나 통치자인데 시민음악이 적절한 말일까?
특수계층이 아닌 대다수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는 대중이 맞다.
시민은 다분히 정치적 뉘앙스를 가지는 단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