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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123.125.30) 조회 수 8307 댓글 26
오늘, 계획에는 없었는데
어제 참관했던 마스터클래스에서의 서늘한 감동과
끝날 무렵 그가 들려준,
가슴을 움켜쥐게 하는  코윤바바의 연주는
오늘 저녁 나를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닌
부천 경기예고아트홀까지 이끌었다.
번화한 부천 신도시의 입구 쪽에 자리한 경기예고 아트홀은
건축 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모던하면서도 깔끔했다.
입구를 들어설 무렵 연주기획자와 연주자가
서둘러서 건물 안을 통과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도 교통 혼잡으로 늦게 도착해
리허설 할 시간이 없어 바삐 서두르는 듯했다.
홀 바깥에 비치된 비디오 화면으로 보니
마르코는 잠깐이나마 손을 풀려는 듯
연습에 열중하는 소리가 홀 바깥으로 흘러나와
복도에 살며시 울려 퍼졌다....

대학시절 내게 기타에 인연을 맺게 해준 곡이기도 한,
바하의 샤콘느로 시작된 그의 연주는
초겨울 저녁의 냉기를 담아
조금은 썰렁한 듯한 홀을 덥히기 시작했다.
찬 손을 아직 녹이지 못한 연주자의 두 손은
시간이 지나면서 현위에서 편안하게 유희했다.
전에 느꼈던 샤콘느의 비장함이
이번엔 승화된 평안으로 느껴지면서 숨을 죽이자,
도메니코니의 두곡, 토카타인 블루와 코윤바바가 이어졌다.
코윤바바는 전에 다른 연주자의 연주로 몇 번 들은 적이 있었지만
사실 난 이 곡이 이런 느낌을 주는 곡인지는 몰랐다.
아름다운 서정성과 함께 긴박한 강약, 처절함과 비장함,
그리고  그 뒤에 오는 절제된 슬픔,
애상을 담은 비애는 다시 아련한 기억으로 되돌아오면서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기타연주로 표현된 이 내러티브와 느낌을
인간의 사고를 지배하는 문자의 영역으로 환원시키는 것은 가능할까?
인간의 이성적 능력을 바탕으로
소통가능성의 신화를 일구어낸 언어의 세계로는
영원히 다가가지도 흉내 내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려웠다.
기타라는 악기를 매개로 음악적 표현을 통해
인간을 서로 공감케 하는 이러한 사건의 보편적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
물론 삶의 정서적 공통성에 기반 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잠자고 있는 그런 공통성에 불을 지피고 일깨우는 것은
바로 작곡자가 아닌 연주자라는 생각이 든다.
음표가 스스로 일어나 노래하진 못할 테니 말이다.
(물론 이것은 작곡자의 역할이 무의미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미션 뒤에 이어진 뿌홀, 마자, 로드리고의 곡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주자의 안정된 호흡과 함께  
과거 속의 신화가 현재하면서 가슴 속을 파고들었다.
극한의 감정은 통한다더니 아름다움과 슬픔이,
때론 경쾌함과 평정함이 교차하면서 오감을 쉴 사이 없이 자극했다.
연주자의 온몸에서 묻어나는 소리의 향기는
많지 않은 청중의 호흡을 벅차게 만들었다.
게다가 자리를 미처 채우지 못한 객석을 마주하고도  
수천 명의 관중 앞에서 연주하듯
숨 고르며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샤넬 넘버 파이브 보다도 더 톡식했고
그래서 더 진한 매력으로 살갗을 진동시켰다.  
아마도 사이렌 요정의 치명적인 유혹의 노래를 듣기위해
몸을 밧줄로 묶을 수 밖에 없었던 오디세우스의 고통이 이보다 더할까?

마르코의 미소 띤 얼굴을 다시보기 위해
나는 연주회 다녀온 이래 처음으로
연주자와 사진을 찍는 이변(?)을 낳았다.
밤은 깊어가지만 그가 전해준 치미는 감동의 선율은
잠을 못 이루게 한다. 그래도 행복하다...
그리고 느낄 수 있어 더 더욱 생에 감사한다....
그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안고 귀국하길 빌어본다.
안녕~~      
Comment '26'
  • 아이모레스 2008.11.08 02:24 (*.47.207.130)
    우아 이건 한편의 짧은 단편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 연주를 보지못해 모르겠지만... 저는 글쓴이의 글에서 감동을 받은걸요??^^

    만일에 쏘씨아스가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정작 본인의 연주보다도 더 만족해하지 않았을까요???^^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더불어 연주회에서의 연주도 더욱 궁금해지네요...^^ 한국에 계신 분덜 요즘 신나실 것 같아요~~^^
  • 콩쥐 2008.11.08 02:30 (*.161.67.195)
    위 원문 영문이나 스페인어나 불어나 이태리어중 하나로 누구 번역해주실분 안계신가요?
    마르코에게 보내주면 좋아할거 같아서요......
  • 아이모레스 2008.11.08 02:46 (*.47.207.130)
    글쓴이가 기타레타듀오인 걸 보니... ??님이 쓰신 것 같은데요?? 우아~~ 기타만 잘 만들고 잘 치시는 줄 알았는데... 글솜씨도 예사롭질 않네요??^^ 그럼... 뭐... 이건 ?박사님이 불어로 번역하시면 되겠네요????^^
  • 캄파넬라 2008.11.08 10:51 (*.29.226.54)
    감동적인 공연을 못본 게 아쉽습니다.

    대신 진짜 한편의 단편을 읽은 것 같은 감동적이고 진실함이 묻어나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콩쥐님, 혹시 마르코 소시아스 CD를 구입할 수 있을까요? 남아있다면 택배로 받아보고 싶습니다.
  • 콩쥐 2008.11.08 11:24 (*.161.67.195)
    남은건 없고요,
    캄파넬라님이 음반 원하신다구 말씀 전해 드릴게요...
  • 인지 2008.11.08 11:29 (*.16.108.1)
    어제 공연도 감동적이었지만 후기 또한 대단하네요. 감동받았습니다.
    엊저녁 마지막 앵콜곡 "마주르카 쵸로"연주땐 애간장이 녹는 듯 했습니다. ^^;;
  • 오상훈 2008.11.08 12:46 (*.245.238.29)
    그씨디 그냥 내가 가지고있을껄....ㅠ.ㅜ
    완전 여행다녀온 기분이였습니다..(기타라는악기로 저런표현이 가능하다는것을 어제 연주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 한섭 2008.11.08 16:46 (*.108.17.243)
    너무나 감동적인 연주...어찌표현해야 할지 몰랐는데...이 후기를 읽으니 너무나 공감되네요^^
  • Esteban 2008.11.08 19:41 (*.97.137.240)
    I guess that all of you were very happy with his concert
    and Marco also will be happy with you.
    Marco speak Español, English, German.
    I want to make Marco also to share this happy feeling together.
  • 정면 2008.11.10 09:01 (*.243.245.171)

    연주도 좋았지만 정말 공감이 가는글이네요.

  • 지초이 2008.11.10 09:27 (*.254.243.230)
    좋은 글...별 다섯개....
    역쉬 교수라고 다같은 교수가 아닌듯...



  • ^^:: 2008.11.10 12:45 (*.152.100.70)
    연주회를 가보지 못한 저로서는
    연주회보다 감상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 콩쥐 2008.11.11 14:43 (*.161.67.83)
    오늘 스페인어번역이랑 영문번역이랑 프린트해서 대조해서 읽고 있는데요.
    원문글쓰신분이 누구신지 모르겟으나. 원서를 아주 많이 보신분 같아요......
    그러니까 영문이나 불어로 번역하기 어렵지않은글이라는뜻.
    저만 그런가.........여?
  • 그레이칙 2008.11.11 14:54 (*.250.112.13)
    그러시다면 콩쥐님 실력이 무지하게 좋으신 겁니다.
    저는 무지하게 번역하기 어렵던데요.
    그러니까 저는 무지하게 실력이 없는거지요.

    아마 콩쥐님만 그러실꺼에요.^^
  • 콩쥐 2008.11.11 18:30 (*.161.67.83)
    네 , 제가 복사해놨으니 보내드릴게요.....

    허걱 근데 종이에 복사해놔서 종이채 보내드려야 한다는....ㅋㅋㅋㅋ


    그리고 그레이칙님 외국어로 번역이 어렵지 않다기 보다는( 저라면 못하죠...ㅎㅎ)
    유럽언어와 문장구조가 잘 맞는거같다는....
    마치 영어, 불어등등 원서를 평소에도 많이 읽으시는분같은...
  • 콩쥐 2008.11.11 18:36 (*.161.67.83)
    sobre el concierto de MARCOS SOCIAS en COREA


    Dentro a la universidad de tiempo hizo una forma de la conexión en otra y la música que hace para hacer

    como es un favor, envidia, él cuál se comienza con J.S BACH musica de CHACONNE abierto y el aire frío de la tarde

    temprana del invierno que da y de una poco un pasillo frío puesto adentro] comenzado. Todavía no puede

    derretir la mano que golpea con el pie sobre de las actuales dos manos del ejecutante que el tiempo pasa

    y comfortablemente, jugado. Las cajas del bazo de CHACONNE que sienten antes de que venga sentir, a

    este tiempo son pacífico sublimado ellas ocultarán y se deben haber matado Obra de DOMENICONI

    TOCATA IN BLUE y KOYUNBABA fueron ensamblados juntos. KOYUNBABA antes de que algunos coloquen la

    dificultad efectiva que tiene pero sean la música a la cual la música da como esta impresión, no sabía


    con el funcionamiento del diverso ejecutante. Con lirismo hermoso junto la fuerza y la debilidad que es


    tensa, estaba extremadamente triste y vino a la caja del bazo y después eso fue controlada el dolor que el


    niño como cuestión de estar triste, pone adentro se vuelve con memoria y alcohol otra vez vagos


    confuso, hechas. ¿Impresión del diálogo que se expresa como esto con el otro funcionamiento para

    reducir en el territorio de la letra que gobierna el accidente del ser humano? La capacidad enemiga

    racional del ser humano la lengua hablada que se levanta el mito de ser posibilidad entendida con el

    carácter aparece también la mímica polivalente del mapa provisional interior no a ser por siempre el llegar

    a ser capaz bien conocida un pensamiento, era difícil en el mundo de la lengua que pone hacia fuera.

    ¿Estará una tierra el instrumento musical que es otros plomos musicales de la expresión con la

    mediación y el ser humano y condolencia allí universal del acontecimiento a donde? La lira bajo

    basepiensa en vida emocional de la comunidad por supuesto. Se hinchará para arriba adentro como esa

    comunidad que duerma pero hacer un fuego y la una derecha del sésamo la cosa derecho el pensamiento

    que es un ejecutante donde no está compositor se sostiene. La nota musical se sucederá, o, bajo

    canción caerá, es un extremo. (Por supuesto éste que el papel del compositor es sin setido no es

    significar).E, PUJOL después de donde se ensambla junto, con la respiración que estabilizan el ejecutante

    en serio junto de SAINZA DE MAZA y las músicas revelarán de J, RODRIGO el mito del interior del pasado y el pecho

    conseguirá engañado y cavado en. El sentimiento del frío extremo que es gran dolor y que toma y con ser

    el estar hermoso triste, teoría del tiempo es ligero con ser tranquilo intersecarse y el venir y el ir, en

    medio se reclinarán estimulado fuera. Congelado del cuerpo entero del ejecutante, o, la fragancia del

    sonido hizo la respiración a muchos de la audiencia demasiado para. ¿En orden probablemente escuchar

    la canción de la tentación que la SIRENA es fatal solamente la posibilidad de atar el cuerpo con los

    dolores de la cuerda ODYSSEUS que no son será más? En orden ve que la cara que MARCOS usa muy

    poco otra vez concierte el alesaje el accidente que toma el ejecutante y el cuadro en desde entonces

    primero que vuelve. La noche va profundamente pero él electrólisis, la melodía de la impresión que mana

    para arriba no hace para lograr sueños. Es como eso pero es feliz,… Y más en forma de vida es la

    posibilidad de la sensación y de gracias…. donde asimientos que la reminiscencia donde él está bueno

    de Corea y debajo de la ruta casera de vuelta intenta pedir

    VAYA CON DIOS!

    (마침 마르코에게 보낸편지함 열어보니까
    영어, 스페인번역본 다 있네요.
    조국건님의 번역본 퍼다가 올립니다... 아..누가 딴지걸어서 글을 내리셨나보군요...
    이제 불어까지만 갖추면 캬 ...딱인데..누구 불어는 안해주시나요 ...)
  • 콩쥐님께 2008.11.11 19:21 (*.123.125.30)
    감사드립니다^^ 제 요청을 들어주셔서....
  • 콩쥐 2008.11.12 08:31 (*.161.67.83)
    "그러나 잠자고 있는 그런 공통성에 불을 지피고 일깨우는 것은
    바로 작곡자가 아닌 연주자라는 생각이 든다.
    음표가 스스로 일어나 노래하진 못할 테니 말이다. "


    위 감상후기의 주제는 이걸로 골랐는데
    논술교사님들이 보시면 맞다고 할까요?
  • 지초이 2008.11.12 09:18 (*.254.243.230)
    다시 읽어보아도....공정하지 못하다...

    기타 연주 잘하시고..키도 크시고..공부도 잘하시고...글도 잘쓰시고...거기다가
    이쁘기까지 하시니...
  • 스페인어 2008.11.12 15:03 (*.152.96.119)
    도 웬지 그럴듯하게 분위기나는걸요^^;:
    어쨋거나 아쉽습니다....연주회
  • 아~ 2008.11.14 12:42 (*.194.64.117)
    가보려구 했는데...놓쳣군요...12월달로 착각하구 이제사 서울에 오니....윽입니당^^;;
    이런 연주를 못봐서....
  • 조국건님은^^ 2008.11.14 13:34 (*.99.211.133)
    정말 조국건님의 능력은 어디까지 인가요?
    음악부터 외국어까지 모든것을 다 잘해요...
    신은 공정치 못한것 같아요...
  • 아~ 2008.11.14 15:39 (*.194.64.119)
    그럼 아쉬운대로 DVD라도...기획하신분이 찍으셧을것 같은데...언제쯤 나오나요?
  • cgkoh 2008.11.16 20:19 (*.140.71.211)
    와~~ 대단하네요. 마치 연주회장에 와 있는 느낌이 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Gracias!
  • 아마 2009.05.29 12:40 (*.243.227.55)
    분명히 못하시는것도 있을것 같아요. ^^신은 공평합니다^^ㅎㅎ
  • 가을바람 2017.11.01 00:25 (*.201.86.73)
    마르코 소시아스 연주회는 언제 또 볼 수 있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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