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5.08.22 18:40
한국기타앙상블 페스티발 다녀와서....
(*.80.15.158) 조회 수 3957 댓글 6
(사진은 마이무님이 그린 주술)
정말 즐겁게 연주회를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해운대밀면을 먹고싶어서 속만 태우고 있었는데
이번에 곱빼기로 몇번이고 들낙거리며 먹었습니다.
토요일날 KTX로 300킬로가까운 속도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역에서 3시간걸리더군요. 왕복 7만원.
여관은 럭셔리로 잡았는데 셋이서 이틀밤 12만원.
욕조는 공기방물이 올라오는 스팀병용 최신식이고,
평면사각 영화관만한 브라운관,
에어컨, 인터넷은 물론이고 디브이디까지 지원되는..
캬....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한다더니 이해가 됩니다...
여장풀고 우선 바로앞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달렸습니다.
모래사장에는 아직 많은 수영인파들....
산보후 곧 대구탕먹으로 가서 오래만에 달콤한 대구살로 만족스럽게 시식..
밤에는 독일서 잠시 귀국해 해운대에 머무르시는 해피보이님 만나서
데시데리오등등 최근유럽연주자들에 대한 소식들 많이 들었어요...
일요일아침 해운대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또 그 대구탕집으로 달렷죠...캬..맛있다.정말..
오후에는 금정문화회관에서 전국에서 오신 앙상블팀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남원주니어앙상블...너무 이뻤고요,
베네스토앙상블연주도 잘 보았고요,
대전기타앙상블팀의 연주도 아주 조화롭고 좋았습니다.
서울기타콰르텟은 이제 음반까지 내서 그런지 전보다도 더 능숙하고 멋지더군요...
해외로 연주여행 다니셔도 되겠어요....
일본에서온 앙상블팀 아주 세련되고 열심이셨어요...
부산기타앙상블의 연주도 잘들었습니다.
배윤수님과 성혁준님도 만나고 그리고 많은분들 만나서 즐거웟습니다....
아...철공소사장님도 첨 만났습니다...방가워요....
연주후엔 부산기타문화원원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저녁식사겸 작은연주회로 더 뜨겁고,
세고비아님께서 항상 이렇게 한턱씩 내시는거 같았습니다. ...저녁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미요시님의 표정있는연주 그리고 이어진 이준호님의 자심감 넘치는연주 잘 들었습니다.
밥 11시가 넘자 기타문화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연주....몇몇은 자리에 눕고..
술한잔 하신 원장님의 날카로운조언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할말은 하는 부산시민분들 짱입니다.
가까이서 들어본 고충진님의 연주 짱 멋졋습니다.
술을 그리 드시고도 한치 흔들림없이 연주를 해주신 나카노님..
헨델의 주제와 변주 들려준 일본친구분 그리고
이름은 모르지만 개성있는 연주해주신 많은분들.......
아침 7시30분에 후꾸오까로 일본연주자들은 쾌속정타고 간다는군요....
대마도를 지나 3시간이면 후꾸오까까지 간다는데 담에 저도 꼭 후꾸오까 가보려고요...
후꾸오까의 FORESTHILL사모님이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명함도 잘 챙겨놨습니다....서승완님 담엔 저도 꼭 떼리고 가셔요....ㅎㅎㅎ
아... 여관에선 잠시잠시 틈나는데로 리모콘을 눌러대는데
워낙 서비스가 좋아서 한 채널건너 18세이상 시청금지화면들이 제공되는군요....
부끄러워서 재빠르게 채널을 건너뛰엇습니다...
월요일 아침 좀전에 일어나 밀면 한번 더 곱빼기로 먹고 막 상경했습니다.
너무 좋은경험을 한 앙상블페스티발이었습니다.
해수욕, 먹거리, 여행과 연관하여 잘 조직하시면 부산영화제보다도 더 재미있을듯하네요....
부산...정말 재미있는곳 이었습니다....
서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부산기타사랑분들 화이팅!!!!!!!!!!!!!.
(함께간 오모씨님이 녹음과 사진등등 많이 찍으셧으니까,
전 이만 줄입니다..)
Commen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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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님 20대도 아니고 너무 많이 드시데요 ..ㅡㅡ;;
세상에 나보다 많이 먹는사람 첨봤음.
엥겔지수가 나보다 더 높은사람 첨봤음 ㅡㅡ;;
괭퇘님 반가왔어요..^^ 미남에 기타도 잘 치시고. 부러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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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감사합니다 ;;;;;;; ㅋ
그리고 오모씨님 기타연주하는거 처음 들어봤는데
엄청난 내공을 가지신듯.. ^^)b -
수님만나서 반가웠구요.깊고,부드럽고,안정적인 밸런스의 브라만기타 시연해보아서 좋았구요
너무 시끄럽고 왁자지껄해서 음을 끝까지 관찰할수가 없어서 약간 짜증....ㅎㅎ
처음 나들이해서, 공연장분위기가 어색했지만,
작고 빈약한 클래식기타의 음을 절묘한 조화로 감동적인 화음을 들려준 일본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분들의 악기자체도 음색이 비슷한 기타로(악기를 셋트로 맞추신듯)음이 벙벙거리지 않고,단단하고,화살같은 전달력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성혁준님의 나래기타도 제작자님의 개성과 고음현의 울림에 많은심혈을 기울이신듯 훌륭했구요
배윤수님의 피어리나 편하고 부드러운음 좋았습니다,허리아래쪽라인이 섹쉬(?)
훌륭한 분들의 악기를 한자리에서 시연할수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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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님이 누군지 궁금하네용,,부산에서 뵜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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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 모르세요? zuno님이 알려주실겁니다.
만난분들 모두 정말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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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까지 놀았습니다.. ㅡㅡ;;
ㅎㅎㅎ
아. 그리고 브라만 기타 잠시 연주해 봤었는데..
소리가.. 너무 좋아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