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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방과후2017.04.22 12:35

얼마전 한 연주가 분이 요즘엔 예종 나와도 겨우 방과후 강사나 한다는 말을 하시길래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좀 과장된 내용이겠지만 어느정도 현재 전공자들의 현실에 대한 자조섞인 발언이 아닌가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제가 보는 방과후 학습은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큽니다. 일단 레슨비가 턱없이 쌉니다. 그러다보니 방과후 선생님들은 한번에 많은 아이들을 받아야 해요. 통제가 어려운 초등학생들에 한 번에 많은 아이들을 받다보니 사실상 제대로 된 레슨은 불가능하고 결국 코드 몇개 가르쳐주고 노래 몇곡 반주 익히는게 전부입니다. 문제는 이런 구조에서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낄 수 없고 아이들 또한 흥미를 느끼기가 어렵죠. 흥미와 재미를 느껴야 그 다음단계로 가는데 제대로 흥미도 느껴보지 못하고 그냥 기타란게 이런 거구나 하는 걸로 끝납니다. 엄마들 입장에서도 기타나 우쿠렐라는 한달에 단 돈 몇만원이면 배우는 건데 학원가서 10~15만원을 내고 배우는 걸 이해하지 못하게 되죠. 갑자기 학원 레슨비가 비싸게 느껴지게 됩니다. 여튼, 현재 방과 후 학습은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전시행정의 표본입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현재 초등학교 공무원 교사들의 수를 3분의 1로 줄이고 나머지 수업의 3분의 2를 현 방과후 교사 선생님들이 들어가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게 지금의 비효율적인 교육 시스템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만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비현실적인 얘기겠지요? 어쨌든 지금 방식의 방과 후 학습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폐혜도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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