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현기타는 일반적인 6현기타와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당연히, 음역대의 확장과 풍부한 배음에 의한 공명, 음향적 효과겠지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배음공명이 지나치게 많기도 하고 줄이 너무 많아 컨트롤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점점 악기의 깊은 연구와 개조, 연주기법의 발전으로 다현기타는 많은 수요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앙상블이나 넓은 음역대를 필요로 하는 곡에서는 거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죠. 이제는 연주기법의 까다로움 따위는 음악적인 효과를 생각했을 때는 별 것 아니게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타 앙상블에서 7현기타를 사용하는 것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앙상블 단원 모두가 음역대가 각기 다르며 넓은 기타를 사용한다면 배음공명의 밸런스도 잘 맞으며 굉장히 화려하고 깊은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미 그렇게 연주하는 4중주 단체가 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도 다현기타나 특수기타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