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더러운병과 질병에 시달리며 세월을 보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한국인과는 대조적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 무슨 해괴망칙한 말씀을 하십니까요? 스페인 사람들 중에는 질병에 시달리다가 돌아가시는 분들이 없다는 말입니까?

세고비아를 존경하시는 마음은 이해 합니다만 마리아 루이사 아니도의 회고록에 따르면 세고비아의 성격이 참 못 됐다합니다.
아니도 뿐 아니라 세고비아의 인품에 대해서 비판한 사람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세고비아가 보여준 음악 예술의 품위나 기타의 위상을 높인 업적은 칭송 받아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이것 말고는 우리와 다름 없는 사람 또는 남자일 뿐이었겠지요.

세고비아가 어느 날 부셰 공방에 가서 부셰의 기타를 연주해보고 "이거 내 집으로 보내시오"라고 말하며 돌아가려는데
부셰는 "기타 값을 치르고 가셔야지요?"라고 했답니다. 세고비아는 네가 만든 기타를 내가 가져가겠다는
것만 해도 네 가문의 영광이지..."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했는데 세고비아는 그런 점에서
좀 모자랐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