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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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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소장품  비우엘라 6코스)






스페인의 비우엘라 ( Vihuela ) 음악

이 당시 스페인의 역사적 배경은 아라곤의 페르디난드와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이


1469년 정략결혼으로 국력을 키우고 1492년에는 아랍 (무어인)의 세력을 스페인 영토 밖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하여새 통일왕국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 같은 해 이사벨여왕의 후원을 받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였다. ) 

이와 같이 정치, 경제적 안정으로 인하여 스페인에 황금시대 Siglo de Oro )가 도래하여 르네상스문화의 꽃을 피우게 되는 시기에 


비우엘라 음악이 융성하게 되었다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비우엘라는 현대 클래식기타의 직접적인 조상으로 매우 중요한 악기 중에 하나이다.


현존하는 비우엘라는 불란서 파리의 작크마르 앙드레 박물관에 있는 비우엘라와 에콰도르의 퀴토 수도원에 있는 비우엘라등이 있다.

  작크마르 앙드레 박물관의 비우엘라는 보통의 비우엘라 보다는 크기가 커서 베이스 악기로 합주용으로 쓰여졌으라 추정된다. 


( 줄길이 약 80 센티 이상) 비우엘라는 고음(treble), 중음(tenor), 저음('bass) 등이 있었다. 


비우엘라 데 마노는 기타의 직접적인 조상이 되었고 비우엘라 아르코는 비올라 다 감바의 직접적인 조상이다. 
 

여기 흥미있는 그림이 있는데  

비우엘라 아르코를 마치 기타연주 자세처럼 잡고 활로 긋고 있는 모습은 1563년 스페인 화가 베르노네스의 '가나의 혼인잔치'라는 그림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아직도 비우엘라가 여러 가지 연주방법으로 연주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비우엘라는 르네상스 류트와 많은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류트는 물방울모양과 볼록한 뒷판을 가지고 있지만(Guitarra morisca)


비우엘라는 8자 모양의 평평한 뒷판을 가지고 있다. (Guitara latina)


그러나 공통적으로 같은 조율법( tuning )을 가지고 있다.


소형의 비우엘라는 제1현 라(a)음 정도 높은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솔(g) 음으로 조율되고 있다. 또한 10 - 11개의 프렛을 가지고 있고 경우에 따라


5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도 있었다 한다. (주) course란 류트종류 현악기의 줄을 세는 단위로 주로 겹줄이지만 경우에 따라 단선일 수 있다) 

그러면 왜 기타라 하지 않고 비우엘라라 불렀을까. 

1. 비우엘라는 갈리시아-포르투갈 지방어로 일반적인 현악기의 총칭.

2, 아직도 브라질등지에서는 기타를 비올라옹(viola)이라 부른다.

3, 일반 서민들이 애용하는 4코스, 5코스에 비우엘라를 기타라 불렀고 (주로 불란서 , 이태리를 중심으로 발달) 궁중의 왕족과 귀족이 애용하는 6코스 기타를 비우엘라라 불러왔다. 

4, 대중의 기타음악이 단선률에 의한 반주음악에 비하여 비우엘라음악은 다양한 다성음악(Polyphony)과 대위법적(Count point)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5,  비우엘라 음악을 연주하려면 많은 훈련과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고 있다. 

6  같은 시대에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는 류트 음악이 융성하였으나 스페인은 비우엘라만이 연주되었고 소수의 류트연주자등이 기록에 나타나지만 특별한 업적을 남긴 이는 없다.

비우엘라의 음악가들
1536년에서 1576에 이르는 약 40여년 간 약 7개 이상의 출판물과 700여곡 이상의 비우엘라곡들이 출판되었는데


이 당시 출판문화의 수준에 미루어 볼 때 굉장한 일이다.


  왜냐하면 막대한 재정력을 가진 후원자의 경제적인 지원없이 이와 같은 출판물을 발행할 수 없었다.


사실 요즈음도 왠만한 출판물을 출판하기는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 당시의 출판물은 하이텍에 속하는 새로운 인쇄기술이었기 때문이다. )


이 출판물들은 이탈리안 류트 타블라추어 ( tablature )로 되어 있다.


이 타블라추어는 왼손의 정확한 운지를 오보 없이 기록하기는 더 없이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정량 기보법 (mensural notation )으로 


음의 길이와 성악곡의 높낮이를 표시하였다.


  현대 기보법과는 달리 음표의 모양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생겼다. 




1) 루이스밀란   :  El Maestro (1536 발렌시아에서 출판)  기타교본과 응용곡집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루이스밀란의 책에만 유독  비우엘라 데 마노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비우엘라) 라 표시된 이유는 다른 종류의 비우엘라와의 혼돈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2) 루이스 데 나바레스 :  Los seys libros del Dolphin de Musica ( 1538 바야돌리드에서 출판 )  이태리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3) 알론소 무다라 :  Tres libros de musica en cifra para Viuhela ( 1546 세비아에서 출판 )   이태리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정량기보법  4 코스기타,  하프(오르간)

4)  발데라바노  :  Libro de musica de Vihuela intulado Silva de Sirenas  ( 바야돌리드  1547 )  이태리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비우엘라 이중주곡,  정량기보법
  

5)  피사도르  :  Libro de Musica de Vihuela (1552 살라망카에서 출판 )  이태리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자비로 출판함

6)  프엔야나  :  Libro de Musica para Vihuela intitulado  Orphencia lira y Vihuela ( 바야돌리드 1554)  이태리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4코스, 5코스 기타

7)  다사 :  Libro di Musica en cifra para Vihuela intitulado El Parnasso  ( 바야돌리드  1576 )  이태리 류트 타블라추어,  독주곡, 성악곡과 비우엘라 반주곡으로 구성.

참고 :  이 곡들의 발굴과 현대 악보화는 E. Pujol 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그는 1924년 불란서 방문시 작끄마르 앙드레 박물관에 있는 비우엘라를 보고난 후 그의 음악세계의 전환점이 되었다.  물론 기타연주자며 교육가이지만 비우엘라음악의 연구와 업적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아직도 출판되지 않은 많은 비우엘라악보가 그의 손에 의해 발굴되고 정리되었다. 


비우엘라 곡집들의 내용 

디페렌시아 (일종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의 스페인어 역), 

파반나(스페인 기원의 2박자나 4박자 계통의 춤곡,  보통 갈리아드 다음에 나온다)  

로만쎄 (재미있는 가사를 가진 노래곡 형태,  후에 기악곡으로 전환) 

로마네스카(이태리풍의 곡), 비안시코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곡 형태) 

소네토 (Son이라는 스페인어 즉 소리라는 뜻의 단순한 멜로디) 

글로싸 (곡을 모방기법적 장식음으로 구성) 

칸시오네스 ( 노래라는 뜻이나 기악곡형식의 하나) 

티엔토 ( 토카타와 같은 뜻의 곡) 




또한 비아네스카, 갈란다,박스사 데 쿤트라 푼토 등 스페인 특유의 곡들이 있으나


당시 유럽에서 널리 유행하던 세속음악의 주제나 종교음악 ( 미사, 모테트) 등 다양한 음악이 쓰여졌다.

 

 주로 다성 음악적 구성과 현란한 즉흥연주의 기법이 쓰여졌다 . 그러나 이렇게 복잡한 일부 왕족과 귀족층을 위한


비우엘라 음악은 일반 대중의 기타음악과는 다른 양상을 띠었고 대중으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였다. 


 물론 무다라, 푸엔야나, 등에 의하여 4코스, 5코스, 기타의 음악과 악보가 있기는 하나 


4코스 기타는 불란서를 중심으로 5코스 기타는 이태리를 중심으로 발전해나갔다. 


 비우엘라 음악은 바로크음악의 융성으로 점차 쇠퇴하여 갔으나 일부 사람들에 의하여 1700년 무렵까지도 연주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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